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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영 교수 행복특강 “어떻게 하면 영어와 친해질까요?”
수원별마당도서관, ‘어른을 위한 영어수업’ 특강 열어
2026-02-26 15:47:12최종 업데이트 : 2026-02-26 15:47:10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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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영교수가 '어른을 위한 영어수업'을 강의하고 있다 우수가 지난 지도 일주일, 완연한 봄기운에 달콤한 기대와 피로가 느껴지던 지난 25일 오후 2시 수원별마당도서관에서는 어른을 위한 영어특강이 열렸다. 영어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아직 방학중이므로 많은 청중이 강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뒤늦게 영어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다시금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어른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영어공부법을 주제로 언어학을 공부한 채서영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채서영 교수는 현재 서강대 영어영문학과에서 언어학 개론과 언어와 사회를 강의하며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유학중 AT&T벨연구소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귀국후에는 언어변화, 호칭어, 언어접촉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언어의 즐거움을 깨닫도록 힘쓰고 있다고 한다. 주요 저서로 '영어는 대체 왜 그런가요', '한국어와 한국사회', '어른을 위한 영어수업'등이 있다.
단어 연계해서 외우기 비법 영어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모인 청중들
보통 어린이일 경우 8~11세 정도가 어린이 외국어학습능력인 랏드가 발달하여 영어를 배우기에는 최적의 연령이다. 성인이 되어서는 그 몇 배를 경주해도 영어실력이 안 느는게 보통이다. 필자가 아는 지인의 아들은 초등 3학년때 10개월을 가족과 미국에 살았는데 영어에 완전 통달하였고 학교선생님들은 영어와 관련한 건 당시 중학생이던 그 아이에게 물으러 온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영어는 조기교육이 무척 중요하긴 하다.
영어 다 잡기 위한 스킬
하지만 어쩌랴. 그런 행운은 아주 소수이고 이미 성인이 된 많은 사람들은 영어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채서영교수는 먼저 영어가 자신에게 왜 필요한지를 묻는 게 첫째라고 한다. 이제는 글로벌시대라 영어만 하는 손주와 한 마디라도 소통하기 위해서 조부모가 배우는 경우, 업무상 영어가 필요한 사람, 그 외 여행이나 삶의 질 향상등 배워야 할 동기는 다양할 것이다. 한국인에게 영어가 어려운 구체적 이유는 뭘까. 우선 학교에서의 한국식 영어공부는 시험 위주이고 문법중심이 다반사다. 하지만 실제 영어실력은 입과 소리 훈련에서 길러진다고 볼 수 있다.
채교수는 영어를 대하면 한국어로 번역하지 말고 어순 그대로 이해해야 하며 특히 매일 입으로 소리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어를 하나의 언어로 이해하면 좋겠고 영어와 한국어 소리구조의 차이에 대하여도 이해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영어는 강세(인토네이션)가 무척 중요하여 잘못 발음하면 전혀 엉뚱한 뜻으로 들리기도 한다.우유를 가리키는 밀크는 '미역'에 가깝게 들리고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려던 사람이 토론토란 말이 전혀 안 들려 비행기를 놓칠 뻔 한 일도 있다고 한다. r과 l의 발음도 정확히 숙지하여야 함은 물론이다. 또 하나의 큰 벽은 외워야 할 단어가 무수히 많은 건데 맥락으로 이해하려 애쓰고 단어는 아니지만 의미를 갖고 있는 조그마한 요소인 형태소에 주안점을 두면 좋다는 말도 덧붙인다.
이날의 도서' 어른을 위한 영어수업' 그리고 영어관련 콘텐츠를 10분 활용한다. 이를테면 노래방에서 영어로 노래부르기, 영어영화나 테드 시청, 자주 영어 사용하기,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평소에 영어를 반복구사해보는 것이다. 좋아하고 즐기며 하는 이런 노력이야말로 영어를 내것으로 만드는 소중한 지름길일 터이다. 채서영교수는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 하기보다 짧은 문장이라도 속도와 반복이 중요하고 듣기, 문장만들기, 혼잣말 영어를 반복하는 노력을 6개월 정도하면 신기하게 귀가 트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채교수는 영어를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익숙해지려 노력하라. 영어는 시험과목이 아니라 운동과 비슷한 기술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즐겁게 경주한다면 훨씬 빠르게 목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강연이 끝나고 한 참석자는 "강연제목에 이끌려 영어에 대한 갈증으로 강의에 왔는데 결국 영어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내 것이 될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는다. 우선 쉽지 않겠지만 채교수가 가르쳐 준대로 해볼 작정이고 팝송으로 영어배우기교실도 다녀 볼 생각이다"라며 소감을 전한다.
남의 나라말은 쉽지 않다. 여행할 때 가이드없이 척척 문제를 해결하고 주옥같은 세계문학작품을 원서로 읽는다면, 또 멋진 영화를 원어 그대로 알아듣고 이해한다면, 누구나 native speaker처럼 된다면 하고 꿈을 꾸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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