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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대유평, 초록으로 다시 피다
제81회 식목일, 시민 700명과 함께 만든 ‘도심 속 숲’의 약속
2026-04-01 10:11:38최종 업데이트 : 2026-04-01 10:07:50 작성자 : 시민기자 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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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아들이 나무를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조의 대유평, 초록으로 다시 피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식목 행사를 넘어 환경 회복과 공동체 참여를 상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81회 식목일 기념식이 수원시 대유평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는 오후 1시 20분, 일코르 중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따뜻한 화음이 봄바람과 어우러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고, 참석자들은 자연과 어울리는 음악 속에서 본격적인 식목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행사장에는 새마을 교통봉사대의 안내 아래 시민들이 질서 있게 입장했으며, 곳곳에 설치된 나무심기 안내판과 식재 수종 안내는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본격적인 나무심기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안내된 구역별 식재 장소로 이동해 단체별로 나무를 심었다. 행사장에는 삽과 장갑 등 식목 도구가 비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대유평공원에 설치된 나무심기 행사 안내판이 참여자들에게 식재 구역과 진행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회 회원들도 적극 참여했다. 수원시 새마을회 안순관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새마을 지도자 160명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단순한 식재 활동을 넘어 환경 개선과 시각적 숲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환경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행사 현장에서는 새마을회 회원들이 구역별 식재를 주도하며 시민 참여를 돕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안순관 수원시 새마을회장이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 환경 개선과 도심 녹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무를 심는 것뿐만 아니라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다양한 홍보 및 체험부스와 포토존이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안내판과 체험 공간은 시민들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나무의 종류와 특징을 소개하는 안내판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며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안내판에 나무의 종류와 특징이 소개돼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대유평공원에 조성된 이번 식목 공간은 약 5,000㎡ 규모로, 팥배나무 5주를 포함한 다양한 수종이 식재됐다. 이는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도시의 생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직접 나무를 심어보니 공원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이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 단체들이 지정된 구역에서 나무를 심으며 테마숲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제81회 식목일 행사는 '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가꾸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도심 녹화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완성되는 공동의 과제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녹지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봄날의 따뜻한 햇살 아래 심어진 작은 나무들은 시간이 흐르며 커다란 숲으로 자라날 것이다. 그리고 그 숲은 단순한 자연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든 도시의 미래이자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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