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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에서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전 열려
'수원의 기억, 삶의 색'
2026-01-19 10:23:26최종 업데이트 : 2026-01-19 10:23:25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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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전, '수원의 기억, 삶의 색', 달항아리를 주제로 작품화 한 김순옥 작가 모처럼 추위가 잠깐 물러가고 봄 날씨처럼 포근했던 지난 15일 오전 1980년대 수원 사진을 제출하기 위해 지인과 함께 수원박물관을 방문했다. 담당 학예사에게 사진을 제출하고 잠깐 담소를 나누었다. 1980년대 수원 사진을 수집해 특별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1980년대의 수원 모습과 수원 사람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이 많으면 당시의 상황을 다 각도로 조명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수원박물관은 서예 수업을 했을 때는 매주 방문했고, 그 외에도 가끔 방문하곤 한다. 2층 전시실에 전시된 서예 작품을 감상하고 수원 관련 역사 자료와 사진도 자세하게 보는 편이다. 이날은 1층 전시실에서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둘러봤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전, '수원의 기억, 삶의 색' 수원박물관에서는 지난 13일부터 2026년 상반기 감성 기반 예술단체인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수원의 기억, 삶의 색'이란 주제로 수원의 역사, 생활 문화를 바탕으로 활옷, 수원화성, 달항아리, 노송지대 소나무, 꽃, 추상 회화 등을 통해 수원의 기억과 오늘의 삶을 시각화한 현대미술 전시회로 전통, 자연, 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6명의 작가가 회화와 설치 작품 35점을 출품했고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했다. 첫 번째 섹션은 '전통, 의례(활옷, 달항아리)'를 주제로 강남철 작가는 장지에 분채한 '활옷'과 수원화성을 활용해 수원의 역사와 현재 삶을 연결한 설치 작품을 출품했다. 강남철 작가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여러 차례 했고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대표를 맡고 있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전, '수원의 기억, 삶의 색' 김순옥 작가는 달항아리, 민화 이미지를 통해 가족, 사랑, 위로의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자개 등 혼합재료를 사용해 '궁중화조도' 속에 수원화성 팔달문, 장안문, 창룡문, 화서문을 작품화했다. 김순옥 작가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다채로운 상징과 감정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 섹션은 '감정, 추상(추상 회화)'를 주제로 박정일 작가는 꽃, 식물의 비구상을 통해 생명력과 치유의 감정 색채로 드러낸 '내면의 공간'이란 작품을 출품했다. 박정일 작가는 꽃과 생명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삶의 순간과 내면의 깊은 울림을 화폭에 담아내는 예술가이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전, '수원의 기억, 삶의 색' 양은진 작가는 색과 형태로 감정, 관계를 표현하는 추상 회화, 내면 성찰을 유도하는 '지금 여기'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양은진 작가는 예술세계는 캔버스라는 물리적 평면을 넘어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심리적 통로라며 작가에게 회화란 단순히 대상을 재현하는 기술적 유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감정 결을 시각화하고 엉킨 마음 실타래를 풀어내는 수행 과정이라고 한다.
세 번째 섹션은 '자연, 풍경(소나무, 꽃)'를 주제로 한인수 작가는 노송지대 소나무를 소재로 수원의 자연과 지역 정체성을 표현한 '솔바람(노송지대)'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정조대왕과 함께 수원의 역사를 간직한 노송지대의 역동적인 소나무가 인상적이었다. 한인수 작가는 수원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노송지대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수원 역사와 문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전, '수원의 기억, 삶의 색' 정현숙 작가는 민화 속 자연을 자개, 혼합재료로 재해석해 현대적 미감을 담은 '삶'이란 작품을 출품했다. 소나무 작품에는 실제 소나무 껍질과 솔잎을 이용해 작품화해 입체적인 느낌을 받았다. 정현숙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맥락 위에 이질적인 현대적 매체를 과감하게 결합함으로써 평면 회화가 가질 수 있는 조형적 언어를 확정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전시장에 들어가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데 전시회를 준비한 작가 한 분이 반갑게 맞이하면서 몇 작품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작품을 감상하고 "선생님 작품은 어떤 것인지요?" "아 네, 저쪽에 있는 달항아리가 있는 작품입니다. 달항아리를 자개를 이용해 민화 궁중화조도로 꾸미고 수원화성 4 대문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기획전, '수원의 기억, 삶의 색' 달항아리를 민화 화조도로 꾸미고 주변 화폭에 4 대문과 구름, 소나무, 달, 별, 부엉이 등으로 표현했는데 동화 속 풍경 같은 느낌이었다. 화폭 중앙에 위치한 달항아리와 민화가 멋스럽고 달항아리 밖의 강렬한 색채가 조화로워 보였다. 작품 속에 있는 수원화성 4 대문을 보니 반가웠다. 창룡문이 있는 그림에는 창룡문 밖의 헬륨 기구인 플라잉 수원이 그려져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었지만 다른 그림에서는 구별이 쉽지 않았지만, 자세히 보면 창룡문, 화서문은 누각이 단층이고 장안문, 팔달문은 2층이라 구별이 가능했다.
날씨가 추울 때는 박물관 관람이 최고이다. 수원의 역사와 서예 역사도 알아보고 좋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품위 있는 일이다. 이 전시회는 2월 1일까지 계속된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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