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곡동이 삼익3차아파트 경로당에서 주민 대상으로 '수원새빛생활비패키지' 사업을 설명했다.
"버스비가 이렇게 지원되는 줄 몰랐어요. 이제 병원 가는 길이 한결 편해지겠네요."
수원특례시의 생활밀착형 정책인 '수원새빛생활비패키지'가 어르신들의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권선구 금곡동 행정복지센터가 직접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정책을 설명하며, 살아 있는 행정의 현장을 보여줬다.
권선구 금곡동(동장 장성임)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1월 21일 오후 1시, 관내 삼익3차아파트 경로당(권선구 서수원로 589)을 방문해 경로당 회원들을 대상으로 '수원새빛생활비패키지' 홍보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는 어르신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중심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금곡동 맞춤형복지팀장이 패키지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어르신 삶에 와닿는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2026년을 맞아 수원특례시는 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본격 시행했다. 출생아부터 청소년, 청년, 장애인,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총 7가지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교통비·의료비 등 생활 필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경로당 홍보에서는 특히 어르신들에게 해당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이 집중적으로 안내됐다.
'수원새빛생활비패키지' 홍보물
경로당 교육 기념사진
"광역버스는 되고, 시외버스는 안 됩니다"
행사는 장성임 금곡동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안영호 맞춤형복지팀장이 직접 홍보물을 나눠주며 '수원새빛생활비패키지'의 주요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설명 후에는 1대1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어르신들의 관심은 역시 '무상교통'에 집중됐다. "광역버스도 되나요?", "시외버스는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이 나왔고, 안 팀장은 "수도권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는 적용되지만, 시외버스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설명했다.
또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관련해 "금곡동에서 접종 가능한 병원이 어디냐?"는 질문이 나오자, 안 팀장은 금곡동 관내 대상포진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안내 유인물을 직접 보여주며 경로당 벽면에 게시했다. 유인물에는 관내 11개 의원의 명칭과 연락처가 정리돼 있어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왔다.
회원들은 경기도 G패스에 교통비 충전해 사용하고 있다.
"이미 카드 충전해 뒀어요"
삼익3차아파트 경로당 회원들은 이미 발 빠르게 정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윤상기 경로당 회장의 안내로 회원들은 지난해 12월 하순, 기존에 사용하던 수도권 전철 무임 교통카드(G카드)에 개인별로 3만 원, 5만 원, 7만 원씩 편의점에서 충전해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은 분기별 실제 사용 금액을 정산해 수원특례시가 환급하는 방식이다. 분기별 최대 7만 원, 연간 최대 28만 원까지 지원되며, 분기 종료 후 통장으로 입금된다. 지하철은 기존처럼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수도권 시내버스 이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금곡동장이 경로당 회장과 나란히 앉아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정책은 현장에서 설명할 때 더 힘이 납니다"
장성임 금곡동장은 "정책은 문서보다 현장에서 직접 설명할 때 시민에게 더 잘 전달된다"며 "앞으로도 수원특례시 정책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설명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안영호 맞춤형복지팀장은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는 시 정책을 직접 안내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건강하고 밝은 어르신들의 모습을 뵈니 오히려 저희가 더 큰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상기 경로당 회장은 "동장님과 맞춤형복지팀장이 직접 찾아와 설명해 주니 행정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회원들 궁금증이 모두 해소됐고, '살아 움직이는 행정'을 체감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금곡동 관내 대상포진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유인물
관내 베이커리에서는 간식을 제공했다.
화합과 건강이 자랑인 삼익3차아파트 경로당
금곡동에 위치한 삼익3차아파트는 1996년 9월 입주한 750세대 규모의 단지로, 경로당 회원은 총 57명(남 7명, 여 50명)이다. 최고령 회원은 98세, 막내 회원은 73세로 평균 연령은 78세다.
경로당 사무장 경력 15년의 이홍석(84) 씨는 "우리 경로당의 자랑은 첫째 화합, 둘째 건강, 셋째 높은 회원 참여도"라며 "이런 정책 설명회가 자주 열리면 회원들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곡동 맞춤형복지팀과 경로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금곡동, 19개 경로당 직접 찾아간다
금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삼익3차아파트 경로당과 신미주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오는 2월 13일까지 관내 19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수원새빛생활비패키지'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장, 복지팀장, 담당자가 3인 1조로 움직이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궁금증을 직접 듣고 답한다는 방침이다.
버스비 걱정을 덜어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정책. '수원새빛생활비패키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에 따뜻한 빛을 더하고 있었다. 경로당에서 시작된 이 작은 설명회가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더 가볍게,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