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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의 벽 넘어 ‘존중’으로 잇다… 광교노인복지관 노인인권서포터즈 출범
세대 아우른 시민 참여… 존중 문화 확산 기대
2026-02-13 13:50:46최종 업데이트 : 2026-02-13 13:50:4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광교노인복지관 제1기 세대통합 노인인권서포터즈 단원들이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제1기 세대통합 노인인권서포터즈 단원들이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대 간 단절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존중'의 가치로 서로를 잇기 위한 지역사회의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됐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12일 오후 2시, 복지관 4층 한울터에서 제1기 세대통합 노인인권서포터즈 '존중으로 잇는 우리동네' 발대식을 열고 세대가 공존하는 공동체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서포터즈는 세대 간 이해를 높이고 일상 속 인권 감수성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30명의 지원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19명(어르신 9명, 대학생 및 지역주민 10명)이 선발됐다. 

 발대식에서 서향숙 부장이 서포터즈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발대식에서 서향숙 부장이 서포터즈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발대식에서 서향숙 부장은 "복지관 개관 12주년을 맞은 지금, 인권 서포터즈는 우리가 더 채워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인권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인 만큼, 단원들이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이음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팀장의 인솔하에 단원들이 자기소개와 참여 동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박수정 팀장의 인솔하에 단원들이 자기소개와 참여 동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원들의 자기소개와 참여 동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직 언론인과 교사, 여행 작가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어르신부터 먼 지역에서 찾아온 대학생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하며 눈길을 끌었다.

 

여주에 거주하며 청주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한 대학생은 "세대 통합의 의미에 공감해 지원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포터즈 활동은 자원봉사포털 1365와 VMS 시스템과 연계해 봉사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복지관은 단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달 인권 전문가 초청 교육을 진행하고 ▲세대 공감 토론과 역할 전환 체험 ▲일상 속 차별 요소 모니터링 ▲인식 개선 캠페인 등 공감·발견·확산의 3단계 활동을 운영한다.

 

특히 '우리 동네 존중지도' 제작을 통해 어르신에게 친화적인 공간은 확산하고, 개선이 필요한 환경은 함께 고민하며 누구나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수정 사회참여팀장은 "단원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참여 의지에서 지역사회의 밝은 변화를 기대한다"며 "서로 다른 세대가 존중으로 연결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수정 팀장은 "신호 시간이 짧은 횡단보도나 경사로가 없는 계단, 글씨가 작아 알아보기 어려운 안내판 등 일상 속 불편 요소를 찾아 '존중지도'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상 단계이지만 이러한 작은 발견들이 모이면 누구나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기 여행 작가(왼쪽)와 박흥률 전직 언론인이 제1기 세대통합 노인인권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했다.

김형기 여행 작가(왼쪽)와 박흥률 전직 언론인이 제1기 세대통합 노인인권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했다.


박흥률 전직 언론인은 "세대가 함께 모인 자리인 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역할을 바꿔보는 체험 활동을 통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이 서포터즈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세대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경험이 지역사회 갈등을 줄이고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형기 여행 작가는 "우리 동네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발견' 활동이 인상적이었다"며 "여행을 하듯 우리 동네 곳곳을 살피며 어르신과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이동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찾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제1기 세대통합 노인인권서포터즈 '존중으로 잇는 우리 동네' 발대식 안내 이미지.

제1기 세대통합 노인인권서포터즈 '존중으로 잇는 우리 동네' 발대식 안내 이미지.


세대를 이해하는 작은 시선이 모여 결국 지역사회를 바꾸는 힘이 된다. 광교노인복지관의 이번 서포터즈가 '존중'이라는 이름의 다리를 놓으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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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노인인권서포터즈,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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