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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처럼 즐거운 소비, 자활의 가치를 담은 ‘땡큐마켓 수원권선점’ 방문기
연중무휴 리퍼브 매장에서 만난 합리적 소비와 따뜻한 일자리 이야기
2026-04-07 13:59:54최종 업데이트 : 2026-04-07 13:59:4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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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마켓 수원권선점 매장 외관 전경 지난 4월 5일 일요일, e수원뉴스 기사를 계기로 '땡큐마켓 수원권선점'을 직접 찾아 나섰다. 평소에도 합리적인 소비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리퍼브 스토어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연중무휴'라는 운영 방식이 방문을 결심하게 만든 이유였다. 특별히 구매할 물건을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야기에 혹시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구입해볼 생각이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선풍기 하나쯤 괜찮은 제품이 있다면 좋겠다는 기대도 함께였다. 매장이 위치한 권선구 곡반정로 일대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예상보다 훨씬 정돈된 분위기가 눈에 들어왔다. 흔히 떠올리는 할인매장이나 중고매장의 이미지와는 달랐다. 제품 하나하나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진열 또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무엇보다 각 상품마다 할인된 가격표가 명확하게 부착되어 있어 소비자가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깔끔하게 포장되어 진열된 다양한 리퍼브 상품 모습 땡큐마켓은 '리퍼브 스토어'라는 이름처럼 단순한 중고제품 판매점이 아니다.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단순 변심, 전시상품, 포장 훼손 등의 이유로 새 제품으로 판매되지 못한 상품들을 재정비해 다시 판매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방식은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착한 소비'의 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NEW상품존'과 '가치소비존' 안내 표지판과 함께 다양한 리퍼브 상품이 진열된 땡큐마켓 매장 내부 모습 깔끔하게 정돈된 땡큐마켓 수원권선점 매장 내부 전경 매장을 둘러보며 느낀 가장 큰 특징은 '상품이 늘 같지 않다'는 점이었다. 입고되는 물품이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보물찾기 같은 재미'를 만들어주는 요소였다. 필요한 물건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처럼 느껴졌다. 계절가전 제품이 입고되어 있는 매장 한쪽 공간 실제로 선풍기에 대해 직원에게 문의했을 때, 현재는 재고가 없지만 제품이 입고되면 연락을 주겠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매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장바구니에 몇 가지 물건이 담겼다. 아이가 사용할 양말과 칫솔, 런닝을 비롯해 개인적으로 입을 여름 잠옷까지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은 일반 매장보다 확실히 저렴했고, 제품 상태 역시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직접 구매한 생활용품과 의류 제품 구성 모습 계산 과정에서 또 하나의 소소한 혜택을 알게 됐다. 네이버 밴드 '땡큐마켓'에 가입하면 추가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였다. 즉석에서 가입을 마치고 추가 할인까지 적용받으니, 소비의 만족감이 한층 더 커졌다. 이곳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이유는 단순한 '저렴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땡큐마켓 수원권선점은 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으로, 자활근로 참여 주민들이 매장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상품 입고, 진열, 판매,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키우는 현장이다. 매장을 둘러보며 만난 직원들의 모습에서도 이러한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친절한 응대와 적극적인 안내는 단순한 서비스 이상의 진정성을 담고 있었고, 이곳이 '일자리'이자 '성장의 공간'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이처럼 땡큐마켓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장이 활성화될수록 더 많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되고, 이는 곧 자립의 기반으로 이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구매하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동참할 수 있는 셈이다. 제품별로 포장과 가격표가 부착된 상태로 판매되는 상품들 이번 방문을 통해 느낀 점은 분명했다. 이곳은 '무언가를 꼭 사야 하는 곳'이라기보다 '가볍게 들러보면 좋은 곳'이라는 것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매번 새로운 상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언제 가도 새로운 발견이 기다리고 있다. 수원에 이런 의미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시민들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 혹시 지나가는 길이라면, 혹은 특별한 계획이 없는 날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예상치 못한 물건을 발견하는 즐거움과 함께, 따뜻한 소비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땡큐마켓 수원권선점 이용 안내] ○ 위치 :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로 72-16 (곡반정동 316-2) ○ 영업시간 : 오전10시 ~ 오후 7시 (연중무휴) ○ ☎ 031-8009-0169 , 주차 가능 ○ 네이버 밴드 가입 시 5% 추가할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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