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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사명 되새긴 2026 경기수필 정기총회 … 협업과 혁신으로 새 도약
재정 효율화와 회원 역량 강화 방안 제시
2026-02-27 10:35:48최종 업데이트 : 2026-03-03 10:39:49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총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경기한국수필가협회가 총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경기한국수필가협회(이하 경기수필)가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문학인의 사명을 재확인하며 새해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총회는 2월 25일 수원시 화성박물관 다목적홀에서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재정 내실화와 예술 분야 간 협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문학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축사와 감사보고, 결산 및 사업계획 보고가 이어졌으며, 단체의 정체성과 향후 비전을 함께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문학헌장 낭독으로 문학인의 사명 재확인

총회 개회와 함께 윤수천 고문은 문학헌장을 낭독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윤 고문은 문학이 인간의 존엄과 사회의 진실을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학인의 자유와 책임이 균형을 이룰 때 문학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밝혔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낭독된 문학헌장은 참석자들에게 문학 활동의 본질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윤수천 고문이 총회 개회에 앞서 문학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윤수천 고문이 총회 개회에 앞서 문학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예술 간 경계 넘어 협업 필요성 강조

오현규 예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예술인과 문학인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단체 차원의 헌신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수원과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수필가들의 꾸준한 참여와 나눔을 높이 평가하며, 1984년 창건 이후 이어온 협회의 발자취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문학·음악·미술 등 장르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과 어울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문화예술 협력이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밝덩굴 고문 역시 축사를 통해 협회의 성장사를 조명했다. 그는 1984년 창건 이후 경기수필이 인원과 작품 면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며, 계절별 문학 활동의 축적과 선배 문인들의 헌신, 후배에 대한 애정이 오늘의 협회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재정 효율화와 회원 역량 강화, '2026 핵심 과제'

정인자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맹기호 회장은 2025년 결산과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맹 회장은 협회가 회원 회비와 찬조금, 신입회원 가입비,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 등을 통해 운영돼 왔다고 밝히며, 문학지 발간과 문학기행, 각종 행사 지원 등 필수 지출 증가로 재정 여건이 빠듯한 상황임을 공유했다.


맹기호 회장이 정기총회 의사 진행을 맡아 회의를 이끌고 있다.

맹기호 회장이 정기총회 의사 진행을 맡아 회의를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꽃다발과 상품권 등 일부 관행적 지출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2026년에는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특강을 확대하고, 외부 강의 공간 활용 등 효율 중심의 운영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총회 말미에는 작가들이 새해 인사를 대신해  '한마디 나눔' 시간을 가지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미경 수필가는 "중요한 건 무엇이든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 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랑아"라는 문장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다른 작가는 나태주 시인의 「꽃밭에서」시를 인용해  "뽑으려 하니 모두 잡초였지만, 품으려 하니 모두 꽃이었다"라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맹기호 회장을 두고 언급된 '섬김의 미학'이라는 표현은 협회의 운영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큰 공감을 얻었다. 1984년 창건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경기수필이 이번 총회를 계기로 어떤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지 지역 문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수필 창립 멤버들인 고문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사진 왼쪽부터 맹기호 회장, 밝덩굴·김용대·윤수천 고문) 경기수필 창립 멤버들인 고문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사진 왼쪽부터 맹기호 회장, 밝덩굴·김용대·윤수천 고문)
여성 고문들도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왼쪽부터 임화자·임성자·김명자·김경선 고문)여성 고문들도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왼쪽부터 임화자·임성자·김명자·이경선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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