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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도서관, 김복녀 작가의 인물화 '모두의 초상' 전시 개최
내면의 감정과 아름다운 미소가 담긴 초상화... 오는 2월 1일까지
2026-01-23 15:56:51최종 업데이트 : 2026-01-23 17:47: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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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김복녀 작가의 인물화 《모두의 초상》 전경 2026년 '붉은 말띠 해' 병오년(丙午年)이 어느덧 2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0일 영하 10도 이상의 추운 날씨에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장안구 정자동 소재)를 찾았다. 이곳에서 김복녀 작가의 인물화 《모두의 초상》 개인전이 1월 20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고 있다.
북수원도서관은 대지면적 4,530㎡, 건축면적 4,480㎡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아담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이다. 주변 아파트 단지와 초중고, 동남보건대학교가 위치해 겨울방학을 맞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와 휴식을 즐기고 있다. 북수원도서관 1층에는 갤러리 공간과 더불어 강당,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2층에는 미술 특화 자료실과 종합 자료실이 있으며, 3층에는 집중형, 개방형 도서실과 동아리 방이 있는 문화 공간이 있다. 이번 전시는 인물을 주제로 한 전시로 김복녀 화가가 좋아하는 작가, 음악가, 배우, 친구들의 얼굴을 그린 인물화 전이다. 작품의 주재료는 오일, 아크릴, 연필이다. 김복녀 작가(우측)와 '꽃을 든 여자' 초상화 김복녀 작가의 이번 전시 작품은 소설가 '밀란 쿤한테라', '오르한 파묵',' '버지니아울프', '꽃과 여인', '친구', 'BTS(방탄소년단)' 초상화 등 23점을 전시했다. 밀란 쿤데라, Oil on Canvas, 33.4✕24.2cm 먼저 유화 그림으로 밀란 쿤데라 인물화가 눈길을 끈다. 이 인물은 체코에서 <농담>, <우스운 사람들> 등 소설을 쓰다 46세에 프랑스로 망명한 소설가이다. 중절모자를 쓴 멋진 모습이 담겼다. 꽃과 여인-2, 2023, Oil on Canvas, 60.6✕45.5cm 인물화 그림 중에서 <꽃과 여인-3> 및 <책 읽는 남자> 초상화는 직접 모델 얼굴을 보면서 그린 그림으로 디테일이 살아있다. 작가는 "이목구비의 비율과 구조를 그리기 위해 인물들을 세 번이나 만나 인물화를 완성했다. 직접 보면서 그리는 초상화는 인물과 시간 약속 등 지킬 것이 많다. 전시 그림 중에서 가장 아끼는 그림이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 아크릴 작품은 팝아트 느낌이 돋보인다.
방탄소년단(BTS) 7인조 초상화 전경
헤밍웨이와 고양이, 2026, Oil on Canvas, 72.7✕53cm 초상화 끝자락에 <헤밍웨이와 고양이> 그림 한 점이 색다르게 눈에 들어온다. 소설 <노인과 바다 이야기>에서 나오는 고양이가 담겨 있다. 헤밍웨이 하우스에는 60마리의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 고양이 눈, 코, 귀의 선이 아름답다. 고양이는 조용하고 자존심이 강하여 자기만의 세계를 좋아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정감이 가는 그림이다.
이목구비 등을 있는 그대로 담는 인물화는 그리기가 어렵다. 얼굴의 구도가 가장 중요하다. 명화 모나리자의 그림 속에 숨어있는 피타고라스가 발견한 '1:1.618'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 가로(1)와 세로(1.6)의 수치이다. 전시된 인물화도 이 법칙을 고려한 것 같다. 같이 전시장을 꾸민 친구 화가는 풍경화를 주로 그린다고 한다. "그림은 표현 대상에 따라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으로 분류되고, 한 가지 색으로 그리면 단색화, 여러 색으로 칠하면 채색화, 표현 태도에 따라 사생화, 추상화, 상상화 등으로 나뉜다. 인물화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화가는 드물다. 지속해서 노력하고 숙련해야 그릴 수 있다."라고 말한다. 김복녀 작가는 "이제 인물화를 그리는 숙련 기간이 지나 어르신들의 회갑, 칠순, 팔순 잔치 때 초상화를 많이 그리고 있다. 개성, 인물의 내면, 감정까지 극대화하고,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그리려고 노력한다. 얼굴의 따사함과 개성이 초상화 속에서 우러나야 정감이 온다."라고 설명한다. 명화 모나리자의 그림 속에 숨어있는 미소의 모습이 떠오른다. 꽃과 여인-2, 2023, Oil on Canvas 전시장에는 소설가, 책읽는 남자, 음악가, 친구, 소녀 등 다양한 초상화가 있다. 필자도 시인으로 <마음의 꽃>, <꽃 마음으로 산다> 시집과 화가의 꽃을 든 여인<꽃과 여인> 초상화 작품을 보니, 꽃 시집과 상통하는 느낌을 받아 친근감이 간다. 내면의 감정과 아름다운 미소가 담긴 초상화 작품전을 감상해보자.
《김복녀 작가의 인물화 전시》 • 전시 기간: 2025. 1. 20.(화) ~ 2. 1. (일) 9:00 ~19:00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1층(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65) • 전시 문의: 031-5191-1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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