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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춤·그림으로 채운 공동체의 힘… 호매실동 작품발표회 마무리
수강생·강사·주민이 함께 만든 문화축제로 지역 공동체성 강화, 다채로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공연·전시로 꽃피운 한 해의 결실
2025-12-15 11:12:25최종 업데이트 : 2025-12-15 11:12:2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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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호매실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관계자 단체사진 지난 12월 12일 오후 3시, 호매실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호매실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가 많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년 동안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닦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공연과 작품 전시가 총망라된 자리로, 주민 참여 문화의 저력을 확인한 의미있는 행사였다. 호매실동 주민자치회(회장 최재근)가 주관한 이번 발표회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 1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의식행사, 2부 무대 공연, 작품 전시까지 총 2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2025 호매실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전경 1부 공연은 '통기타사랑'의 「우리 사랑 기억하겠네」와 「사랑해요 그대를」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줌바댄스팀이 「vaam」, 「Harlem Desire」을 경쾌한 리듬으로 선보이며 무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의식행사 —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센터로" 3시 20분부터 시작된 의식행사에서는 그동안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수강생과 강사등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국회의원 표창 대상자 손순옥 주민자치위원과 신동신·이정례 강사의 수상 모습 시장표창은 김선옥 씨, 구청장 표창은 장상원 씨가 각각 수상했다. 시의장 표창은 최상열·김미영·정혜선 씨에게, 도의장 표창은 지동섭·강유미·정귀임 씨에게 수여됐다. 국회의원 표창은 손순옥 주민자치위원·신동신·이정례 강사가 받았다. 주민자치회장 표창은 강신영·하이디·김미숙 강사에게, 전담 자원봉사자 격려 표창은 최은경 씨에게 전달됐다. 이들의 헌신은 호매실동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문화 거점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어 주민자치회 최재근 회장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최재근 주민자치회 회장 개회사 장면 최재근 주민자치회 회장 개회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여러분을 모시고 발표회를 열 수 있어 기쁩니다. 그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이끌어 주신 강사님들, 참여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호매실동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문화를 선도하여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행사 추진에 협조한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이정훈 동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제 2025년 호매실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를 시작한다."라고 힘 있게 선언했다. 윤경선 시의원 축사 장면 윤경선 시의원은 "산타 모자를 쓴 수강생 분들께서 너무 귀엽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며 "강사와 수강생의 열정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격려했다. 이어 "올 한 해 건강하게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는 더 행복한 호매실동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전용두 보좌관(백혜련 국회의원실)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건강한 이웃관계와 문화예술 참여를 동시에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 만남이 호매실동을 밝고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시키는 힘"이라고 강조하며 축사를 전했다. 2부 공연 — 1년의 성취가 무대 위에서 완성되다 4시부터 진행된 2부 공연에서는 주민자치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달아 무대를 채웠다. 요가 오전반이 '시절 인연'을 주제로 차분한 호흡과 유연한 동작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웰빙댄스팀의 「빵빵」으로 경쾌하고 화사한 몸짓의 무대모습 웰빙댄스팀의 「빵빵」은 경쾌하고 화사한 몸짓으로 표현해 객석의 박수를 이끌었다. 하모니카팀은 하모니카 특유의 서정적인 음색으로 「꿈의 대화」와 「서울탱고」을 선보이며 중장년층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북난타팀은 파워풀한 리듬의 「짠짜라」와 「덕분에」공연은 대회의실을 뜨거운 에너지로 채웠다. 실버명품 노래교실은 중장년층의 감정선을 꾹 잡아당기는 「나그네설움」과 「인생대로60번길」 등으로 중장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 낭만의통기타팀은 우수한 연주력으로 「아름다운사람」과 「평행선」을 들려주며 기타팀 특유의 서정성을 강조했다. 라인댄스팀의 활기찬 무대모습 라인댄스팀은 빠른 템포와 정교한 동작으로 「자기야」와 「사랑의 맘보」를 선보였고, 특히 화려한 동선과 팀워크가 돋보였다. 다이어트댄스팀은 「Body Shots」, 「어쩌다 마주친 그대」 으로 젊은 감각의 무대를 재현해 전 세대 관객들에게 웃음과 흥을 안겼다. 강신영 노래교실 공연 장면(수강생 합창 모습) 강신영 노래교실 — 주민 공연의 하이라이트 이번 발표회의 마지막 순서는 '강신영의 노래교실'이었다. 수강생들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평행선」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고, 절제된 감정과 안정된 하모니로 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강신영 강사의 수상 모습 강신영 강사는 이날 무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노래는 마음을 잇는 가장 따뜻한 다리입니다. 오늘 수강생들과 함께 서로의 목소리와 감정을 나누며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매주 성실하게 연습한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에 무대가 더욱 빛났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노래를 통해 자신만의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따뜻한 교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신영 강사는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3주 우승을 비롯해 전국·지역 가요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춘 실력파 지도자이며, 노래지도·웃음치료·레크리에이션·라인댄스 등 폭넓은 자격을 갖춘 복합 예술강사다. 지역 복지기관에서 여러 차례 표창을 받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역가수로서 「잊지 말아요」를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호매실동 '노래사랑', 권선1동 '멜로디'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다. 부대행사 — 작품 전시로 완성된 주민 문화 축제 작품 전시 공간 전경(서예·수채화·연필화 등) 공연장 옆에서는 서예·연필화·수채화·캘리그라피·서양화 등 주민자치센터 미술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들이 전시됐다. 캘리그라피·서양화부터 서예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품이 고루 배치되며 문화적 성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를 찾은 주민들은 "올해 가장 따뜻한 동네 축제였다"고 입을 모았다. 공연을 지켜본 60대 호매실동 주민은 "프로그램이 많아도 실제 무대에서 이렇게 완성도 있게 보여주는 건 쉽지 않다. 모두가 한 해 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한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70대 권선구 주민은 "취미로 그린 작품이라고 하기엔 수준이 상당히 높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이런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자체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50대 호매실동 주민은 "노래교실과 통기타 공연은 마치 작은 콘서트 같았다. 주민자치센터가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지역 문화를 키우는 문화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공동체 축제가 되길 기대했다. 한 해 동안 주민들이 땀과 열정을 쏟아온 결과가 선보인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공연의 장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에너지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호매실동 주민자치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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