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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2025 같이 가치, 협치 톡톡’ 수원형 협치 개최
참여·소통·정책의 장, “우리도 참여할래요”, 초등학생의 새로운 샘물이 솟아올랐다
2025-12-11 16:26:11최종 업데이트 : 2025-12-11 16:26: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다솔초 우리도 함께할래요. 홍보물 앞 기념사진

다솔초 우리도 함께할래요. 홍보물 앞 기념사진

수원특례시는 지난 12월 9일(화) 오후 3시, 복합문화공간) 111CM 라운지에서 <2025 같이 가치, 협치 톡톡>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원, 협치위원회 위원, 그리고 「우리도 참여할래요」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솔초·명인초·망포초 교장과 초등학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었다. 행사장 내부는 다양한 협치 홍보물과 참여 전시물이 배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수원시 협치 정책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수원시가 추진해 온 협치 시정의 성과를 시민들과 직접 공유하고, 앞으로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생활 현장에서 나온 시민 의견이 어떤 절차를 거쳐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시민과 함께 확인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기에 더욱 뜻깊었다. 수원시가 강조해 온 '시민 참여 중심 행정'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행사라고 할 수 있다.

 

협치위원회는 올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우수 정책 사례 9건을 선정해 소개했다. △인권침해 구제 거버넌스 구축 △모바일 전자고지 통합 플랫폼 운영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 △'수원 e택시' 전화콜 서비스 △청소년의회 운영 △Z+Alpha세대 시민 제안 이야기 △치매 검진·홍보사업 △'내가 제안한 강좌가 현실로!' 시민 제안 강좌 운영 △브릿지 예술교육 프로젝트 등이다.

각 사례는 시민 참여와 협치 기반의 정책 행정이 실제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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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쇼 공연에 즐거워 하는 학생 모습(사진;포토뱅크)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협치 유공자 표창과 우수사례 시상, 협치 우수사업 소개, 2025 협치 어워즈, 정책다방 토론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히, 곳곳에서 시민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식전 행사로 '같이는 가치'  특별 공연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쇼로 펼쳐졌다. 불칼 마술과 풍선 마술은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밝게 만들었다. 공연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무대에 집중했고, 풍선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함성과 웃음으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협치와 연관된 메시지를 마술과 결합한 연출은 기대감과 재미를 모두 충족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핵심은 잘파(Z+Alpha) 세대와 함께하는 '시민 제안 이야기'였는데  「우리도 참여할래요」 프로그램은 새빛톡톡과 초등 공교육을 연계한 사업으로, 관내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주변 문제를 발견하고, 관찰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키우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체험 교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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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전경(사진:수원시 포토뱅크)

상영된 영상에는 AI로 제작한 협치 주제곡이 배경으로 흐르는 가운데, 수원시 협치위원회의 활동 모습과 초등학생들이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언어로 표현된 협치에 대한 생각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고, "협치가 다양한 참여와 목소리가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시간"이라는 문구가 영상의 분위기를 더욱 잘 표현해 주었다.


다솔초 4학년 3반 학생은 영상 속에서 "수원시의 '우리도 참여할래요'에 참여했다. 시민들의 응원을 많이 받아 우리의 작은 의견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새빛톡톡에 달린 칭찬 댓글을 보니 너무나 감동스러웠다"며 "우리가 진짜 수원시민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목소리 속에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실제 정책 변화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다솔초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 맨 앞)과 최우수상을 받은 다솔초등학교 학생 모습(사진:수원시 포토뱅크)

수원시의 협치 시정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위원에게 수여하는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수원시 협치위원회 김철홍·유인숙·권선미 위원이 표창을 받았으며, 초등학생 정책 제안 프로그램 「우리도 참여할래요」에서는 다솔초 4학년 3반, 명인초 5학년 2반, 망포초 6학년 13반이 최우수 학급상으로 선정돼 상장을 받았다.

 

학생들의 제안 내용도 매우 다양하고 의미 있었다. 다솔초 4학년 3반은 <천연기념물 수달을 보호해 주세요> 등 환경·생태 관련 제안을, 명인초 5학년 2반은 <흡연 시설을 만들어 주세요> 등 공공질서·건강 관련 제안을 냈다. 망포초 6학년 13반은 <버스정류장을 편리하게 개선해 주세요> 등 교통·생활 편익과 관련한 제안을 올렸다.
 

박정민 다솔초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생활 문제와 연결해 지역 공동체를 위한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세심한 지원에도 감사드린다"며 "수원시가 초등학생들에게도 정책 참여의 장을 적극적으로 열어준 만큼, 학교에서도 민주시민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오늘 공유된 협치 정책들은 시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인권담당관실, 교육청년청소년과, 수원청소년청년재단 등 여러 기관과 학교가 함께 만든 성과에 감사드린다. 다솔초·명인초·망포초 학생들의 제안 내용은 이미 정책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새빛톡톡 가입 시민 수가 약 18만 명인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길 바란다. 협치를 시민과 함께 희망차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참석자들과 함께 <같이 가치 협치, 함께 만드는 수원> 푯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효천초 박정민 교장 선생님의 감사 인사

효천초 박정민 교장 선생님의 감사 인사

현장 발표에서는 각 부서와 기관이 직접 추진한 협치 기반 사업이 소개되었다. 인권담당관의 '인권침해 구제 거버넌스', 교육청년청소년과의 '청소년의회', 수원청소년재단의 브릿지 예술교육 프로젝트 'Fun Fun한 미술, 뻔뻔한 미술'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협치정책이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실제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치위원회 김미진 도시교통분과 부위원장은 "협치는 시민의 제안으로 도시를 바꾸는 일이라는 시장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 지난 2년간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협치위원회는 각 분과별로 발굴한 정책사업을 공유하며 향후 협치 시정 방향을 논의했다. ▲관광지 보고·듣는 QR 안내 구축 ▲걷고 싶은 수원길 조성 ▲신중년 평생학습 지원 등 다양한 제안이 오갔으며, 공감 토크에서는 시민 참여 확대, 제안 반영 체계 개선, 협치 실효성 강화 등 핵심 과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참여자들은 "협치는 단순히 의견을 내는 것을 넘어,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실천의 과정"이라는 데 공감했다.

 
한편, 수원시 '새빛톡톡'은 시민의 제안을 공감과 댓글 토론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제안은 등록 후 30일 내 100개의 공감을 얻으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다.시민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댓글 참여가 모일수록 좋은 제안이 정책으로 발전할 확률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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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새빛톡톡, 협치, 협치위원회,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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