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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소닉붐, 홈에서 현대모비스 74-58로 제압하고 2연패 탈출!
국카스텐 공연으로 ‘스노우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2026-01-14 11:20:15최종 업데이트 : 2026-01-14 11:20:13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호인
스노글로브 테마의 포토존

스노글로브 테마의 포토존


1월 11일(일) 수원 KT 소닉붐이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4-5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날 승리로 16승 16패를 기록,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진행된 'KT 스노우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로, 경기 종료 후 밴드 국카스텐의 미니 콘서트가 열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근 KT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했다. 1월 4일 LG를 상대로 신년 첫 홈경기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원정에서 DB와 SK에 연달아 패하며 흐름이 꺾였다. 부상 악재도 겹쳤다. 주장 김선형이 지난해 11월 부상 이후 아직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8일 DB전에서는 경기 전 '베이비 헐크' 하윤기가 발목 부상 판정을 받았고, 경기 중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팬들은 홈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전을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를 되살리길 바라며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에는 '스노우 페스티벌' 테마에 맞춘 다양한 팬 이벤트가 진행됐다. 스노 글로브 테마의 포토존을 비롯해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상하목장 '하트바이트' 증정 행사 등이 마련됐고, 메인 출입구 앞에는 '2026 Wish Lamp(소원등) 만들기' 부스도 운영돼 관중들이 새해 소원을 적어 직접 소원등을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부녀 팬은 "원래 KT 위즈팬인데 시즌이 끝나서 농구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딸은 좋아하는 선수로 하윤기를 꼽았다.
 
2026 소원등 만들기, 팬들의 새해 소원이 담긴 소원등이 아레나에 주렁주렁 걸려있었다.

2026 소원등 만들기, 팬들의 새해 소원이 담긴 소원등이 아레나에 주렁주렁 걸려있었다.

 

오후 2시, 점프볼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1쿼터 KT가 먼저 치고 나갔다. 이윤기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이두원, 강성욱, 문정현, 박준영까지 고르게 득점하며 18-12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승현·박무빈·존 이그부누가 이끈 현대모비스의 반격과 연속 턴오버가 겹치며 18-18, 다시 원점에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는 현대모비스가 20-24로 앞서며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KT가 박준영·이윤기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쿼터 막판에는 '특급 외인' 데릭 윌리엄스가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38-28로 마무리했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44-42까지 따라붙자, 데릭 윌리엄스가 덩크슛으로 다시 경기장을 뒤집었다. 정창영의 3점슛까지 더해진 KT는 53-45로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에 들어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아이재아 힉스가 앨리웁 덩크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갈랐고, 최종 스코어 74-58로 KT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KT는 다수의 선수들이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선수 데릭 윌리엄스(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아이재아 힉스(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중심을 잡았고, 강성욱(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박준영(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득점과 전개에서 존재감을 보였다.이두원과 이윤기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부상자 공백을 메웠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나선 이두원은 원정과 홈을 가리지 않고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어제 서울 SK 원정경기임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오늘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2연패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홈팬들 앞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4쿼터, 승부의 추가 소닉붐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4쿼터, 승부의 추가 소닉붐으로 완전히 기울다.

팬들은 무제한 맥주와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팬들은 무제한 맥주와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에도 관중석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날 'KT 스노우 페스티벌' 피날레로 마련된 밴드 국카스텐의 미니 콘서트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자리를 지켰다. 보컬 하현우가 속한 국카스텐 멤버들은 각자 이름이 적힌 KT 유니폼을 착용한 채 코트 위에 올랐다.

공연은 25/26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응원가 '승리를 향해'로 시작됐다. 이어 정규 3집 수록곡 'OVERMAN',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 OST로 알려진 '돌덩이'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현우는 "농구 코트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라며 "생각보다 함성 소리가 크고, (코트가) 따뜻해서 덥다"고 웃었다. 또 "골대가 엄청 높을 줄 알았는데 동네 골대랑 비슷하다"고 말한 뒤, 직접 레이업 슛을 시도, 성공시켜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끝으로 "농구를 아주 사랑하는 보컬이 있는 국카스텐이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경기 후 열린 국카스텐의 미니콘서트

경기 후 열린 국카스텐의 미니콘서트


KT는 이날 승리로 7위 고양 소노를 4경기 차로 따돌리며 6위 경쟁에서 한숨을 돌렸다. 5위 부산 KCC와의 격차도 1경기 차로 좁히며 순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스노우 페스티벌'과 국카스텐 콘서트까지 더해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는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한 현장으로 관중을 끌어모았다. 남은 시즌, 홈에서 이어질 KT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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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소닉붐, 국카스텐, 하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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