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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는 간소해졌지만 장보기는 계속...설 명절 앞둔 전통시장 활기
수원정자애누리시장과 못골시장, 상인들의 얼굴에 대박 기대로 웃음꽃 피어나기 시작
2026-02-11 13:36:15최종 업데이트 : 2026-02-11 13:36:1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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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차례를 지내지 않거나 간소화하는 가정이 늘고, 고향 방문 대신 도심과 해외에서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도 많아지면서 전통적인 명절 분위기는 한층 옅어졌다. 그러나 명절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은 여전히 분주한 모습이다. 10일 화요일, 수원시 대표 전통시장인 '수원정자애누리시장과 못골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을 찾았다. 시장 입구에 '설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202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수막이 걸려 명절 분위기를 띄웠다. 장안구 대표 전통시장 '수원정자애누리시장'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상인들의 얼굴엔 대박 기대로 웃음꽃이 피어났다. 차례상 중심의 소비는 줄었지만, 가족 식사와 선물용 먹거리, 명절 간식 등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시장 곳곳이 활기를 띠며 명절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장안구 대표 전통시장 '수원정자애누리시장'은 정육점과 반찬가게, 과일가게를 중심으로 설 준비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전과 나물, 명절 반찬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오전부터 상인들의 손길도 분주해졌다. 수원정자애누리시장에서 설 명절 먹거리를 준비한 시민들 시장을 찾은 김인애(여, 정자2동) 지역주민은 "지난해부터 기제사만 지내고, 명절은 제사를 지내지 않아 고향은 방문하지 않는다. 10시간 이상 고향 가는 부담은 줄었지만, 사위와 손자들이 명절 전날부터 오기 때문에 명절 기간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나왔다. 이곳 정자시장은 평상시에도 손님이 많다. 설 명절 기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이 찾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다"라며 전통시장 자랑을 늘어놓았다. 대박을 기대한 상인은 "차례상 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손님은 줄었지만, 가족 단위로 필요한 만큼 장을 보는 손님은 꾸준하다. 설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인심 좋고, 품질 좋고, 가격 좋고, 정말 정말 좋은 정자시장을 꼭 찾아 설을 준비하면 우리 상인들도 힘이 날 것 같다"라며 전통시장 홍보를 부탁했다. 팔달구 대표 전통시장 '못골시장' 팔달구 대표 전통시장 '못골시장' 역시 설 대목을 실감케 했다. 떡집과 수산물 코너, 정육점 앞에서 가격을 비교하며 장을 보는 시민들로 이어졌다. 가족과 나눠 먹을 떡과 선물용 먹거리를 찾는 발길이 늘며 명절 분위기를 높였다.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는 장보기 할인 행사와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 등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가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있다. 특히, 수원특례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원페이 10% 인센티브 지급이 하루 만에 종료될 정도로 시민들의 참여가 높았다. 이 자금이 설 명절 전통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못골시장 설 명절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이 대형할인점이 아닌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는 고물가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못골시장은 나의 놀이터처럼 자주 찾는다고 밝힌 시민은 "차례는 지내지 않지만, 명절만큼은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싶어 전통시장을 찾았다. 3일만 지나면, 토요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면 이곳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 그 시간을 피해 미리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장바구니를 보여주었다.
설 명절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시장 곳곳에서는 덤으로 얹어주는 나물 한 봉지와 맛을 보라며 건네는 떡 한 조각 등 전통시장 특유의 인심도 여전하다. 대형할인점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사람 냄새나는 풍경이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설날 아침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떡국 차례의 형식은 많이 변했지만,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은 여전히 사람과 사람이 오가는 삶의 공간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부터 정성 담긴 선물까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따뜻한 명절의 의미를 다시 느껴보길 기대한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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