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봄기운 속 전통의 손맛… ‘화중지병’ 떡 만들기 체험 호응
수원전통문화관 식생활체험관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인기
2026-03-17 16:15:23최종 업데이트 : 2026-03-17 16:15: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선생님이 꼬리 떡 설명을 하고 있다

선생님이 꼬리 떡 설명을 하고 있다


13일 수원전통문화관 식생활체험관에서 2026년 단체 프로그램 '화중지병 그림의 떡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따스한 봄기운 속에 맑은 날씨까지 더해지며 현장은 기대 이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체험에는 병무청 직원 20명이 단체로 참여했다.

통음식과 궁중음식, 식문화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전한 식생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전통식생활체험관은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체험 공간이다. 고즈넉한 한옥 공간에서 절편 반죽으로 다양한 모양의 떡을 빚어보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은민 강사는 "오늘은 '화중지병' 떡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겠다"며 떡 반죽을 만들어 모양을 빚으며 수업을 시작했다. 체험에 사용된 떡은 멥쌀가루를 쪄서 만든 것으로, 그대로 먹어도 흰 가래떡과 비슷한 맛을 낸다. 여기에 천연 재료를 활용해 색을 더했다. 노란색은 치자 열매, 붉은색은 백년초 가루, 녹색은 쑥 가루를 사용했으며, 소량을 사용해 색을 낸 만큼 향이나 맛의 변화는 크지 않다.

떡 만들기 수업에 한참 열심인 실습생들

떡 만들기 수업에 한참 열심인 실습생들

색깔 있는 떡을 먼저 밀어주고 흰 떡을 밀고 있는 실습생들

색깔 있는 떡을 먼저 밀어주고 흰 떡을 밀고 있는 실습생들

참가자들은 색을 입힌 떡을 길게 밀어 약 30cm 정도로 만든 뒤 흰 떡과 이어 붙여 다시 굴리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손날로 떡을 자르고 일정한 방향으로 밀어 모양을 다듬었다. 다소 생소한 방식이었지만 참가자들은 흥미를 보이며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자른 떡은 양쪽 끝이 위로 말리며 꼬리 모양을 이루는데, 이를 '꼬리절편'이라 한다. 이어 떡 도장을 이용해 무늬를 찍은 '옥춘떡'을 만들고, 소를 넣어 반으로 접은 '바람떡'도 완성했다. 또한 소를 넣어 둥글게 빚은 뒤 떡살로 꽃무늬를 찍어 '꽃삼병'을 만드는 과정도 진행됐다.


완성된 떡에는 꽃과 잎 모양 장식을 더해 한층 정교하게 꾸몄다. 이후 떡이 마르지 않도록 봉투에 담고 기름을 발라 보자기로 포장하며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감탄을 보였고, 현장 곳곳에서는 웃음이 이어졌다.

떡 만들기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선생님

떡 만들기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선생님

참가자들은 체험 과정에서 서툰 손길로 반죽을 다시 다듬기도 하고, 차분하게 형태를 완성하기도 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떡은 다시 뭉쳐 형태를 잡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비교적 간단한 과정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참가자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었다"며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찬호 씨는 "직원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여했다"며 "업무에서 벗어나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 만든 떡을 포장하고 있는 모습을 시범하고 있다.

다 만든 떡을 포장하고 있는 모습을 시범하고 있다
떡을 예쁘게 포장해서 보여주고 있다

예쁘게 포장된 떡
체험을 끝내고 나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체험을 끝내고 나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은민 강사는 "떡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상에서도 충분히 만들어볼 수 있는 음식"이라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전통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따스한 봄날 속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은 전통 음식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우리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수원전통문화관, 전통, 식행활, 체험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