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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나이가 없다…영통노인대학 21기 입학식 개최
50명 신입생 입학…24주간 배움으로 채우는 인생 2막
2026-03-25 14:36:09최종 업데이트 : 2026-03-25 14:36: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50명의 노인 대학생과 내빈 모두가 기념 촬영을 했다.

50명의 노인 대학생과 내빈 모두가 기념 촬영을 했다


결코 배움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배움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화사한 봄날인 24일 오후 2시, 50명의 노인 대학생들이 입학식을 맞았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 부설 영통노인대학 입학식이다. 벌써 21기째다. 영통구지회 4층 카네이션홀은 명찰을 단 단정한 노인 대학생들의 환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남성 11명, 여성 39명이며, 81세 이상도 15명에 달했다.


이들은 이날 입학을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4주 48시간 동안 학업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지도자의 자세 21%, 교양 17%, 건강관리 35%, 국내외 정세 6%, 지식 습득 8%, 기타 13%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분야를 고루 반영했다. 강사진 역시 지원자가 많았지만 여러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선정했다.


국민의례로 입학식이 시작됐다.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서에서는 모두가 엄숙한 마음으로 나라를 생각했다.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대한노인회 강령을 허정훈 지회 부회장이 낭독했다. 

엄숙한 노인 대학생 입학 선서

노인 대학생 입학 선서

중요한 순서인 선서는 입학생 대표 한상훈(남), 유영자(여)가 나서 학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학업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입학생 모두의 얼굴에는 굳은 다짐이 엿보였다. 이어 김태경 학장이 50명 전원에 대한 입학 허가를 선언했다. 김태경 학장은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24주 동안 한 사람도 중도 탈락 없이 함께 배우며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열경 지회장은 치사를 통해 입학생들을 축하하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열정과 소통, 따뜻한 정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아름다운 면학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황골마을에서 온 김춘자(여), 황성근(남) 부부는 "나이가 있어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 도전했다"며 입학에 대한 기대와 기쁨을 드러냈다. 또 망포2동에서 온 한 남성 입학생은 "평소에도 바쁜 일상이지만, 더 늦기 전에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배움을 이어가고 싶어 지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부가 대학생이 된 기쁨과 기대감이 보인다.

부부가 대학생으로 입학 한이 된 기쁨과 기대감이 보인다


영통 지역별 입학 인원을 살펴보면 매탄동 15명, 영통동 15명, 망포동 10명, 원천동 10명이다. 이들은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3일 졸업식에서는 근면상과 우수학생 표창이 예정돼 있으며, 학기 중에는 문화탐방 등 현장학습도 진행될 계획이다.


김태경 학장은 "연령대를 고려해 딱딱한 지식 전달보다는 실생활 중심의 체험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갖춘 학사 운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30분간의 입학식을 마친 뒤 내빈과 입학생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2부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김태경 학장

2부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김태경 학장


이어진 2부에서는 학장의 안내로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 학생회도 구성됐다. 반장, 부반장, 총무 등 5~6명의 임원을 선출해 자치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매년 3월 말이면 수원시 각 구별 노인대학이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간다.


한편, 수원시에는 각 구별로 노인대학이 운영되고 있으며, 영통구에는 영통과 광교 두 곳에 개설돼 있다. 광교노인대학은 이번 주 금요일 입학식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배움과 성장은 나이에 관계없이 삶을 더욱 빛나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고 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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