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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사진으로 수원의 숨결을 잇다
수원광교박물관 틈새전 <엽서 한 장, 클릭 한 번: #수원 #광교 #가볼만한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2026-01-02 10:28:50최종 업데이트 : 2026-01-02 10:28:37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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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엽서와 오늘의 SNS 속 사진은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도시를 말하고 있다. 지금은 잘 이용하지 않지만, 엽서는 마음을 전하는 편지였다. 작은 종이 위에 꼭 필요한 글을 남겼다. 아울러 엽서에는 늘 사진이 있었다. 그 사진은 여러 사진이 있지만, 유명한 관광지가 많았다. 여행지에서 보내는 엽서는 선택한 사람이 마음이 담겨 있다. "여기 참 좋다. 함께 와 보고 싶은 곳이야"라는 마음을 전한다. 오늘날 우리는 한 장의 엽서 대신에 SNS를 한다. SNS에 사진을 올리고 짧은 글과 해시태그 몇 개로 마음을 나눈다. 두 매체 사진을 비교해 보는 전시회를 한다. 수원광교박물관 2층 복도에서 하는 틈새전 <엽서 한 장, 클릭 한 번: #수원 #광교 #가볼만한곳>이다. 2026년 새해 첫날부터 12월 13일까지 한다. 과거 수원을 담은 사진엽서와 오늘날 SNS를 통해 수원 명소 변천사를 보여주며 수원 도시 확장과 변화를 조명한다. 옛 엽서와 오늘의 SNS 속 사진 둘을 나란히 놓고 보면, 도시 수원이 걸어온 시간의 서사를 읽을 수 있다. 수원 명소, 조선 명소 등 사진엽서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수원 풍경과 사회상을 볼 수 있는 역사 자료다. 팔달문 밖 풍경 사진(수원 명소)에는 전봇대가 보인다. 1905년 경부선 개통으로 일본식 양철 상점 등도 들어섰다. 시민들이 흰옷을 입은 채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도 담겨 있다. 특별한 날의 차림이 아니라 늘 하는 옷차림이다. 소박하게 사는 모습이 당시 사람들의 단정함과 절제를 보여준다. 화성행궁 신풍루 사진(조선 명소)는 '현 자혜의원'이라는 표시가 있다. 화성행궁이 병원으로 활용되었던 역사가 담겨 있다. 축만제 사진(수원 명소)에는 소나무가 호수 물결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 있다. 지금도 그 소나무는 세월이 겹겹이 쌓여 노송의 품격을 온몸으로 드러내며 그 자리에 서 있다. 산책길에 굽은 가지와 두꺼운 껍질을 보는데, 바람과 비 수많은 계절을 견뎌온 흔적이 느껴진다. 오늘날 SNS 속 수원 명소는 계절과 시간이 강조되고, 풍경은 지금 가장 예쁜 순간으로 편집된다. 엽서에 담긴 수원 풍경은 높은 건물이 없다. 모두 낮고 조용하다. 시야를 가로막는 것이 없으니 하늘은 더 넓다. 팔달문 시장에는 자동차 대신 소달구지가 보인다. 거리는 분주하지 않고, 장터로 향하는 사람들도 느릿하게 걷는다. 수원역 지붕은 새로 얹은 기와가 서로 그림자를 나누며 햇살을 견딘다. 흑백 사진 속 수원은 산과 들이 도시의 배경이 아니라 생활 일부처럼 보인다. 엽서 하단에 한자로 적힌 설명이 짧지만, 그 안에는 "여기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야"라고 전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오늘날 SNS 속 수원 명소는 크게 변화하고 확장했다. 시민이 문화를 누리는 공간으로 거듭났고, 2000년대 이후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 등이 새로운 상장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도시의 얼굴을 새롭게 드러내는 공간들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경기와 휴식, 업무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현대 수원의 새로운 상징 무대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SNS 속 수원 명소는 풍경 속에 사람이 즐기는 장면이 많다. 방화수류정은 풍요로운 배경을 즐기는 사람이 눈에 띈다. 계절과 시간이 강조되고, 풍경은 지금 가장 예쁜 순간으로 편집된다. 머문 장소는 공유를 통해 빠르게 전달된다. 엽서에 담긴 수원 풍경은 높은 건물이 없다. 시야를 가로막는 것이 없으니 하늘은 더 넓고 높게 보인다. 전시회는 엽서 속에 담긴 과거 시선이 오늘날 해시태그(#)와 사진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비교한다. 소통 방식 변화와 공간 변천 역사를 동시에 조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둘은 같은 도시를 서로 다른 속도로 바라본 기록으로 겹치는 부분과 다른 부분이 있다. 엽서든 SNS든 수원을 기록하려는 마음의 출발점은 같다. 하지만 옛 엽서는 느린 우편으로, 오늘의 SNS는 빠른 업로드로 그 마음을 전하고 있다. 수원화성, 축만제 등 역사적 명소부터 광교신도시까지 둘을 나란히 놓고 들여다본다. 단순한 풍경 차이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수원이 걸어온 시간의 서사를 읽는다. 말없이도 수원은 멈추지 않고 살아 숨 쉬어 왔다는 사실을 안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지점에서 시간의 무게와 위엄도 느끼게 된다. 옛 엽서와 오늘의 SNS.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도시를 말하고, 그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수원에 대한 사랑도 깊어지는 순간을 맞이한다. 전시회는 수원 명소 변천사를 보여주며 수원 도시 확장과 변화를 조명하는 시간을 경험한다. 전시장 말미에는 체험활동 코너가 있다. 관람객이 엽서 작성으로 자신만의 수원 명소를 직접 기록하고 공유하는 식이다. 자신만의 명소를 엽서에 기록하면서 현재 도시 기록의 주체자가 되고, 더불어 사는 시민과 함께 완성해 가는 경험을 한다. 2026년 수원광교박물관 틈새전 <엽서 한 장, 클릭 한 번: #수원 #광교 #가볼만한곳> ○ 전시장소: 수원광교박물관 2층 복도 ○ 전시 기간: 2026. 1. 1.(목) ~ 2026. 12. 13.(일) 매주 월요일 휴관 ○ 운영시간: 09:00 ~ 18:00(입장 17:00까지) ○ 장소: 수원광교박물관 2층(영통구 광교로 182) ○ 전시내용: 과거 수원을 담은 사진엽서와 오늘날 SNS를 통해 수원 명소 변천사를 보여주며 수원 도시 확장과 변화를 조명 ○ 대표유물: 수원 명소, 조선 명소 등 사진엽서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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