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구운공원공영주차장 입구 모습. 이 주차장에는 1층 32대, 지하 1층 36대 등 총 68대 주차가 가능하다.
이제 수원특례시민에게 주차는 더 이상 두려운 일이 아니다.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수원시 공영주차장 '최초 1시간 무료' 정책. 시행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이 정책은 시민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이 정책은 단순한 요금 감면을 넘어 시민 편의와 도시 질서를 함께 높인 행정 혁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수원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노외 공영주차장 46개소에 대해 최초 1시간 무료 주차를 시행했다. 이후에는 주차장별로 10분당 요금이 부과된다. 공공청사 부설주차장과 노상주차장은 제외됐지만, 시민 이용도가 높은 주요 주차장이 대거 포함돼 체감 효과는 크다.
주차 이용요금 변경 안내
구운공원 공영주차장 모습. 수원특례시는 2024년 7월 1일부터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이용 정책을 펼쳐 품격도시를 만들고 있다.
'잠깐 주차'가 편해졌다
병원 방문, 민원 처리, 장보기처럼 짧은 외출에도 주차 걱정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불법주정차를 하거나 골목을 헤매는 일도 잦았다. '1시간 무료' 정책은 바로 이 지점을 정확히 짚었다. 시민들은 부담 없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며 시민으로서 품격과 일상의 여유를 되찾았다.
불법주정차 줄고, 교통 흐름은 좋아지고
공영주차장 이용이 늘면서 불법주정차는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이는 교통 혼잡 완화와 보행자 안전 확보로 이어졌다. 골목을 배회하던 차량이 줄어들며 배기가스 감소 등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작은 정책이 교통·안전·환경이라는 공공 가치로 확장된 셈이다.
충전차량 전용구역
구운공원 공영주차장에는 자전거주차장이 있어 22대 보관이 가능하다.
주차 질서가 도시 품격을 높인다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수록 준법의식도 함께 높아진다. 불법주정차로 인한 주민 간 갈등과 접촉사고 위험도 줄어든다. 화재 발생시 소방차 통행도 가능해 조기 진화가 가능하다. 시민기자로서 체감하는 변화는 분명하다. 주차 질서가 잡히니 도시 구성원으로서의 품격과 자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시민이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수원이다.
효과 입증…전국이 주목한 수원
정책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1시간 무료 주차 시행 이후 2024년 하반기 공영주차장 이용률은 상반기보다 7% 증가했다.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비상 시 대비 소화전과 주차장 비상벨. 또 우측에는 화재질식 소화포가 구비되어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수원시는 경기도 주관 '2025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딱 1시간 주차 무료+이용자 중심 주차 정책'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상금 2000만 원도 함께 수상했다.
수원특례시는 여기에 더해 전국 최초로 공영주차장 통합이용권 '새빛주차패스'를 도입했다. 조례 개정을 통해 노외 공영주차장 47개소를 하나의 이용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영주차장 운영 개선방안 보고회를 수원시장이 주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포토뱅크 2024년)
도시의 경쟁력은 행정의 디테일에서 나온다. 수원특례시의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정책은 시민 불편을 덜고, 도시 질서를 세우며, 지역경제까지 살린 모범 사례가 되었다. 이런 실용적이고 따뜻한 행정이 쌓일수록 수원특례시는 더욱 살기 좋은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어느 한 시민의 반응이다. "행정의 디테일, 맞아요. 작은 것이라도 불편을 덜어주는 행정, 수원특례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고맙습니다". 공영주차장 '최초 1시간 무료' 정책으로 외출 시 자가용 주차가 두렵지 않은 시민이 되었다. 한마디로 '룰루랄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