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삶의 마지막 길에 동행하는 시민의 힘, 2026 자원봉사회 신년 하례회 열려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창립 30주년 맞아 이목동 신사옥 시대 개막… “연대와 실천으로 지역의 돌봄을 확장”
2026-01-21 14:45:33최종 업데이트 : 2026-01-21 14:45:3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2026 자원봉사회 신년 하례회 참석 봉사자 단체사진.

2026 자원봉사회 신년 하례회 참석 봉사자 단체사진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회장 김환근)는 1월 19일 오후 1시 30분, 은혜채플룸에서 '2026 자원봉사회 신년 하례회'를 열고 새해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에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이어져 온 호스피스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목동 신사옥 시대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30년의 발자취, 그리고 새로운 출발선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모습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모습들.


이날 하례회에는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한 해의 방향과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나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지난 30년간 약 2,4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했으며, 현재도 120여 명이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김환근 회장이 신년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환근 회장이 신년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환근 회장은 신년 인사에서 "올해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30년은 이름 없이 헌신해 온 수많은 시민의 손길로 이루어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원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이목동 신사옥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왜 이 자리에 존재하는가, 나는 왜 이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는가, 그리고 그 일원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질문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삶의 마지막 길에 있는 이들과 그 가족에게 존엄과 따뜻함을 전하는 일, 그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2026년은 더 깊은 연대와 실천으로 희망을 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조용한 동행이 공동체를 움직입니다"
백서연 자원봉사회 회장의 신년하례회 인사모습

백서연 자원봉사회 회장의 신년하례회 인사모습


자원봉사회 백서연 회장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동체의 힘을 강조했다.
"지난 한 해, 환우의 손을 잡아주고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곁을 지켜주신 여러분의 헌신이 우리 공동체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말없이 건넨 위로, 함께 흘린 눈물, 조용한 동행의 순간들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평안이 되었습니다."

백 회장은 "새해에도 우리는 삶의 마지막 길에 있는 이들에게 존엄과 따뜻함을 전하는 역할을 이어간다"며 "서로를 격려하며 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공동체, 더 넓은 품으로 더 많은 이들을 품는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년, 연대의 일정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연간 활동 계획도 공유됐다. 자원봉사회는 정기 모임, 교육 과정, 계절별 나눔 행사, 워크숍과 수양회를 통해 현장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1월 신년하례회와 임원·팀장·리더 워크숍을 시작으로, 2월에는 설 명절을 맞아 '만두 빚기' 나눔 행사가 열린다. 3월에는 제61회 교육 수료식과 제62회 교육 개강식이 예정돼 있으며, 4월에는 바자회와 연계한 대규모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상반기에는 어버이날 행사와 자원봉사회 수양회가, 하반기에는 교육 과정과 추석 맞이 송편 나눔, 일일찻집과 열린 음악회가 계획돼 있다. 12월에는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송년 모임이 열린다.

다시 움직이는 신사옥 건립 현장
새해에 많은 호스피스 관계자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목동 신사옥 건립은 지난해 8월 공사대금 부족으로 중단되었으나 최근 건설사 '엠큐브스페이스'의 참여로 공사가 재개됐다. 공사 완료 후 1년 이내 대금을 완납하는 조건으로 공사를 맡으면서, 현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는 샷시 교체와 배관 설치가 진행 중이며, 이후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오랫동안 멈춰 있던 현장에 다시 일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이 공간이 완성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새 센터는 말기 환우와 가족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시민 후원을 통해 병상, 휴게공간, 공용홀, 의료 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사옥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큰 격려가 되겠습니다."라고 관계자는 전하며, 일정금액 이상의 시민들의 후원내역은  본 신사옥센터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전시된다고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돌봄의 미래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이런 일을 합니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소개자료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말기 환우와 가족을 위한 전인적 돌봄, 사별가족 지원, 전문 자원봉사자 교육, 상담과 의료 지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센터와 가정 방문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김환근 회장은 "호스피스는 특정 집단만의 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 문화"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질 때, 이 공간은 더 많은 이들에게 쉼과 위로와 치유가 있는 행복의 쉼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말기 환우와 가족을 위한 전문 돌봄, 수원기독호스피스센터 이용 안내
수원기독호스피스센터 및 가정방문간호 이용 안내

수원기독호스피스센터 및 가정방문간호 이용 안내
 

수원기독호스피스센터는 현대의학적으로 말기 암 진단을 받은 환우를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와 가정방문형 호스피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증의학·외과·내과·소아과 진료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진단서와 의사소견서를 지참해 1차 전화상담 후 내방하면 되며, 이후 환우의 입실 또는 가정방문 돌봄이 진행된다. 

2026 자원봉사회 신년 하례회는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연대로 이어져 온 봉사의 힘이, 새로운 공간과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인규님의 네임카드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연관 뉴스


추천 5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