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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대신 동행을'... 수원 ‘한마음 가족모임’, 3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
‘장벽 없는 마을-행복동행’ 프로젝트 시동... 가족 중심 치유 모델로 지역사회 온기 전한다
2026-03-31 15:09:57최종 업데이트 : 2026-03-31 15:09:54 작성자 : 시민기자   길선진
참여자들이 자리에 앉아 가슴에 손을 얹고 기공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심신 안정을 돕는 시간을 갖고 있다.

참여자들이 자리에 앉아 가슴에 손을 얹고 기공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심신 안정을 돕는 시간을 갖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서 가능했다. 우리 가족의 아픔이 이제는 공동체의 희망이 되고 있다"

수원에서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가족들이 손을 맞잡았다. 정신장애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인 '한마음 가족모임'이 그 주인공이다. 한마음 가족모임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수원도시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사회 내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벽 없는 마을, 정신건강 회복 가족공동체 모델 '행복동행''이라는 사업명으로 '2026년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 가능한 '회복 중심 공동체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민제안 공모사업 참여자들이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회계교육'에 참석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민제안 공모사업 참여자들이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회계교육'에 참석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3일에는 수원도시재단 주관으로 공모사업 선정 단체를 대상으로 한 협약식과 회계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 한마음 가족모임을 비롯한 선정 공동체들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집행 기준과 회계 처리 방법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회계교육은 공모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참여 단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으며, 실제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안내가 이루어졌다.


한마음 가족모임은 정신장애 당사자와 가족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고립'과 '돌봄 부담'에 집중했다. 많은 가족이 사회적 편견과 정보 부족 속에서 심리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 치료를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본 사업은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기개발을 통해 사회적 통합을 돕고, 가족 간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회복 중심의 지역사회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재능기부 강사의 지도 아래 전통 악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재능기부 강사의 지도 아래 전통 악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복동행 프로젝트'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감성 치유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푸드테라피, 대인관계 소통 교육, 공동체 나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상담심리와 자연치유 분야의 전문가들이 결합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해피힐링상담센터 공동대표인 천다윗 박사와 변한나 대표가 참여하여 감정 치유와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한 전인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마음 가족모임 대표이자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애 대표는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견고하게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복동행 프로젝트 '감성치유&행복치유' 참여자 모집 안내 포스터

행복동행 프로젝트 '감성치유&행복치유' 참여자 모집 안내 포스터



현재 한마음 가족모임은 올해 사업을 함께할 참여자와 활동가를 모집 중이다. 프로그램은 감성 치유, 아로마테라피, 푸드테라피 외에도 AI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한 체험형 행사를 넘어 참여자 개개인의 '삶의 변화'를 목표로 하는 깊이 있는 치유 과정이 될 전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마음 가족모임
-운영 기간 : 4월 ~ 9월 (격주 수요일 오후 1시 ~ 3시 30분, 총 11회)
-장소 :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3층 강당
-일정 : 4월 1일 리더 교육을 시작으로, 4월 15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강
-모집 대상 : 수원시 거주 장애아동의 부모 (10명), 정신건강 취약 성인의 가족 (10명)
-참가비 : 전액 무료
[신청 바로가기] https://naver.me/5eDMUUlP

참여자들이 음악에 맞춰 신체 활동을 하며 즐겁게 교류하고 있다.

참여자들이 음악에 맞춰 신체 활동을 하며 즐겁게 교류하고 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마음 가족모임의 활동은 단순한 공모사업의 성과를 넘어, 우리 사회 정신건강 회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을 넘어 가족으로, 그리고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되는 이들의 움직임이 수원을 더욱 따뜻한 회복의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다.

"지금, 당신도 행복해져도 된다" 이 짧은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내일을 시작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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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가족모임,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도시재단, 마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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