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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 우리 아이가 만난 첫 클래식
수원시립교향악단, 영유아 예술교육공연 선보여
2026-02-09 13:19:35최종 업데이트 : 2026-02-09 13:24:50 작성자 : 시민기자 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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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 공연 포스터, 아이들의 감수성에 맞춘 디자인이 눈에 띈다.
3~6세 전후에는 뇌의 전두엽이 발달이 활성화되는 시기이다. 전두엽은 인체에서 인지능력과 이성적 판단을 담당하는 곳으로 인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인성교육은 이 시기가 가장 적기라고 한다. 클래식 음악이 영유아의 정서, 창의성, 사회성, 인지 영역의 발달은 돕는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이론이다. 특히, 모차르트의 음악이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모차르트 효과(Mozart Effect)'는 오랫동안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의 음악은 대체로 밝고 선율이 아름다우며 조화로운 구조를 갖추고 있어, 듣는 이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고 사고와 공감능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아이들이 악기 체험을 하고 있다.
큰 북을 치고 있는 어린이
오후 6시에 시작된 공연에서 시향은 '피가로의 결혼 서곡',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작은별 변주곡' 등 9곡을 곡의 형식에 따라 현악 8중주, 목관 5중주, 금관 5중주의 형태로 나누어 연주했다. 모차르트 분장을 한 노지훈 씨와 아내 콘스탄체 분장을 한 홍누림 씨가 대화 형식으로 연주곡과 사용되는 악기에 대해 설명했다. 연주자들은 각자의 악기로 익숙하고 발랄한 곡조를 10여 초간 들려주었다. 시각 효과를 곁들인 해설이 있는 콘서트 (lecture concert) 형식으로서, 연주곡과 악기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려는 교육적 의도가 돋보였다. '작은별 변주곡'을 연주할 때는 어린이들이 시향 측에서 미리 나누어 준 카주와 마라카스로 함께 연주했다. 모차르트와 그의 아내 의상을 입은 두 진행자와 함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영통구에 거주하는 이창성 씨는 "지인이 가보라고 권유하여 2살 아들을 데리고 왔다. 공연 장소가 멀고 날씨도 추워 망설였지만, 잘 온 것 같다"고 했다. "2살 아이가 공연에 집중을 하던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영유아는 눈이 다른 곳을 향하거나 산만한 행동을 해도 귀는 음악을 듣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노는 것만 해도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다른 지역에서 온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용인과 화성(동탄)에서 온 두 아빠는 이 프로그램이 참신하여 참석했다"며 "계단식 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1인용 방석을 놓아주고, 1-2세의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을 위해 넓은 매트를 비치해 놓은 것에서 시향의 진솔한 배려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플롯협연
공연 진행자들이 한 어린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자가 전문가들의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한 의견을 검색해 보았다. "대중을 찾아가서 공연하는 등 공연 문턱 낮추기", "어릴 때부터 클래식 음악과 친근해지기",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 개발", "시각 및 디지털 요소 활용" 등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물론 대중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클래식의 역사성과 고유성이 상실되지 않아야 함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공연은 시향이 이미 이런 의견들을 실천하고 있으며, 나아가 클래식 음악의 저변화 노력에 앞서가고 있음을 보여준 공연이었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한 매트와 쿠션의자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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