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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피어나는 문화도시 수원… 수원시 전폭 지원 속 60주년 도약 선언
수원문인협회, 창립 60주년 맞아 문학 인프라 강화와 시민 확장 비전 제시
2026-01-23 10:02:37최종 업데이트 : 2026-01-23 10:02:36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총회가 끝난 뒤, 회원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각자의 제스처로 화합을 표현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총회가 끝난 뒤, 회원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각자의 제스처로 화합을 표현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수원문인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문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 문화도시 수원의 미래 비전을 공식화했다. 수원문인협회는 지난 1월 21일 팔달문화센터 예당마루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도 결산 승인과 함께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총회는 단순한 연례 회무 보고를 넘어, 창립 60주년을 기점으로 문학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문학 인프라 강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향후 수원 문학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했다. 

 

창립 60주년, 문학으로 도시의 미래를 말하다

총회 의장은 이날 제32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운기 회장이 맡았다. 김 회장은 별도의 거창한 취임식 대신,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꽃다발 전달로 취임을 갈음했다. 형식보다는 내실을 택한 이 장면은 참석한 내외빈과 회원들의 큰 박수 속에 격조 있는 취임의 의미를 더했다.


김운기 회장이 취임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고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운기 회장이 취임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고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을 중심으로 문학대학 법인화, 월간 웹진의 인터넷 언론 등록 추진, 신규 문학상 제정 등 굵직한 사업 계획이 공개되며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김운기 회장 취임, 내실 중심의 문학 비전 제시

김운기 회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6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수원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문학단체로서는 드물게 2억 원이 넘는 예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학은 오로지 글로 시민과 사회를 만나는 예술인 만큼, 우월하고 품격 있는 문학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운기 회장이 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김운기 회장이 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발행돼 오고 있는 월간 웹진은  "단순한 내부 소식지를 넘어 정식 인터넷 언론으로 등록해, 새로운 문학 매체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역 문학이 내부 순환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선은임 수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신소영 문화예술과장,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 국장은 "수원문인협회가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선은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수원시 선은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문학 인프라 확장과 기록의 미래를 준비하다

총회에서는 수원문학대학의 성장 성과도 주요 안건으로 보고됐다. 문학대학은 운영 1년 만에 약 5,500만 원의 자체 수익을 창출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교육 공간을 확보하고 사단법인 등록과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6년 3월을 목표로 문인협회와는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 운영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문학대학은 앞으로 전혀 다른 규모와 위상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수원 문학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핵심 사업으로는 신규 문학상 2종 신설과 연구보존용 '문인록' 발간 계획이 제시됐다. 신규 문학상은 외부 재원을 유치해 상금 규모를 현실화하고, 회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이에 따라 문학상 관련 예산은 운영비를 포함해 1,000만 원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진 5)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들이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왼쪽부터 김순천 부회장, 김운기 회장, 중앙 김훈동 고문, 진순분·김경옥 부회장)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들이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왼쪽부터 김순천 부회장, 김운기 회장, 중앙 김훈동 고문, 진순분·김경옥 부회장)

 

또한 수원·화성·용인·오산·의왕·군포·안산 등 수원 권역을 아우르는 연구보존용 문인록은 현역 등단 문인 2,000명 이상을 수록해 전국 언론사와 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대형 아카이브 사업으로, 향후 중요한 기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고문·원로 규정 정비, 유사 단체 중복 가입 제한, 출판국 명칭 변경 등 정관 개정안도 의결됐다. 조직의 책임성과 정체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회원들의 공감 속에 통과됐다.

 

수원문인협회는 "문학은 행정의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이라며 "지역과 시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문학 활동을 통해 수원을 대표하는 인문학 문화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에 이어 2026년도 회장단과 부회장, 이사, 각 국 보직자 및 분과위원장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참석자들은 내실 있는 운영과 성과 있는 한 해를 다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사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이사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한명순 사무국장이 임명장을 받고 외부인사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중앙 한명순 국장, 오른쪽 오현규 예총회장)한명순 사무국장이 임명장을 받고 외부인사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중앙 한명순 국장, 오른쪽 오현규 예총회장)
각 분과 위원장과 차장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각자의 포즈로 기념촬영을 했다.각 분과 위원장과 차장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각자의 포즈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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