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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그림 속에 담긴 골목상권의 미래
행리단길 ‘어린이 전통시장·골목상권 그림 그리기 대회’ 성황리 개최
2026-03-30 16:55:04최종 업데이트 : 2026-03-30 16:55:02 작성자 : 시민기자   최종경
행리단길 차 없는 거리에서 테이블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들

행리단길 차 없는 거리에서 테이블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들


3월 28일 오후, 수원 행리단길 차 없는 거리 일대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수원문학인의 집 앞에서 열린 '어린이 전통시장·골목상권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봄날의 활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장은 크레파스를 쥔 아이들이 바닥에 앉아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상권과 전통시장을 자유롭게 그리는 모습으로 가득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아이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골목의 풍경을 그려냈고, 부모들은 그 옆에서 응원의 눈길을 보냈다.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는 요즘, 시민들이 조금만 더 주변 골목상권을 이용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지역 상권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처럼 행리단길이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이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원의 골목상권이 활기찬 도시를 만드는 데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림을 완성하는 어린이 참가자 모습

그림을 완성하는 어린이 참가자 모습


"뜨거운 햇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아이들에 감동"
 
심사를 맡은 미술 관계자는 아이들의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따가운 햇볕 아래에서도 끝까지 집중하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아이들이 지역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적합성(30점), 창의성(30점), 표현력(30점), 참여도(10점) 등 총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되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를 고려해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고 전산 집계 시스템을 활용해 객관성을 높였다. 

심사위원은 "상을 받지 못한 아이들도 오늘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두길 바란다"며 "앞으로 수원을 대표하는 미래의 예술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의 웃음으로 채워진 시상식

시상식에서 이름이 호명되어 앞으로 나오는 어린이들시상식에서 이름이 호명되어 앞으로 나오는 어린이들
우수상을 수상한 어린이들이 상장을 들고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수상을 수상한 어린이들이 상장을 들고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장려상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호명되며 현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름이 불릴 때마다 아이들은 설렘과 긴장 속에서 앞으로 나왔고, 부모들은 사진을 찍으며 그 순간을 기록했다.

행궁동 상인회 관계자는 시상식에서 "아이들의 밝은 모습 덕분에 오늘 행사가 더욱 의미 있었다"며 "행궁동을 다시 찾아 골목상권 활성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며 단체사진을 찍는 등 웃음이 이어졌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며 단체사진을 찍는 등 웃음이 이어졌다.


골목상권을 그리는 아이들, 지역을 살리는 시민 참여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미술대회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아이들은 자신이 자주 가는 시장과 가게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기자 역시 아이와 함께 참여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제공된 크레파스를 받아든 아이는 바닥에 앉아 자신이 좋아하는 동네 풍경을 정성껏 그려나갔고, 완성된 그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혹시 그림에 소질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부모로서의 작은 기대도 들었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제법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진행된 행사였기에 체력적으로 쉽지만은 않았지만, 아이가 끝까지 집중해 그림을 완성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무대 앞에서는 랜덤플레이댄스와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눈을 뗄 틈 없는 즐거움도 함께했다.

상권 영수증 이벤트(수원사랑상권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이 인근 상점 이용 영수증을 제시하고, 수원 캐릭터가 담긴 장바구니 키링을 수령하고 있다.

상권 영수증 이벤트(수원사랑상권 캠페인) 현장


특히 인상 깊었던 순간은 '상권 영수증 이벤트'였다. 아이가 장바구니 키링을 꼭 갖고 싶다고 하자, 2만 원 이상의 영수증이 필요하다는 안내를 듣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아이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싶은 마음에 행사장 인근에서 구매한 캔디 가게 영수증과 오전에 카페에서 사용한 영수증,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준 아이스크림 영수증까지 모아보니 금새 기준 금액을 넘겼다. 덕분에 아이는 원하던 키링을 손에 쥐고 다시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돌이켜보면 작은 기념품 하나였지만, 아이의 기쁨을 위해 자연스럽게 골목 상점을 이용하게 되는 경험이었다. 이러한 참여가 쌓여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취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수상작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 전시될 예정으로, 시민 누구나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랜덤플레이댄스, 태권도 시범공연, 차 없는 거리 초크아트 체험, 상권 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다.

태권도 시범공연 현장 모습

태권도 시범공연 현장 모습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미술대회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연결하는 자리였다. 아이들은 자신이 자주 가는 시장과 가게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갔다.

행리단길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걷고 머무는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골목상권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아이들의 작은 손에서 시작된 그림 한 장이 골목상권의 미래를 밝히는 메시지가 된 하루였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때, 수원의 골목은 더욱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특히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 1만 원권 온누리상품권이 참여상으로 지급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의미도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활용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도 함께 이루어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행리단길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걷고 머무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골목상권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북적이는 골목, 살아나는 도시"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지역 상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의 작은 손에서 시작된 그림 한 장이 골목상권의 미래를 밝히는 메시지가 되는 하루였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때, 수원의 골목은 더욱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아이들의 색연필로 그려진 골목의 풍경이, 내일의 수원을 더 따뜻하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수원시 전통시장 골목상권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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