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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큐레이터와 함께한 탄수화물 연대기’ 큰 호응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는 ‘탄수화물 연대기 3월 8일까지 무료관람
2026-02-17 07:57:26최종 업데이트 : 2026-02-17 07:57:2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는 '탄수화물 연대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는 '탄수화물 연대기'


국립농업박물관이 준비한 특별 해설 프로그램 '큐레이터와 함께한 탄수화물 연대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4일 토요일, 2회(오전 11시/오후 2시) 시민들과 만남 시간은 전문 큐레이터의 깊이 있는 설명과 참여형 진행 방식이 더해지면서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큐레이터와 함께한 탄수화물 연대기에 참여한 시민들

큐레이터와 함께한 탄수화물 연대기에 참여한 시민들


탄수화물 연대기는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3월 8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전시로 지난 100년간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도시화와 산업화, 민주화와 경제개발 등 다사다난한 근현대사를 거쳐 먹거리가 풍족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곡물 변화 과장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전시동 중회의실에서 큐레이터와 만난 가족단위 시민들의 얼굴에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전시설명에 이어 탄수화물 연대기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입구에 흑백 TV에 자신의 모습이 흑백으로 나타나자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재미있는 탄수화물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미있는 탄수화물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탄수화물 전시는 총 3부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궁금증을 해소했다.
1부 '탄수화물의 어제'에서는 인류문명과 함께 시작된 곡물 재배의 역사를 조명했다. 벼·보리·밀 등 주요 곡물이 어떻게 재배되고 저장되는지, 농경 시작이 인류 생활과 사회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설명했다.

큐레이터는 곡물이 단순한 식량을 넘어 공동체 형성과 국가발전의 토대가 되었음을 강조하며,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우리 농경문화의 흐름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큐레이터가 설명해주는 탄수화물 연대기 재미 두 배

큐레이터가 설명해주는 탄수화물 연대기 재미 두 배


2부 '탄수화물의 대명사들'에서는 보리, 밀, 옥수수 등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재료의 특징과 세계적 확산 과정을 다뤘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곡물 표본과 생활사 자료를 직접 살펴보며 탄수화물이 인류 식탁의 중심이 된 이유를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쌀이 부족해 밀가루를 원조받던 시기에 미국으로부터 받은 밀가루 포대 '미국 국민이 기증한 말로 제분된 밀가루'가 표기되어 있고, 정량 2.2kg, 악수하는 이미지에서 기성세대들은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궁금증을 쏟아냈다.

큐레이터가 설명해주는 탄수화물 연대기 재미 두 배

큐레이터가 설명해주는 탄수화물 연대기 재미 두 배


3부 '탄수화물의 오늘과 내일'에서는 현대사회의 소비변화와 미래 식량문제를 조명했다. 우리의 대표적인 주식은 쌀이었지만, 식량 지급을 이룰 때까지는 풍족하게 쌀밥을 먹기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복 이후부터 식량 증산을 위한 노력과 혼분식 장려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곡물이 풍족한 오늘날 우리의 밥상과 식문화는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건강 트랜드 변화, 저탄수화물 식단, 기후위기 속 식량 생산의 변화 등을 설명하며 균형 잡힌 식생활이 자리를 잡고 있다. 

큐레이터가 설명해주는 탄수화물 연대기 재미 두 배

큐레이터가 설명해주는 탄수화물 연대기 재미 두 배


전시를 직접 기획한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탄수화물 연대기를 관람한 시민들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운영돼 이해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전시를 듣고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의 역사와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었다.

자녀와 함께 관람한 시민은 "평소에 먹는 밥과 빵의 탄수화물이 인류문명과 직결된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큐레이터님 설명 덕분에 전시가 훨씬 쉽게 이해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는 "설명해주시는 선생님과 대화하며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많은 옛날 밀가루 포대는 처음 봤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오늘날 밥상과 식문화는 이렇게 변화하고 있어요.

오늘날 밥상과 식문화는 이렇게 변화하고 있어요.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스스로 생각하고 공감하는 배움의 시간으로 충분했다.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농업과 먹거리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주길 기대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국립농업박물관, 탄수화물연대기, 전시,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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