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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쓰고, 걸치고" 조선시대 멋쟁이가 되는 순간
수원광교박물관,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문화헌터스' 운영
2026-01-19 17:19:01최종 업데이트 : 2026-01-19 17:18:5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을 말하고 있다

참여 학생이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을 말하고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어린이 문화 헌터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취재 당일인 14일 주제는 '입고, 쓰고, 걸치고 : 나도 조선 멋쟁이'로, 조선시대 복식 유물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수원광교박물관 전시유물인 조선시대 복식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입어보았다. '갓 키링 복주머니' 만들기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박소원 강사는 "오늘은 우리가 조선 시대 옷을 입고 쓰고 걸치며 다 같이 조선의 멋쟁이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영상 속에서 조선시대의 전통 복식과 침구를 한번 찾아보자. 노리개, 갓, 도포 등 우리나라 전통 복식과 더불어 멋과 편리함을 찾는 주머니도 한번 살펴보겠다." 강사의 설명을 들으니 더욱 기대된다. 

바른 옷차림, 몸가짐=바른 정신, 마음을 의관정제라고 한다.

바른 옷차림, 몸가짐, 바른 정신, 마음을 '의관정제'라고 한다.


강사 설명에 따르면, 조선시대는 유교의 나라답게 계급과 질서를 중요시했다고 한다. 신분 성별에 따라 옷의 종류, 색, 크기, 옷감, 신발까지 달랐다. 왕과 왕비가 화려하고 고운 색의 한복을 입고, 신분이 높은 사람은 비단이나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 크기가 크며 폭이 길고 넓은 옷은 양반이 입고, 평민이 평범한 옷을 입었다. 평민의 옷은 몸에 붙어 있어 활동하기 편하다. 신분 성별에 따라 옷의 종류 색, 크기, 옷감까지 달랐다. 양반들은 손에 부채를 들고 있다. 여성들은 외출할 때 쓰게를 쓰고 다녔다. 남자들이 출근할 때 입는 옷 단령도 있다.

참여자들이 조선시대 한복을 직접 입어보았다.

참여자들이 조선시대 한복을 직접 입어보았다.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것을 박물관에서 배울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박물관에는 그 시절의 옷이 전시되어 있다. 여자 옷이 있는데 땅속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옛날 한복에는 주머니가 없다. 강사는 참여자들에게 활동지를 주며 한복 어디에 주머니를 만들면 좋을까 그려보도록 했다. 주머니가 없으니까, 복주머니가 생겨났다. 복주머니도 그려본다. 갓이 들어간 복주머니를 만들고 한복도 실제로 입어보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남자의 옷 입는 순서를 말해주고 도포의 모양을 알려준다.

남자의 옷 입는 순서를 말해주고 도포의 모양을 알려준다.


남자의 한복 입는 순서는? 바지를 먼저 입고 버선을 신고 대님을 맨다. 다음 저고리를 입은 다음 조끼와 마고자를 입고 두루마기를 입으면 된다. 그 위에 남자들은 외출할 때 도포를 입는다. 그런데 학창의라는 옷이 있다. 또 단령이라는 옷은 관리들이 출근할 때 입는 옷이다.

여자들의 옷 입는 순서를 말해주고 외출 시의 옷차림을 보여 준다.

여자들의 옷 입는 순서를 말해주고 외출 시의 옷차림을 보여 준다.


그러면 여자의 옷 입는 순서는 어떻게 되나? 속치마 겉치마 버선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바지를 입는다. 속바지를 먼저 입은 다음 버선을 신고 속치마를 입는다. 다음 겉치마를 입고 속저고리를 입고 겉저고리를 입는다. 쓰개가 있고 너울, 천의(처네)가 있다. 너울은 얼굴을 가리지만 앞을 볼 수 있다. 기생은 '천의'를 썼다. 다음은 남자들이 쓰는 갓에 대해 알아보자.

옛날 우리나라를 '모자(갓)의 나라, 조선'이라고 했다. 모두가 갓을 쓰고 다녔기 때문이란다. 모자를 쓸 때는 먼저 상투 머리를 한다. 다음 망건을 쓰고 탕건을 쓴다. 탕건은 머리를 보호하기도 하고 머리 모양을 잡아주기도 한다. 그 후 외출 모자 흑립을 쓰고 갓끈을 맨다. 조선 선비들이 집안에서는 사방관(방건)을 쓰고 편안한 자리에는 정자관을 쓴다. 그리고 성균관에서는 유건을 쓴다. 외출할 때 의복 외에도 '갓, 바른 옷차림, 몸가짐=바른 정신,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의관정제(衣冠整齊)'라고 한다. 

다양한 갓 모양을 보여 준다.

조선시대 다양한 갓 모양을 배운다.


박소원 강사는 "조선시대의 삶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했다. 이 교육을 통해서 조선시대의 옷 종류를 알고 옷 입는 방법을 알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늘 배운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기자의 질문에 한 아이가 "실제로 장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평소에 이 장옷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외출 시에 의관 차림을 보여 준다.

외출 시에 의관 모자 갓을 보여 준다.


이하은 학생은 "선생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외출할 때 덮어쓰는 장옷이 있다는 것도, 한복 입는 방법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는 "복주머니의 종류가 다양하는 것을 배웠다. 한복에 주머니가 안 보여 없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한 가족에게 소감을 물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내용이 알차다. 집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주제라서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수원광교박물관 학예사는 "아이들이 방학기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설했다. 아이들의 반응이 좋다. 부모들도 교육에 참여해 집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의 박물관 덕분에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더욱 풍성해진다.

2026년 수원광교박물관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2026년 수원광교박물관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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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박물관, 어린이 문화헌터스, 조선시대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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