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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 수원, AI 시대 ‘질문하는 힘’의 뿌리를 내리다!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비전 선포식 개최… 일상 속 평생 독서 구축 선언
2026-03-31 15:36:38최종 업데이트 : 2026-03-31 15:38:37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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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는 독서의 가치를 이렇게 정의했다. 독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가장 확실한 지도이자, 평생을 지탱할 든든한 배경지식이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AI가 즉각적인 답을 내놓는 요즘, 역설적으로 '책 읽는 풍경'은 귀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수원특례시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선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오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는 독서교육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식전 행사로 무대에 오른 수원시립합창단은 '첫사랑', '지금 이순간',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객석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수원시립합창단(위)과 경기소년소녀합창단(아래)은 감미로운 화음으로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선포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은 '피카소의 꿈' 낭독과 함께 '우리가 꿈꾸는 세상', '버터플라이'를 노래하며, 독서로 그려나갈 수원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다. 이날 행사장 외부에는 '올해의 책' 전시와 더불어 책 읽어주는 AI 로봇 등 다채로운 체험존이 마련되어, 기술과 인문학이 공존하는 독서도시의 면모를 미리 엿볼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개회 및 내빈소개와 기념사, 축사가 이어졌고, 특별 영상 축사로 참여한 나태주 시인과 최태성 작가 역시 수원이 열어갈 독서도시의 첫 페이지를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행사장 전경(사진:포토뱅크)
수원시는 이날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의 일환으로 2026년 올해의 책을 공식 발표했다. 선정 도서는 ▲나태주 '너를 아끼며 살아라' ▲최태성 '역사의 쓸모' ▲정문정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안녕달 '별에게' ▲이성수 '동리정사' 총 5권(일반도서 3권, 어린이도서 2권)으로, 전 세대가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책이다.
2026년 올해의 책
이러한 비전 선포가 가능한 배경에는 이미 '인문도시'로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수원시만의 독보적인 인프라가 있다. 현재 수원시는 25개의 공공도서관과 135개의 작은 도서관이 도심 곳곳에 연결되어 있으며, 각 거점마다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원시가 제시한 독서도시의 청사진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AI와 함께하는 '스마트독서'는 AI 독서 토론 기반 조성 및 AI 라운지 조성, 책 읽어주는 AI 로봇 도입을 통해 기술을 통한 독서 접근성을 높이다. 어디서나 즐기는 '일상독서'는 내 생에 1,000권 읽기, 야외 도서관 및 동네방네 책잔치 개최를 통해 시민의 삶 속에 독서를 녹여낸다. 수원시가 책임지는 '평생 독서'는 학교 현장의 독서 골든타임 확보와 마을 단위 독서 공동체 지원을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를 구축한다.
행사의 대미는 세대별 대표자들의 '독서도시 선언문' 낭독이 장식했다. 입북초 원재이 어린이와 영통중 주민규 청소년을 시작으로 시민, 도서관, 학교, 지자체 대표가 한목소리로 낭독했다. "우리는 선언합니다. 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독서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 수원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공동 선언문의 내용은 수원이 나아갈 방향이 지식을 넘어 희망으로 가는 길임을 명확히 했다.
각 대표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깊다. 하지만 문해력은 단순한 읽기 능력을 넘어 학습의 기초 체력이자 세상을 해석하는 도구다.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로서 수원은 앞으로 질문하는 인재를 키워내며 국내 독서 문화의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독서로 아이들의 미래를 열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갈 수원의 새롭게 빛날 미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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