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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걷다, 무대를 세우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의 도전
무사 퍼포먼스부터 한량·기생 스토리텔링까지, 시니어 모델 15인의 품격 있는 행보
2026-03-03 16:34:11최종 업데이트 : 2026-03-03 16:34:0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마젠타팀 무사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마젠타팀 시니어모델들이 무사 콘셉트 의상을 착용하고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는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회장 심미경)가 전통문화 테마 무대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문화 참여 모델을 제시했다. 무사 퍼포먼스와 한량·기생 스토리텔링 패션쇼를 선보인 모델단은 단순 공연을 넘어 '삶을 표현하는 워킹'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협회의 정체성과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무대에는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소속 모델 15명이 참여했다. 협회는 전통문화라는 큰 틀 안에서 두 가지 테마를 기획했다.


첫 무대는 마젠타팀의 무사 퍼포먼스였다. 절제된 워킹과 강인한 동선 구성으로 '지켜낸 삶'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단순한 의상 연출을 넘어 인생 서사를 표현하는 무대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었다.

심미경 회장은 무대 인사에서 협회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무사 퍼포먼스는 기다리는 존재가 아닌, 삶을 지켜낸 존재로서의 시니어를 표현한 무대입니다. 발걸음 하나하나에 삶의 선언을 담고자 했습니다."

무사 역할로 무대에 오른 문혜경 모델은 "정월대보름의 의미처럼 한 해의 평안과 희망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시니어모델로서 삶의 경험과 강인함을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늘 무대가 관람객들에게 용기와 따뜻한 에너지로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량 콘셉트로 워킹을 선보이는 모델

한량 역을 맡은 모델들이 전통 한복 차림으로 풍류를 상징하는 여유로운 워킹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어진 무대는 한량과 기생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패션쇼였다. 풍류를 아는 한량의 여유와 예술적 감성을 지닌 기생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워킹으로 풀어냈다.

한량 역할로 무대에 오른 정을진 모델은 "한량이라는 역할이 단순히 흥청망청 노는 인물이 아니라 삶의 여유와 멋을 아는 풍류인이라고 생각하며 무대에 섰습니다. 정월대보름이라는 전통 행사에서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함께 웃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습니다. 시니어 모델로서 우리 전통문화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생역 모델들

기생역의 모델들이 부채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 예술성과 여성미를 표현하며 스토리텔링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기생 역을 맡은 양미진 모델은 "기생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 전통 속 예술성과 품격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전통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무대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습니다. 대보름 행사 속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한국적인 멋과 정서를 전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들 관람모습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찾은 시민들이 한량과 기생 스토리텔링 패션쇼 무대를 집중해서 관람하며 전통문화 공연을 즐기고 있다.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찾은 시민들이 한량과 기생 스토리텔링 패션쇼 무대를 집중해서 관람하며 전통문화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특히 70~80대 어르신 관람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현장을 찾은 한 80대 시민은 "예전에 마을 잔치나 장터에서 보던 풍경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했다"며 "요즘 세대에서는 보기 어려운 전통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어 반가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70대 관람객은 "한복 차림으로 당당하게 걷는 시니어 모델들을 보니 나이 들어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며 공연 내내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민은 "전통놀이 행사에서 패션쇼를 볼 줄 몰랐다. 부모님 세대가 무대에 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임승구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수석부회장은 행사 소감을 통해 "모델 협회에서 워킹을 배우지 않았다면 이런 무대에 함께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를 받는 무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구성부터 한량 제스처, 한복무대 연출까지 애써주신 심미경 회장께 감사드리며 함께한 모델들에게도 수고를 전한다"고 밝혔다.
심미경 회장 미무리 멘트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이 무사 퍼포먼스와 한량·기생 스토리텔링 패션쇼를 마친 뒤 전통문화의 의미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무대를 마무리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에서 심미경 회장은 "오늘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사 퍼포먼스로 삶의 기개를, 한량과 기생 무대로 전통의 멋과 풍류를 전하고자 했다"며 "정월대보름의 둥근 달처럼 시민 모두의 한 해가 밝고 풍요롭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션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전통문화 속 기억을 공유하고 세대 간 정서를 연결하는 문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니어 모델들이 주인공이 된 무대는 고령 관람객들에게 삶의 공감과 자긍심을 동시에 전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시민과 함께 단체사진

민속놀이 한마당 특별공연을 마친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모델단이 시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는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기획 무대를 통해 시니어 문화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 참여를 넘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역량을 갖춘 전문 모델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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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한량·기생 스토리텔링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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