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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인문 정신을 지켜온 60년의 발자취 남기다
수원문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수원권 500인 문인록’ 출간 배포
2026-03-19 14:29:25최종 업데이트 : 2026-03-19 14:29: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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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운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단체 사진 수원의 문학 정신을 쌓아온 수원문인협회(회장 김운기)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3월 18일 오후 4시, 수원문화원 2층 빛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수원문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은 지역 문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글의 힘'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기념식은 『수원권 500인 문인록』의 출간과 배포가 주된 이슈였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약 9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완성되었다. 김훈동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기념사업회는 수원을 근간으로 활동해 온 문인들의 자료를 조사하고, 여러 차례의 편집 회의를 거쳐 수원과 인근지역 문인협회 원고를 받아 교정했다. 기념사를 하는 김운기 수원문인협회장
이날 발표된 '수원문학헌장'(이경화, 정다운 선포)은 문학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문화 도시 수원의 위상을 세우겠다는 다짐을 공식화했다. 김운기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60년간 헌신하신 문인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문인록 발간은 그동안 지역 문인들의 소중한 발자취며 기록으로 남긴 자산인 만큼 오랫동안 보존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60년이라는 시간은 단순하게 흐른 세월이 아니라, 수원의 골목과 사람, 역사를 문장으로 기록해 온 치열한 분투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유공자 표창에서 김운기 회장과 김훈동 고문이 시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임병호 원로와 한명순 사무국장이 공로상을, 강점석 부회장이 예총회장 표창을 받았다.
『수원권500문인록』 발간 기념 떡 커팅
2부 기념공연은 이영숙 교수(한세대)의 음악감독 아래 격조 높은 무대로 꾸며졌다. 가사 공모 당선작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재탄생했다. 피아니스트 평미영의 반주로 어린이 8중창단이 부른 동요 '비단잉어 코이'(작사 윤금아)와 '내가 좋아하는 소리'(작사 신진호)는 객석에 감동을 선사했으며, 테너 전병호가 부른 가곡 '초승달 뜨는 호수'(작사 진순분)와 소프라노 이영숙의 '밤 파도'(작사 오송희)는 문학이 음악과 만났을 때의 예술적인 승화를 이루었다. 공연의 대미는 바리톤 곽상훈이 부른 '수원문협 찬가'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의 '축배의 노래'는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기념식의 마지막 순서인 '발간 기념 떡 커팅'에는 수원문학 전현직 회장 및 회장단 등 주요 내빈들이 참여해 수원 문학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번 수원문인협회 60주년 기념식은 단순히 과거를 축하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기록(문인록)을 통해 뿌리를 확인하고, 소통(전문가상)을 통해 저변을 넓히며, 예술(기념공연)을 통해 감동을 나누는 실천적인 현장이었다. 이제 수원의 문학은 60년의 무게를 딛고, 다시 1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수원문인협회 60주년 사업 연혁 요약 2025. 07. 23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2026. 01. 03 기념사업회 구성 (총괄 김운기, 집행위원장 김훈동) 2026. 01. 12 슬로건 확정 ('수원문협 60년, 다시 그리고 함께') 2026. 02. 26 수원문학헌장 확정 2026. 03. 18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수원권 500인 문인록』출간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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