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한국전력 빅스톰, 루키데이에 빛난 역전승… 현대캐피탈 꺾고 홈 3연승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군 강스파이크
2025-12-30 10:45:52최종 업데이트 : 2025-12-30 10:45:50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호인

경기 전, 시구에 나서고 있는 한국전력 빅스톰의 루키, 방강호, 김민철 선수

경기 전, 시구에 나서고 있는 한국전력 빅스톰의 루키, 방강호, 김민철 선수


루키데이를 맞아 열린 홈경기에서 한국전력 빅스톰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2월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세트 9–15 열세를 뒤집은 것을 시작으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김과 동시에 홈 3연승을 달렸다. 

경기전후로 한국전력의 25-26시즌 루키 방강호, 김민철 선수와 함께하는 다양한 '루키데이'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입장 관중 선착순 500명에게 두 선수의 모습이 담긴 띠부씰이 지급되었으며, 웜업 시간에 진행된 '빅터뷰'는 '루키 미니 팬미팅' 콘셉트로 꾸며졌다. 팬들은 이 자리에서 루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짧은 토크와 현장 교감을 통해 경기 시작 전 분위기를 함께 달궜다.
 

'루키데이'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신인 선수들의 시구 퍼포먼스였다. 방강호와 김민철은 코트에 올라 "열혈한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빅스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한 뒤 승리를 기원하는 강스파이크를 날리며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주포 '베논'의 응원가. 트랜스픽션 'GET SHOW'를 원곡으로한 친숙한 응원가를 팬들이 모두따라불렀다.

주포 '베논'의 응원가. 트랜스픽션 'GET SHOW'를 원곡으로한 친숙한 응원가를 팬들이 모두 따라 불렀다.

 

경기 중에는 '루퀴즈' 이벤트도 진행됐다. 관중이 두 루키 선수의 MBTI를 맞히는 전광판 퀴즈를 통해 정답자에게 해당 선수의 친필 사인 시합구를 증정하며 참여 열기를 더했다. 승리 후 이뤄진 광수호텔 숙박권 추첨 이벤트에서는 직접 추첨번호를 뽑고, 숙박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루키 선수들을 응원하는 응원메세지 이벤트 및 응원피켓 인증 이벤트가 병행돼, 팬들이 경기 전후로 루키들과 '함께 만든 하루'라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오후 2시, 마침내 시작된 경기, 1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9-15까지 끌려가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영석의 속공을 시작으로 서재덕의 블로킹과 베논의 공격이 연속해서 터지며 20-19로 전세를 뒤집었고, 22:22 듀스상황에서 박승수의 시간차공격과 베논의 서브에이스, 다시 박승수의 오픈공격이 나오며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종료후 이뤄진 깃발 응원

2세트 종료후 이뤄진 깃발 응원


역전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초반 9-6 리드 이후 한국전력은 줄곧 근소한 우위를 지켰고, 20점 고지를 먼저 밟으며 승부를 주도하였으며 베논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내며 2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시즌 트레블(컵대회, 정규리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록한 팀답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V리그 남자부 최초로 7000득점을 기록한 주포 레오와 허수봉, 신호진 등의 활약으로 3세트를 25:17로 가져오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4세트에서 한국전력은 다시 페이스를 되찾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작하자마자 베논의 공격, 신영석의 블록킹,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5득점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나가며 17:9까지 리드를 잡았다. 잠시 주춤한 사이 21:17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베논의 오픈공격과 박승수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고 결국 25:19로 4세트를 가져오며 최종스코어 3:1로 승리를 가져왔다.
 

 

 

최종스코어 3:1 한국전력 빅스톰의 승리, 경기가 끝나자 kt위즈 & kt 소닉붐 팬이라면 익숙한 응원가 '아파트'(윤수일 원곡)가 울려퍼졌다.

최종스코어 3:1 한국전력 빅스톰의 승리, 경기가 끝나자 kt위즈 & kt 소닉붐 팬이라면 익숙한 응원가 '아파트'(윤수일 원곡)가 울려퍼졌다.

MVP 인터뷰를 진행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승수. 주전 김정호의 부상을 완벽히 매우는 맹활약을 펼쳤다.

MVP 인터뷰를 진행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승수. 주전 김정호의 부상을 완벽히 매우는 맹활약을 펼쳤다.


홈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크리스마스 테마 전광판 연출과 산타 복장의 치어리더·응원단장이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관중들은 경기 내내 박수와 함성으로 한국전력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 서브 상황마다 관중들은 "슈퍼서브~!"와 함께 서브를 넣는 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힘을 실었고, 공격 전개에서는 '받을 때' "한", '올릴 때' "전", '때릴 때' "아자"를 박자처럼 맞춰 외치며 체육관 분위기를 달궜다. 관중들은 클래퍼로 박수를 치고 위아래로 흔들며 응원을 이어갔으며, 득점이 터질 때마다 해당 선수의 응원가가 전광판·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다.

특히 세트포인트와 매치포인트 상황에서는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응원을 펼치며 승부처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경기 중간에는 산타 복장을 한 어린이 치어리더와 마스코트 '빛돌이'의 공연이 진행돼, 연말 홈경기 특유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대형 깃발을 활용한 응원 퍼포먼스와 경기막판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질 때는 체육관 전체가 하나로 묶인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종료 후에도 축제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이른바 '승뽀샷' 세리머니와 함께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장을 빠져나온 뒤에도 선수들은 버스 앞에 모인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친절히 응하고 인사를 건네는 등 친근한 팬서비스를 이어가며 홈 승리의 여운을 더했다.

수원은 남자부와 여자부(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프로배구 팀을 모두 연고로 둔 도시로, 서울·인천·대전 등과 함께 배구 문화가 뿌리내린 지역 중 하나다. 추운 겨울,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우는 함성과 박수, 그리고 한 점에 울고 웃는 긴장감은 배구만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올겨울, 코트 위에서 터지는 뜨거운 열기 속으로 한 번쯤 빠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호인님의 네임카드

배구, 수원체육관, 한국전력빅스톰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