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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마지막 선물은 지구 사랑” 수원 공공형어린이집, 탄소중립 환경사진전 마무리
3일간 시청 로비서 1년 실천 결과 공유…500만 원 기부로 환경교육 확대 의지
2025-12-22 14:20:10최종 업데이트 : 2025-12-23 10:24:1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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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별관 1층 로비 "탄소중립 사진전을 관람하는 시민들" 전경 수원시 공공형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송화숙, 이하 '연합회')가 1년간 가정과 함께 추진한 탄소중립 실천 결과물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아이·부모·어린이집이 함께한 생활환경 교육이 행정 현장으로 확산되며 시민 관심을 끌었다.
수원시 공공형어린이집 연합회는 2025년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수원특례시청 별관 1층 로비에서 '탄소중립 환경챌린지 사진전'을 개최했다. 전시는 1년 동안 공공형 어린이집이 가정과 연계해 진행한 저탄소 실천 과정을 기록한 사진을 시민에게 공개한 자리다. 행사는 "아이 스스로 하는 경험적 환경교육"을 핵심 목표로 삼았으며 ▲물 아껴쓰기 ▲분리배출 ▲재활용 놀이 ▲장바구니 사용 ▲음식물 잔반 줄이기 ▲자연 탐험 등 생활단위 실천이 주요 과제였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가정 참여율 확대다. 어린이집 교사가 주도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부모-아이 공동 참여 방식으로 전환해, '환경 실천은 함께 하는 경험'으로 자리잡았다.
송화숙 회장(푸른꿈어린이집 원장)은 "환경은 혼자 배우는 교과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의사진마다 부모와 함께 한 실천이 담겼고, 그 경험이 평생학습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수원시 공공형 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500만 원 기부금 전달 장면(사진: 연합회 제공) 17일 오전 10시, 공공형어린이집 연합회는 바자회 수익금 500만 원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향후 시의 아동 환경교육 정책과 연계될것으로 전망한다. 강은숙 부회장(노벨어린이집 원장)은 "행정이 정책을 만들고, 어린이집이 실천하고, 가정이 동참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활용으로 지구를 그리다", 식습관 전환 색연필어린이집 "재활용 화분을 완성한 영유아들" 활동 사진 색연필어린이집(원장 박경미)은 '우리들은 지구 지킴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재활용 화분 ▲분리배출 실습 ▲장바구니 사용 ▲천연 조미료 요리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을 운영했다.
다온어린이집(원장 조현란)은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을 지정해 식습관 교육을 실시했다. 에너지의 날, 동네 청소, 자연 탐험 등도 포함됐다. 푸른꿈어린이집–"에코 히어로 양치컵" 양치컵 사용 습관 정착("물 절약을 위한 양치컵 실천") 푸른꿈어린이집(원장 송화숙)은 '지구별 에코 히어로'를 주제로 배달용기 세척 배출, 장바구니 사용, 자연 탐험, 양치컵 습관화 등을 운영했다.
월간 실천 달력, "작은 손의 환경 습관" 비발디어린이집(원장 박영숙)은 월별 환경 목표제를 운영했다. 3월 물 절약, 5월 깨끗한 동네 만들기, 6월 장바구니, 7월 자연탐험, 9월 재활용 장난감 등 단계적 학습 체제를 구축했다. 동화사랑어린이집(원장 김화중)은 물 절약, 장바구니, 푸른하늘 탐험, 재활용장난감 주요 활동을 진행했으며, 깨끗한 동네 만들기 참여 모습을 기록했다.
장기 실천 슬로건, 아나바다 장터 꼬부리어린이집(원장 황남희)은 "놀이는 자연에서, 미래는 지구에서"라는 장기 슬로건을 내걸고 ▲나무 보호 ▲세수용 티슈 감축 ▲양치컵 사용 ▲자전거 이동 등 저탄소 이동 습관형 교육을 전개했다.
두원어린이집(원장 한금희)은 '탄소중립 실천'에 집중했다. 분리배출 실습, 아나바다 장터, 환경 구호 반복학습 등 체험형 순환교육이 강조됐다. 노벨어린이집–가족 동참 실험 가족참여 장면("부모·아이 동반 환경실천 모습") 노벨어린이집(원장 강은숙)은 가족 캠페인 모델을 제안했다. 부모가 직접 참여해 재활용 장난감, 동네 청소, 가정 탄소관리 활동을 진행했고, 사진전의 핵심 콘텐츠가 됐다.
공원 캠페인, 장바구니 문화, "우리는 환경지킴이" 꼬마사랑어린이집(원장 허진하)은 공원 쓰레기 줍기 캠페인, 푸른하늘 사진 콘테스트 등 야외 행동형 실천을 운영했다. 이레어린이집(원장 김영주)은 장바구니 생활화를 핵심 목표로 삼아 분리배출, 재활용 만들기, 양치컵 사용 등을 병행했다. 반디이솝어린이집(원장 장금화)은 꽃·자연·분리배출·장바구니·양치컵 등 실천 항목을 촘촘하게 운영하며, 사진전 참여 어린이집 중 가장 활동 종류가 많은 곳으로 평가됐다.
지역 잔디 물주기, "북극곰의 집을 지켜라" 어린이 자연 관찰("잔디에 물을 주며 자연보호를 체험하는 아이들") 재미나라어린이집(원장 박선초)은 우리 동네 지키기–잔디 물주기 활동을 카드뉴스 형태로 기록했다.
숲속아이어린이집(원장 정진숙)은 아이들의 감정 공감을 위해 '북극곰 캐릭터' 교육법을 개발했다. 아이들은 "엄마랑 장바구니 쓸게요", "분리수거로 도울게요" 등 실제 구호를 외치며 실천했다. "환경 교육이 행정 로비로 내려왔다" 시민 관람 모습("탄소중립 실천 결과를 살펴보는 시민들") 3일간 로비 관람객은 꾸준했다. 대부분은 "어린이집 활동이 행정 공간에서 공유될 필요가 있다", "환경은 조기교육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었다.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관람하는 모습 전시장에는 아이 손을 잡고 온 부모 관람객이 꾸준히 이어졌다. 아이들이 사진 앞에서 자신의 실천 사례를 설명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관찰됐다. 한 60대 시민은 "전시가 예쁜 사진 나열이 아니라 생활기록이라서 의미가 있다. 탄소중립은 어르신 교육보다 아이들 습관이 훨씬 빠르다"고 평가했다. 한 시민은 "탄소중립을 어른이 강요하면 피곤하지만, 아이의 행동으로 나타나면 실천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 전시는 사진이 아니라 환경 행동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행정 로비에서 열린 생활환경 실천의 시민 공유모형이라는 점에서 여파를 남긴다. 1년 교육이 사진으로 기록되고, 기록이 시민과 공유되고, 공유가 지역 정책과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500만 원 기부는 사회환원 단계로 평가된다. 공공형어린이집 연합회는 "2026년에는 환경 챌린지를 교육과정 표준화로 발전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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