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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무대 위에서 피어난 희망, 조항조와 함께하는 희망나눔 바자회
조항조와 시니어모델이 함께 만든 ‘희망나눔 바자회 패션쇼’의 따뜻한 동행
2025-12-29 15:01:41최종 업데이트 : 2025-12-29 15:01:4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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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인사를 나누는 시니어모델들과 관계자 단체 사진 성탄절을 맞아 수원월드컵 WI컨벤션에서 열린 '초청가수 조항조와 함께하는 희망나눔 바자회 패션쇼'가 이틀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시니어모델들이 무대의 중심에 서서 나눔과 도전, 세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며 연말 수원에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초청가수 조항조의 공연과 함께하는 시민들의 모습 신일모피(회장 엄민영)가 주최한 이번 '희망나눔 바자회'는 2025년 1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원월드컵 WI컨벤션에서 열렸다. 초청가수 조항조의 공연과 함께 품질 높은 의류와 잡화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시니어모델들이 중심이 된 문화·나눔 축제로 기획됐다. 신일모피 엄민영 회장은 "이번 희망나눔 바자회 패션쇼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시니어모델 한 분 한 분의 삶의 가치와 도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기획했다"며 "무대의 주인공이 된 시니어모델들의 당당한 워킹과 열정이 이 행사의 가장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탄절이라는 뜻깊은 시기에 조항조 가수의 공연과 함께 나눔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틀간 정성을 다해 무대를 준비해 준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와 모든 모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이 탈북민과 장애인 단체에 전달돼 지역사회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신일모피는 앞으로도 패션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과 시니어 문화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소속 모델들이 무대 전면에 나서 패션쇼와 공연을 이끌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이틀 동안 총 80여명의 시니어모델이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에 올라 삶의 경험이 녹아든 워킹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사말을 전하는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 개막식에서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은 이번 무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심 회장은 "성탄절인 오늘, 조항조 선생님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바자회를 정성과 사랑으로 마련해 주신 엄민영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처럼 뜻깊은 자리에 시니어모델협회가 함께할 수 있어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크고 화려한 무대는 아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희망의 재능기부를 준비했다"며 "이틀 동안 80여명의 모델이 리허설과 준비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물적·시간적 부담도 기꺼이 감내해 주셨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또 "찬 바람에 마음이 먼저 시려오는 계절이지만, 오늘 이 무대가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젠타팀 리더 이미지 시니어모델의 인사하는 모습 이번 패션쇼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마젠타팀 리더인 이미지 시니어모델이다. 이미지 모델은 무대 후 인터뷰에서 "이번 희망나눔 바자회 패션쇼는 단순한 패션쇼가 아니라, 인생의 경험과 배움을 시민들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시니어모델들이 주인공이 되어 나눔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니어모델로서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후배 양성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각디자인 전공인 이미지 모델은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모델, 워킹 강사,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이사, 댄스팀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해 교육과 무대를 오가며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쇼를 비롯해 대규모 패션 페스티벌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신일모피 패션쇼에 참여한 시니어모델 단체 워킹 12월 25일 오후 4시에는 두 개 팀,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패션쇼가 열렸다. 1부에서는 시니어모델 드레스 패션쇼에 우아한 무대를 연출했고, 2부에서는 신일모피 패션쇼를 통해 겨울 시즌 모피 스타일을 선보였다.
마젠타팀 댄스쇼 무대 전경 26일 오후 4시에는 더욱 확장된 무대가 펼쳐졌다. 마젠타팀 댄스쇼를 시작으로 신일모피 패션쇼, 마젠타팀·남성 마이웨이팀·시니어모델 드레스 패션쇼가 연이어 진행되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성탄절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시니어모델 드레스 패션쇼 무대 나눔의 가치 더한 자선 바자회와 시민 참여 행사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희망나눔 자선바자회에서는 모피, 원피스, 투피스, 재킷,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여성의류와 남성 의류, 수제화가 초특가로 판매됐다. 수익금은 수원특례시 탈북민 및 장애인 단체에 후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수원특례시 탈북민지회 장기자랑이 열렸고, 효사랑 노래자랑 예선과 본선, 결선 시상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희망나눔 자선바자회 판매 부스 전경 후원 단체인 수원미래희망 엄익수 총재는 "이번 희망나눔 바자회 패션쇼는 시니어모델들이 삶의 경험과 열정을 무대 위에서 당당히 표현하며 나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실천한 뜻깊은 자리"라며 "문화·예술·복지가 어우러진 이러한 행사가 수원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미래희망은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과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미래희망(총재 엄익수)은 수원 시민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정책 연구와 대안 제시, 시정 자문·평가를 통해 사회·경제·문화·환경·교육 전반의 성장을 도모하며, 시민 참여와 회원 간 화합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중점사업으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에 정조대왕 동상 건립을 추진해 충효·애민·개혁 정신을 계승하고 '효원의 도시 수원'의 정체성을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시니어의 무대, 감동과 용기를 줬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시니어모델이 무대의 중심이 된 이번 패션쇼에 대해 공통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시민은 "모델 한 분 한 분의 워킹에서 삶의 무게와 자부심이 느껴졌다"며 "나이 들어도 이렇게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쇼핑과 공연, 나눔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라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았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관람한 50대 시민은 "젊은 모델 중심의 패션쇼와 달리, 인생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워킹이 인상 깊었다"며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당당하게 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관람객 다수가 시니어모델들의 도전과 열정에 깊은 공감을 보이며 무대가 끝날 때마다 이어진 박수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겼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이번 '희망나눔 바자회 패션쇼'는 시니어모델이 문화의 주변이 아닌 중심에 설 수 있음을 보여준 무대였다. 연말 수원에서 펼쳐진 이들의 당당한 걸음은, 지역사회에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분명히 남겼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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