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제10회 뭐라도 하는 밤' 단체 기념촬영
22일, 오후 5시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2025 '제10회 뭐라도 하는 밤'축제가 열렸다. 임정완 수원시 시민협력교육국장과 임성희 뭐라도학교 이사장과 김범순 교장을 비롯하여 교무위원, 졸업생과 그 가족 및 회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수원시민과 회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밤 축제를 모두 즐겼다.

수원시평생학습관 전경
'뭐라도학교'는 2014년 5월에 설립하여 스스로 배우고 도전하는 액티브시니어들이 뭐라도 하기 위해 모인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배움의 전당이다. 올해로 12년째 이어지는 전통 있는 시니어들 인생 2막의 배움 학교로 자리매김하였다.
'뭐라도 하는 밤'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로, 수원시민과 뭐라도 학교 회원들이 함께하는 무대이다. 또한, 한 해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며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뭐라도학교를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행사는 △개회 및 내빈 소개 △축사 △진도북놀이 △한국무용 △하모니카 연주 △시 낭송 △고고장구 △라인댄스 △연극 △색소폰연주 △훌라댄스 △독창 △경품 추천 △폐회 순으로 구성되었다. 사회는 강인경 교육팀장의 재치있는 사회로 진행되었다.

축사하는 임정완 수원시 시민협력교육국장
임정완 수원시 시민협력교육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곳이 평생학습관인데 뭐라도학교가 평생학습의 중요한 가치를 실천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러분이 평생학습을 몸소 행하며 인생 2막에 배우고, 나누고 있다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시에서도 평생학습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진도북놀이 공연 장면
공연은 새터 풍물단의 '진도북놀이(9명)'춤으로 흥을 북돋우며 막을 올렸다. 진도북놀이는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북을 어깨에 멘 채 양손에 채를 쥐고 추는 국내 유일의 양북춤이다. 박종흠 단장과 새터 풍물단은 2005년에 창단하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로서 수원시 평생학습 축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다.

김명언 선생의 '여인의 향기' 한국무용 장면
이어서 '한국무용'은 아름다운 복장과 춤사위가 우리만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전통춤으로 멋있다. 국가 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이고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무용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언 선생이 '여인의 향기' 한국무용을 멋들어지게 추어 전통춤의 자태를 뽐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형석 선생의 하모니카 연주하는 장면
'하모니카' 연주는 전 중학교 교장으로 은퇴하고 현재는 시인과 사진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형석 선생이 '렐라판타시아',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를 연주하고 '섬집아기' 곡을 연주 할때는 관객이 모두 떼창하면서 멋지게 연주하였다. 앙코르 요청에 따라 '그집 앞'을 연주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감상하는 출연자들과 시민들
'시 낭송' 무대는 뭐라도 학교 20기 회원이며 시 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종숙 선생이 윤석구 시인의 '늙어 가는 길'을 낭송하여 마음이 잔잔한 물결로 출렁이는 시간을 선사했다.

김순애 선생과 동아리팀의 고고장구 공연 장면
'고고장구'는 시조창과 민요 장구의 전문가인 김순애 선생과 동아리팀이 연주곡 '폼나게 살 거야', '프라우드 메리'를 신명나는 공연으로 신바람 흥을 돋우어 장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라인댄스 동아리팀의 공연 장면
'라인댄스(8명)'는 안혜숙 라인댄스 동아리 회장과 이주연 라인댄스 강사가 열정적으로 만든 무대로 제목은 '썸머 나잇 차차', '사랑만 해도 모자라', '마리아 메렝게'를 멋지게 선보이며 관객을 감동케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화성행궁 홍보연극을 공연하는 행복장인 연극팀
'연극'은 강인경 교육팀장과 행복 장인 (5명)과 함께 선보였다. 행복장인은 세계유네스코와 수원시가 함께하는 단체이다. 화성행궁의 산책 등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홍씨 잔칫날을 배경으로 화성행궁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재미있게 공연하며 수원시 대표문화를 홍보하여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기택 선생의 색소폰 독주 장면
'색소폰연주'는 문화예술교육사, 사진작가, 영상 분야 강사로 사회활동하고 있는 장기택 선생이 연주곡 'Forever with you', '그 겨울의 찻집', '장녹수'를 멋지고 감미롭게 연주하여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훌라댄스 공연하는 장면
'훌라댄스(20명)'는 김정아 단장과 셸위훌라 동아리 및 셸위훌라 우리들교실 동아리팀이 공연 제목 '하나 레이 문', '하와이 연정', 'Winter Wonderland'를 멋지게 선사했다. 셸위훌라는 하와이 훌라댄스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나누는 춤으로 관객들께 하나의 무대에서 알로하의 마음을 전해 힐링이 되었다.
'독창'은 피날레 무대로 배호가요제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송재근 선생이 '돌아가는 삼각지','우중의 여인', 앙코르곡으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열창하여 귀를 즐겁게 감동시키고 많은 힐링이 되었다. 경품 추천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페회 및 경품추천을 하는 장면(오른쪽부터 김범순 교장, 임성희 이사장, 강인경 교육팀장)
10년째 뭐라도 학교를 이끌어 온 김범순 교장은 "올 한해 수강생과 회원 여러분들이 펼친 다양한 공연은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말하면서 내년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관람 할 수 있도록 시내 곳곳에 프랑카드 설치 등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수원시민과 회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밤 축제를 마음껏 즐기며 행복한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와 함께 온 60대 시민(연무동)은 "뭐라도학교 졸업생들이 꾸미는 문화축제가 매우 좋았다면서 재미있게 관람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10회 뭐라도 하는 밤' 축제는 단순한 배운 작품의 발표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수원시민 평생학습을 일익하고 있는 뭐라도학교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