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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수목원, ‘지금 우리는 봄’ 제라늄 300종 전시, 3월 15일까지
한파 속 지상낙원... 찾아오는 봄 미리 느낄 수 있어
2026-02-04 10:30:38최종 업데이트 : 2026-02-04 10:34: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제라늄 꽃동산 전경일월수목원의 제라늄 꽃동산 전경


추위가 이어지던 지난 2월 3일(화)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 들어서니,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제라늄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다. 
 
일월수목원은 2월 3일(화)부터 오는 3월 15일(일)까지 방문자센터 및 전시온실에서 '지금, 우리는 봄' 제라늄 300종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 전문협회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협업하여 제라늄 품종을 순회 전시하고 있다.
 
제라늄은 어디서 왔을까?
본 전시회에서는 누구나 쉽게 제라늄을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품목별 이름표에 국가 및 지역이 표시되어 있다. 내용은 △K-제라늄 △유럽 제라늄 △러시아 제라늄 △기타 지역(아프리카, 지중해, 북미, 열대 및 아열대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제라늄의 품종은 다양하다. 조날 제라늄(유럽 창가 화분), 스텔라 제라늄(덤불 형태 뾰족한 잎), 리갈 제라늄(꽃이 크고 화려하다), 아이비 제라늄(다육질로 여러 색으로 핀다), 향 제라늄(향기, 가뭄과 열에 강함), 팬시 제라늄(꽃과 잎 화려함), 하이브리드 제라늄(잡종, 재배 용이), 원종 제라늄(야생 형태) 등이 있다. 

한국에서 품종 개량한 펠라고늄을 통틀어 'K-제라늄'이라 부른다. 겨울과 봄에 주로 피는 아름다운 꽃으로, 작은 화분과 꽃바구니에 걸어 키울 수 있는 반려 식물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도 아파트 베란다와 카페 등에서도 볼 수 있는 예쁜 꽃이다.
 
일월수목원은 제라늄 전문협회가 수년간 수집·연구해 온 300여 종을 한 곳에 선보였다. 제라늄은 색이 다양하고 재배가 쉬워 베란다 정원 식물로 인기가 높다. 특히 겨울철 휴면기에 들어가는 다른 식물과 달리 12월부터 3월까지 개화해 찾아오는 봄을 미리 느낄 수 있다.

제라늄 전시에 완벽한 일월수목원 온실 
이번 전시에서 K-제라늄, 러시아 제라늄, 유럽 제라늄 등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품종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는 품종별 특징과 관리 요령까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일월수목원의 '전시 온실'은 건조기후를 주제로 지중해, 남아공,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대표적인 건조기후 지역의 자연 생태환경과 식물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정원이다. 이곳은 제라늄을 전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장 입구 전경

전시장 입구 전경


2층으로 올라가니 제라늄으로 구성된 꽃동산이 한 눈에 들어왔다. 관람객 모두 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작은 화분부터 큰 화분까지 다양한 꽃들이 조화를 이룬다. 빨강, 분홍 등이 아름답게 수목원을 수놓았다. 
 
최우수 상 밭은 제라늄

최우수상을 받은 제라늄


먼저 국내에서 품종 개량한 K-제라늄은 진분홍색으로 화려하다. 잎은 둥근 모양이다. 실내 반려식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는 꽃으로, 잎이 건강해 키우기 쉽다고 한다. 리갈 제라늄의 잎은 벨벳처럼 부드러운 털이 있거나 톱니 모양의 결각이 있다. 꽃은 크고 화려한 분홍색, 빨간색이다. 

베란다에서 키우던 제라늄과 같이한 문영숙 씨 모습

베란다에서 키우던 제라늄을 수목원에 선보인 문영숙 씨

 
한국에서 품종 개량한 펠라고늄 제라늄이 진열되어 있다. 문영숙 씨가 베란다에서 키우던 꽃을 전시장에 출품한 것이다. 문 씨는 "이 꽃은 가장 대중적인 종류로 잎의 중앙부에 말발굽 모양의 어두운 패턴을 띄워 '말발굽 제라늄'이라고도 한다. 빨강, 분홍, 하얀색이 많다. 잎과 꽃이 아름답고 건강해 키우기가 쉽다"고 말한다. 
 항 제라늄(가운데 잎 화분

항 제라늄(가운데 잎 화분)


특이하게 '항 제라늄' 종류도 있다. 누군가 잎을 만지거나 상처를 입힐 때 잎에서 향기가 나온다. 가뭄과 열에 매우 강하며 꽃보다는 잎이 부드럽고 예쁘다. 우리나라의 허브와 천리향과 같이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다.
 
레몬과 제라늄이 어울리는 포토존 전경

레몬과 제라늄이 어우러진 포토존
단체로 구경 온 어르신들은 꽃 이야기로 떠날 줄 모른다.단체 관람객들이 이야기 꽃을 피운다. 


가장 인기가 많은 포토존이 있다. 제라늄과 노란 레몬나무가 어우러진 곳이다. 젊은 청년들이 줄지어 사진 찍기를 기다린다. 단체관람객들이 제라늄 사이에서 자리를 잡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다. 겨울의 아름다운 꽃에 취한 기분이다.
 
일월수목원 수목원과 윤동규 주무관은 "겨울은 대부분 식물이 쉬는 시기지만 제라늄은 한겨울에도 꽃을 피우며 봄을 준비하는 특별한 식물"이라며 "전시를 통해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느끼고, 희망과 설렘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화서동에 사는 이 씨는 "올겨울은 매서운 추위로 나들이하기 힘들었는데, 일월수목원의 방문자센터와 전시온실에서, 지중해 꽃 '제라늄' 300여 종이 전시하고 있다고 해서 왔다. 꽃은 작아도 품종이 다양하고 빨강, 분홍, 흰색을 띠어 사랑스럽다. 작은 화분과 꽃바구니에 키울 수 있어, 겨울에 실내에 적합한 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다.
 
율천동에서 윤 씨 부부는 "참 좋은 세상이다. 겨울에 아름다운 수많은 꽃이 피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라며, "65세 이상은 일월수목원에 무료로 방문할 수 있어 자주 온다. 빨강, 노랑, 하얀 예쁜 꽃 덕분에 지상의 천국 같다."라고 즐거워한다.

전시온실과 방문자센터에 있는 제라늄은 기존에 있는 키 큰 지중해 나무와도 잘 어울려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추운 겨울에 모두 사랑 빛으로 따스함을 전한다. 일월수목원은 겨울 나들이에 제격이다. 가족과 연인이 오면, 꽃향기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일월수목원 '지금 우리는 봄', 제라늄 품종 순회 전시》
○ 기간 : 2026. 2. 3.~3. 15.
○ 장소 :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및 전시온실
○ 전시 내용 : 제라늄 300종 순회 전시
○ 전화 : 031-5191-2914

슬기롭고 다체로운 제라늄 생활

슬기롭고 다체로운 제라늄 생활, 제라늄 강연과 작은 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전시 온실 창, '지금 우리는 봄' 제라늄 홍보 글이 멀리서 보인다.

일월수목원 전시온실창에 게시된 제라늄 전시회 '지금, 우리는 봄' 홍보물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일월수목원, 전시 온실 , 제라늄, 지금 우리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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