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복 속에 감춰진 뜨거운 심장, 그들이 주인공이었던 하루
수원남부소방서,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26-03-23 14:57:12최종 업데이트 : 2026-03-23 15:46:54 작성자 : 시민기자 강영아
|
|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대회의실 정면에는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고, 그 옆으로 위용을 자랑하는 의용소방대기들이 도열해 기념일의 무게감을 더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지난 2021년 관련 법률 개정으로 매년 3월 19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날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이들에게 보내는 우리 사회의 작은 보답이자 헌사였다. 이날 행사는 의용소방대 역사 사진전과 함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활동 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원들과 소방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영상 속에는 실내 환경 개선 사례 등 대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뛴 생생한 기록들이 담겨 있어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형식을 과감히 탈피한 박정훈 수원남부소방서장의 축사였다. 단상에 오른 박 서장은 준비된 원고를 읽는 대신, 대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의소대 대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는 박정훈 남부소방서장
박 서장은 또한 의용소방대 활동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는 소방서 내 각 과장과 팀장, 담당 직원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무대 앞으로 모셨다. 의용소방대 대원과 지원 부서가 하나임을 강조하는 이 장면에서 대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고, 경직되어 있던 행사장의 분위기는 이내 훈훈한 감동으로 바뀌었다. 뒤이어 박 서장이 읽은 경기도지사의 축전은 의용소방대의 존재 가치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가장 가까운 일상의 자리에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도내 1만여 명의 대원이 경기도를 지탱하는 '포용과 연대'의 상징이라는 평가와 함께, 장비 보강과 제도 정비, 그리고 걸맞은 예우를 아끼지 않겠다는 구체적인 지원 약속도 덧붙여졌다.
고문단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는 안영현 부회장
의용소방대의 발전과 수원시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한 김도환 고문의 공로패
기념식이 끝난 후에도 각 지역의소대 대장들과 고문들, 정책자문위원장 등 내빈들은 대원들과 어우러져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제의 여흥을 즐겼다.
수원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민간 봉사 단체로서 소방공무원을 도와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생활 안전 구조, 방역 활동, 불우이웃 돕기 등 지역 사회의 안녕을 위해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이라는 슬로건처럼, 혼신의 힘을 다하며 지역 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5년간 지역의 안전망을 묵묵히 지켜온 이들의 헌신을 기리고, 더욱 견고한 민관 협력 체계를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오늘 확인한 대원들의 뜨거운 열정은 더 안전한 수원의 내일을 일구는 단단한 토대가 될 것이다. 이름 없이 빛나는 영웅들이 곁에 있기에, 수원의 내일은 언제나 안전할 것이다.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