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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 한 달 후, 거리에서 달라진 수원을 만나다!
수원 가볼 만한 곳 한 해 일정 정리, 계절별로 미리 살펴보는 수원 대표 축제 달력
2026-03-25 10:28:35최종 업데이트 : 2026-03-25 10:28:32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선포식 이후 한 달, 도서관과 관공서 도시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한 수원 방문의 해 안내 자료

선포식 이후 한 달, 생활 가까운 공간 곳곳에서 <수원 방문의 해> 안내물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에 다녀온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돌아보니 그날의 장면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후 거리에서 달라진 분위기다. 행사장에서 느꼈던 변화의 예감이 일상 속 풍경으로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

길을 걷다 보면 현수막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도서관과 관공서 안내 공간, 수원여행스테이션에서도 관련 자료를 만나게 되었다. 지난해와는 분명히 다른 흐름이다. 처음에는 하나의 행사로 시작된 일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 전체가 함께 준비하는 장기 계획이라는 사실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달까? 생활 가까운 공간에서 같은 메시지를 반복해 만나게 되자, 방문의 해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도 먼저 체감되는 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달 2월 24일,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의 2년을 준비하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난달 2월 24일, 앞으로의 2년을 준비하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2026년은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이 되는 해다. 1796년에 완공된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의 도시 계획이 집약된 대표적인 계획도시 유산이다. 과학 기술과 군사 전략, 미학이 함께 적용된 성곽 구조는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 그럼, 2027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30주년이 되는 해다. 이 두 해를 연결해 운영되는 것이 수원 방문의 해라는 사실! 역사적 기념 연도를 계기로 관광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도시 전체 방문 환경을 정비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다가왔다.

드라마 촬영지 체험 프로그램과 한옥 공간 활용 콘텐츠 강화 등 수원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촬영지 체험 프로그램과 한옥 공간 활용 콘텐츠 강화 등 수원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의 해 기간 동안 추진되는 변화는 도시 곳곳에서 확인된다. 드라마 촬영지 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한옥 공간 활용 콘텐츠 강화는 수원의 역사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영동시장 한복거리 특화 사업도 전통문화 체험과 연결되는 대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관광 안내소 환경 개선과 관광 정보 전달 체계 정비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수원화성 주요 동선 정비와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관광 이동 수단 개선, 체험형 콘텐츠 확대까지 도시 전반에서 변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수원을 잠깐 들르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르며 경험하는 도시로 확장하려는 방향이 분명하게 보였다.

직접 걸어 보고 머물며 만난 <수원연극축제>와 <수원발레축제>의 현장 풍경, 계절마다 달라지는 도시의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직접 걸어 보고 머물며 만난 <수원연극축제>와 <수원발레축제>의 현장 풍경, 계절마다 달라지는 도시의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 해의 문화행사 일정을 미리 정리해 보고 싶어졌다. 5월이면 경기상상캠퍼스 숲길과 잔디광장이 공연장으로 바뀌는 <수원연극축제>가 열린다. 우리 가족의 연례행사이기도! 길을 걷다가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만나게 되는 일이 연극제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숲 사이로 이동형 공연이 이어지고, 관객이 자연스럽게 무대의 일부가 되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매년 5월이면 "올해도 예술가들이 숲속에 놀러왔구나" 하고 계절을 실감하게 된다.

여름이 짙어지는 8월과 9월 사이에는 <수원발레축제>가 이어진다. 제1야외음악당에 앉아 해가 천천히 기울어 가는 시간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무대가 시작된다. 클래식 발레부터 창작 작품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 시민 참여 수업이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9월 말 즈음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호수 위로 밤공기가 내려앉을 때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은 매번 다시 만나고 싶은 장면으로 남아 있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이어지는 가을, 성곽과 거리 전체가 하나의 무대처럼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이어지는 가을,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


가을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다양한 역사문화 축제가 이어진다. <수원화성문화제>는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를 중심으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이랄까?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익숙한 골목도 축제를 만나 다른 표정으로 다가온다. 해마다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같은 시기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지나 화성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왕실 행렬을 거리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다. 행렬이 지나가는 길 위에 서 있노라면, 역사책 속 장면이 현재의 도시와 이어지는 듯하다. 시민이 함께 걷고 함께 만다는 퍼레이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게 남는다.

장안문과 화서문, 창룡문 일대 성곽을 따라 펼쳐지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장면이 이어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장안문과 화서문, 창룡문 일대 성곽을 따라 펼쳐지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장면이 이어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9~10월에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도 열린다. 장안문 - 화서문 - 장안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야간 빛 전시회다. 해가 완전히 내려앉은 뒤 성곽 위에 빛이 하나씩 켜지는 시간, 익숙한 풍경이 전혀 다른 공간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성벽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전시는 낮에 보던 성곽의 모습과는 또 다른 시간을 만들어 준다. 같은 길을 다시 걷고 싶어지는 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행사였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달력을 펼쳐 보니, 수원 방문의 해를 따라 이어질 공연과 축제, 전시와 체험들이 계절마다 하나씩 기다리고 있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달력을 펼쳐 보니, 수원 방문의 해를 따라 이어질 공연과 축제, 전시와 체험들이 계절마다 하나씩 기다리고 있었다.


선포식 이후 한 달 동안 도시 곳곳에서 변화를 만나게 되자 생각이 달라진다. 수원은 이미 많은 문화행사와 역사 공간을 갖춘 도시지만 이제는 그 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음 장면이 기다리고 있는 도시처럼 보이기 시작! 한 해를 미리 계획해 보고 싶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정리해 둔 이유도 있다. 매일을 바삐 살다 보면 일정이 겹치거나 미리 잡아 둔 약속 때문에 지난해 놓쳤던 행사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는 5월 마지막 주 즈음 수원연극축제, 8월과 9월 사이에는 수원발레축제, 10월에는 수원화성문화제처럼 시간을 미리 비워 두려고 한다. 계절마다 한 번씩 수원을 다시 만나 보겠다는 다짐에 가깝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는 거창한 계획보다 이런 작은 준비에서 시작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길에서 마주치는 안내문 하나, 달력에 표시해 둔 날짜 하나가 도시를 바라보는 시간을 조금씩 바꾸고 있었다. 조금 더 특별해질 일상 속 장면들을 차근차근 기다려 보게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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