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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통문화관 ‘혜경궁홍씨 봉수당 진찬연’... 17가지 다소반상과 조수라상 볼거리
전통식생활체험관 상설전시설에 개최되고 있는 혜경궁홍씨 봉수당 진찬연, 12월 31일까지 무료관람
2026-02-13 10:10:37최종 업데이트 : 2026-02-13 10:10:3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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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년전 봉수당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혜경궁홍씨 봉수당 진찬연' 우리의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인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수원 지역의 전통문화 발전을 목표로 설립한 수원전통문화관 전통식생활체험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는 '혜경궁홍씨 봉수당 진찬연'은 1795년(을묘년) 정조대왕의 화성원행 당시 봉수당에서 거행된 진찬연(進饌宴)을 재현한 것으로, 조선왕실의 효 문화와 연향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기회가 되고 있다.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 계승과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수원전통문화관' 혜경궁홍씨(1735-1816)는 조선 제21대 왕인 영조의 며느리이자 사도세자의 빈(嬪), 그리고 제22대 정조대왕의 어머니이다. 10세의 어린 나이에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궁중 생황을 시작했으며, 슬픔과 두려움, 지혜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남편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은 뒤에도 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인내와 절제를 잃지 않았다. 제22대 정조대왕이 즉위한 이후에는 대비로서 왕실의 중심을 지켰으며, 1795년 을묘원형은 그의 회갑을 기념하고 사도세자의 명예회복을 기리는 역사적 행차였다. 화성행궁 봉수당 진찬연은 정조대왕이 어머니에게 올린 효의 상징이자 왕실 연향 문화의 백미로 지금까지 평가받고 있다. 혜경궁홍씨 말년에는 자신의 삶을 기록한 '한중록'을 남겼다. 한중록은 궁중의 생활상과 사도세자의 비극, 그리고 당시의 정치 상황을 담은 귀중한 사료로, 그의 고난과 모성애, 강인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 전통식생활체험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는 '혜경궁홍씨 봉수당 진찬연'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혜경궁홍씨에게 올렸던 자궁진어찬안(慈宮進御饌案) 가운데 반과상을 비롯해 총 17가지로 구성된 '다소반상(茶素盤床)을 재현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소반상은 연향과 함께 올리는 차와 다과상으로 궁중의 격식과 정성이 담긴 상차림이다. 떡, 유과, 정과, 다식, 과일 등 계절과 품격을 고려한 음식들이 정갈하게 올려져, 왕이 어머니께 드리는 공경과 효심을 느낄 수 있다. 음식 하나하나에 왕실의 예법과 조리 전통이 깃들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였다. 17가지로 구성된 '다소반상' 또한, 윤 2월 9일 자궁에 올린 조수라, 아침 수라상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조수라는 하루 중 첫 번째로 올리는 수라상으로, 흰쌀밥과 미음, 죽, 맑은탕, 장과 김치, 나물, 전류, 조림 등 소찬이 균형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아침 상임에도 영양과 예법을 갖춘 상차림으로 왕실 어른에 대한 극진한 예우를 엿볼 수 있다. 아침에 올린 '조수라상' 특히, '내가 차리는 수라상' 체험존은 음식모형을 활용해 직접 혜경궁홍씨 수라상을 차려보는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은 수라상의 구성과 배치 원칙에 따라 상을 완성해 보며, 조선왕실 음식문화와 예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체험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음식모형을 활용해 직접 수라상을 차려보는 '내가 차리는 수라상' 혜경궁홍씨 봉수당 진찬연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왕실 음식문화의 정교함과 정조대왕의 효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팔달구에서 온 시민은 "TV에서만 보던 진찬연 수라상을 실물로 본 첫 느낌은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고, 너무 화려해 먹기가 아까울 것 같다. 그리고 저렇게 많은 음식을 다 드실 수 있을까도 생각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체험존에 참여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 수라상을 차려보는 재미가 있다. 자연스럽게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국음식문화의 정수 '궁중음식'을 느껴 보세요. 수원전통문화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혜경궁홍씨 봉수당 진찬연은 정성으로 차려 올린 17가지 다소반상과 조수라상이 200여년전 봉수당의 감동을 오늘에 전하며, 수원특례시가 지닌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품격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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