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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담은 전시회 '그리는 순간의 행복', 12월 29일까지
갤러리 윤슬... 그림 감상, 독서, 공부 위한 복합문화공간
2025-12-26 10:25:23최종 업데이트 : 2025-12-26 10:25: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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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전시관, 박태홍 개인전 전경 겨울비가 내리는 지난 23일(화), 경기도교육청평생교육관 1층(권선구 소재) 윤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그리는 순간의 행복' 전시회를 찾았다. 이번 전시회는 박태홍 작가의 수원화성 풍경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입구에 자리 잡은 <일출-1>, <일출-2> 작품과 <봄의 향연>, <나무의 봄>의 순수한 풍경화 및 추상화가 전시 관람을 안내한다. 겨울인데,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는 그림이 많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 전경 전시 첫날인 이날, 전시회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개인전을 연 박태준 작가 부부와 수원미술협회 김대준 회장, 수채화작가협회 및 수원사생회 김주영 고문 및 회원들, 그림을 사랑하는 지인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오희근 대한민국 수채화 작가협회 수원지부장의 사회로 내빈 소개와 축사, 박태준 작가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일출-2, 40.2✕29.5cm, acrylic on canvas, 2023 먼저 일출풍경 작품은 산과 바다, 파도, 배, 갈매기가 어울리고 해가 가까이서 떠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출은 언제나 보아도 따스한 빛, 희망의 새로운 기운이다. 보는 이에 따라 다 다른 상상의 나래를 느낄 것 같다. 거실에 걸어두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방화수류정의 여름, 53.0✕45.5cm, acrylic on canvas, 2024 이번 전시 작품의 중심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의 상징인 <장안문>, <방화수류정>, <서북공심돈> 등의 작품이다. 특히 방화수류정 풍경은 자연의 풍경과 추상화가 어울리는 봄, 여름, 가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방화수류정, 화홍문, 용두바위와 용연, 버드나무가 어울린 그림을 감상하다 보니, 꼭 한번 찾아오라고 말하는 것 같다. 작가는 수원의 명산, 광교산을 배경으로 <골목길 식당>과 <광교산 골목길> 두 점을 선보였다. 광교산을 오르고 내릴 때 골목길과 식당을 구경해 보라는 느낌이 든다. 건강을 위해 등산을 권유하는 느낌도 들었다. 두물머리의 산수, 30.8.✕20.3cm,watercol0r on paper 추상적 풍경화로 그린 <두물머리의 산수> 작품은, 한강 상류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수련한 경치를 빛과 색채를 융합한 그림이다. 흰색에서 검은색 명함으로 산수를 교묘하게 표현했다. 한번 현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색다른 작품이다. 여기는 사진작가가 모여들고, 영화촬영지로, 아름다운 산수의 풍경을 보면, 시인의 시상이 절로 떠오르는 곳이다. 가을의 풍경 그림 <초가을의 들녘>, <가을비 속에서>, <그날의 돌담길>, <영글어 버린 낙엽>, <마지막 잎새>, <찻잔이 있는 정원>은 지나간 가을의 아름다운 우리 주변의 풍경을 연상케 한다. 한라산의 전경, 30.8✕20.3cm, watercolor on paper, 2023 겨울철의 설경 풍경 그림이 많았다. <초겨울의 설경>, <겨울의 서정>, <한라산의 설경>, <빙산> 등으로 추상화 풍경이다. 특히 한라산은 남한에서 1,950m의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백록담이 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산을, 순백의 눈으로 뒤덮인 풍경이 바다와 안개가 어울린다. 작품은 신성하고 깨끗하고 단순하다는 생각이 든다. 눈은 세상을 한색으로 설국을 만드는 힘이 있다. 꿈을 향하여 건물을 배경으로 한 그림은 <에펠탑이 보이는 길목에서>, <성당이 보이는 길목>, <바닷가의 호텔>, <천안으로 가는 길목>, <긴 여정을 떠나기 전에>, <냥이의 생각>, <꿈을 향하여>, <정담을 나누며> 등이다. 그림만 보아도 한번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엄마와 아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모습. 매탄동에서 온 엄마와 아들(매탄초 3학년)은 북수원 성당 그림 앞에서 감상중이었다. 이들은 "이 그림이 마음에 든다. 풍경이 아름답고 순수해 볼 수록 빠져든다."라고 말했다. 한 관람객이 그림을 감상하며 생각에 빠져든 모습 권선동에서 온 박ㅇㅇ 씨는 "윤슬 갤러리 전시회가 새로 열릴 때마다 온다. 박태홍 작가의 작품을 두 번째 만났다. 그때 단체전 눈 덮인 설경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다. 이번에 많은 풍경화 작품을 보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풍경화 전문 화가로 순수한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수원 미술협회 김대준 회장과 박태홍 작가 기념사진 박태홍 작가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디자인교육원 수채화 및 아크릴화 2년 수학, 경기대평능원 이오연수채화반 4년 활동 등을 이어갔다.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를 주로 선보이며, 국토해양환경미술대상전, 홍대 회화방향전, 세계평화 미술대전, 충청 세계국제미술대전 다수의 상을 받은 후 개인전은 20년 만에 처음 열었다.
작가 부부의 개인전 기념사진 '그리는 순간의 행복' 개인전은, 부부가 지인들과 같이 그림을 감상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모습이 정말 드높여 보였다. 작가 노트 '인간은 무수한 꿈을 꾸며 그 뜻이 이루어지길 소원하고 있다. 나이 들어 그런 현상들이 와닿는 느낌에 늘 생활 속에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언젠가는 불후의 명작도 반듯이 탄생할 것을 기원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요약)라고 전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그리는 순간의 행복' 박태홍 개인전> ○ 장소 : 1층 갤러리 윤슬 ○ 기간 : 12월 23일(화) ~ 12월 28일(일) ○ 문의 : 031-259-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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