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강생 간담회 후 단체 기념 사진
수원시 권선구 곡선동 주민자치센터에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소통의 온도'가 한층 높아졌다. 곡선동 주민자치회(회장 장상대)와 곡선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미현)는 지난 3월 27일 명당홀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과 강사를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각각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 주관처와 수강생·강사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소통'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장의 목소리가 답이다"…강사 14명 릴레이 발언
이날 오후 강사 간담회에는 총 20여 명의 강사와 관계자가 참석해 각자의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소감을 공유했다. 마이크는 자연스럽게 강사들 사이를 돌며 이어졌고, 현장은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진솔한 이야기 경청과 공감의 장으로 채워졌다.
강사 간담회 장면
대부분의 강사들은 곡선동 주민자치센터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운영 지원과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주민자치회의 세심한 배려가 어우러져 강의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 강사는 "강사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또 다른 강사는 "수강생들의 열정 덕분에 오히려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사들이 단순히 만족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등록 접수 기간이 지난 수강생 요구 수용 방안, 학습교재 복사 편의 제공, 강사 사물함 준비 등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유일하게 남성 강사로 출석, 포크댄스로 전한 '건강과 즐거움'
이날 참석자 중 눈길을 끈 포크댄스 강사인 필자. 14명의 강사 중 유일한 남성 강사로서 '청일점'이었던 필자는 "곡선동 주민자치센터는 재미와 건강, 그리고 행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포크댄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매주 금요일 오전 진행되는 이 수업은 클래식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활력을 되찾는 시간으로, 수강생들 사이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 44개 동 중 유일하게 포크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곡선동 주민자치센터.
이에 대한 자치센터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며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놓았다. 가장 큰 과제는 '수강생 정원 채우기'였다. 프로그램의 질과 만족도는 높지만, 참여 인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와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수원 44개 동 중 재미와 행복을 추구하는 품격 있는 포크댄스가 곡선동에 있다"며 현장에 훈훈한 웃음을 더했다.
주민자치회·복지센터, 수강생·강사가 함께 만든 변화의 출발점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수강생들은 프로그램 운영 시간, 시설 이용, 강의 내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강사들은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는 개선 가능한 방안을 제안했다.
곡선동 주민자치회는 이러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수강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강사 지원 강화, 홍보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회원들의 작품 전시
"주민이 주인 되는 공간"…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실현
곡선동 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다양한 문화·체육·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올해 1분기에도 30개 프로그램에 참여한 900여 명의 주민 참여 중심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소통 노력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으며, 이는 곡선동 주민자치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주민과 강사는 주민자치회와 의견을 나누고, 이를 정책과 운영에 반영하는 구조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가 모여 더 나은 주민자치센터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와 소통의 자리를 통해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4층 고렴홀 모습
곡선동 주민자치센터 전경
배움과 나눔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곡선동 주민자치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주민 간 소통과 교류, 그리고 공동체 형성이 이루어지는 생활 속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높은 만족도와 적극적인 참여 의지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한다. 여기에 수강생 모집과 프로그램 홍보라는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간다면, 자치센터는 더욱 활기찬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곡선동 주민자치센터에서의 배움과 나눔,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의 지원은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