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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 모두 갖추다" 수원시평생학습관 '화과자 만들기 수업'
2026-01-30 15:24:36최종 업데이트 : 2026-01-30 15:24:3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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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지 강사가 겨울 화과자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29일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이색적인 수업이 열렸다. 바로, 화과자를 만드는 시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로 참석했다. 화과자는 작지만 고급스럽다. 찹쌀, 팥, 설탕, 한천 등을 주로 사용하여 눈사람, 토끼, 꽃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예술적인 간식이다. 주로 녹차와 함께 먹으며, 커피와 함께해도 좋다. 식감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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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가 화과자 만들기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수업을 지도하는 백현지 강사는 "화과자를 자녀들과 함께 만들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예전에 어린 자녀가 있는 아빠가 수업을 듣고 아이들에게 화과자를 선물했더니 좋아했다는 수강후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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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자 완성품


강사는 현재 앙금 케이크 및 쌀 디저트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떡 공예가로 지난해 청소년 진로박람회 및 청소년 희망등대 지원사업 등 다수 출강을 하였다. 떡 제조기능사, 아동요리지도사,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떡공예 강사로 바람떡 만들기, 무지개 찹쌀떡, 절편 공예로 다양한 수업을 많이 하였으며, 특별 강좌로 화과자를 운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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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도구로 홈을 파서 고명을 입히면 모양이 완성된다.


강사는 시간관계상 공방에서 미리 반죽을 하고 현장에 세팅해두었다. 책상 위에는 각종 과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도구와 화과자 재료가 놓여있다. 목재로 된 도구, 플라스틱 도구, 비닐장갑 등 의외로 준비 도구가 많다. 다양한 고명도 준비되었다. 

 

겉반죽으로 춘설앙금, 멥쌀가루, 찹쌀가루, 박력 쌀가루가 사용된다. 속앙금에는 콩가루, 흑임자가루, 계피, 팥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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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자 수업이 열린 수원시평생학습관 전경


이날 수강생들은 눈사람, 포근포근 스웨터, 눈꽃송이, 귀염토끼, 동백꽃 화과자를 만들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해 보인다.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이 모양들이 연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한다.

 

첫 수업은 '눈사람' 화과자 만들기다. 눈사람 형태에 각종 악세서리를 붙인다. 고명으로 목도리를 만들고, 참깨로 눈을 만든다. 재료가 강낭콩 앙금이기 때문에 조심조심 다루어야 한다.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보기에도 앙증맞다. 

 

강사의 시연이 끝난 후 각자 수강생들이 작품에 몰입한다. 수험생처럼 집중하여 칼로 홈을 판다. 삼각봉을 이용하기도 한다. 다 끝난 후 케이스 뚜껑을 닫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굳기 때문이다. 화과자는 온도에 민감하다. 사계절 섭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사와 수강생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작품의 난이도에 따라서 수강생들의 실력 수준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일대일의 강좌가 진행된다. 차분하게 강사는 세부 동작을 가르쳐 준다. 
 

화과자는 당도가 높아 잘라서 먹어야 제 맛이다. 녹차나 커피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편안한 분위기다. 학창 시절 실습 시간을 방불케 한다. 집중도가 높다. 제한된 시간에 다섯 가지 캐릭터를 만들자면 갈 길이 멀다. 점차 속도를 낸다. 물론 당연히 난이도가 상승한다. 그때마다 호기심과 재미있어하는 표정을 수강생들에게 읽을 수 있다. 이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하는가. 참여자들이 서로의 작품을 보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기도 한다. 일거양득의 무대다.

 

화과자 수업이 주는 가치로는 빠른 일상에서 손으로 천천히 만드는 시간. 완성품보다 과정이 더 기억에 남는 수업이다. 수원시평생학습관이 추구하는 배움 + 일상 + 관계를 모두 담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리라.

 

이 수업은 '언제든 학교기획단'의 시민 주도 학습공동체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기획단 양성 과정을 수료한 수원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평생교육 강좌이다. 강사도 이 과정을 수료한 후 강단에 섰다. 재능과 열심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생활 기술과 취미, 정서교육으로 이만한 강좌도 없을 듯하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다수 강좌가 인기있는 이유는 다양한 주제의 전문 강의가 저렴한 수강료 및 재료비로 열리기 때문이다. 

 

수업이 진행하는 동안 수강생들에게 참여 소감을 물어봤다. "수업이 정말 재밌고, 아이에게 화과자를 선물할 생각에 기분이 들뜬다" "생각보다 준비 도구가 많았지만, 강사의 차분한 강의를 따라가니 작품이 나왔다." 모두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강사는 화과자 하나에도 예술적인 감성을 불어 넣었다. 편안한 인상, 재능과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 있다. 과자와 떡에도 독특한 본인만의 특화를 만들어 선물용이나 간식거리에도 응용하기도 한다.
 

<수원시평생학습관 1분기 강좌>

○ 강좌 프로그램 정보 확인: 홈페이지(바로가기)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81번길 2 (우만동)

○ 문의: 031-519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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