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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고, ‘2028·2029 대입 특강’ 진로·진학 아카데미 개최
교육과정 변화부터 입시 전략까지 학생·학부모 대상 맞춤형 진학 정보 제공
2026-04-07 15:40:06최종 업데이트 : 2026-04-07 15:40:03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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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교정은 배움의 자리마저 한층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4월 6일 호매실고등학교(교장 오일권)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변화하는 대학입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최근 교육과정과 입시 변화로 중학생 학부모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다. 해서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취재를 했다. 학교에 들어서자 벚나무가 먼저 봄 인사를 건넨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피어난 꽃들은 입시 설명회를 위해 찾아온 학부모들을 환영하듯 흐드러지게 웃으며, 교정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물들인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꽃잎이 살며시 흔들리고, 그 은은한 움직임 속에 계절의 따뜻한 기운이 번져간다. 강의실로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특히 1학년 학부모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함께 조심스러운 긴장감이 어려 있다. 처음 맞닥뜨리는 입시의 큰 흐름 앞에서, 자녀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마음이 전해진다. 설렘과 걱정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김강석 강사가 침묵을 깼다. 단국대학교 겸임교수이자 경기 지역 대학 진학지도 교사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2028·2029 대입 특강'을 주제로 약 100분 동안 교육과정 변화와 대학입학 전형 제도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고 했다. 약 100분 동안 교육과정 변화와 대학입학 전형 제도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시작은 고교학점제였다. "고교학점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선택하면 쉽다."라며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과목 진로 선택 과목 융합 선택 과목 도표를 보여줬다. 그리고 수능 과목과 학교생활기록부 차별화 과목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해를 도왔다.
고교학점제는 자신의 진로 적성 흥미에 따라서 원하는 과목들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으로 누적 학점이 192학점이 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선택의 고민이 많을 텐데, 단순히 성적을 잘 받기 위한 선택은 안 된다. 어려운 과목일지라도 진로와 직결되게 선택했다면 그 용기와 탐구력도 대학에서 높이 평가한다."라고 조언을 했다. 이어서 평가 강의를 했다. "입시에서 성적 평가 대전환이 온다. 지금까지는 9등급 상대평가였다면, 5등급제로 상대와 절대평가 병기를 한다."라며 "1등급이 4%에서 10%로 2.5배 늘었다. 이는 초미세 내신 경쟁에서 진로에 맞는 전략적 과목 선택으로 승부처가 이동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학년별 내신 준비 방법을 설명했는데, "1학년은 공통 과목으로 상대적으로 수강 인원이 많다.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할 기회다. 이렇게 해야 2, 3학년 소수 인원이 선택하는 과목에서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은 3학년까지 성적 산출 과목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으니 내신을 끝까지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입 전형 탐색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수시와 정시 입학에 관해서는 "내신이 우수하면 수시, 수능에 강하면 정시라고 간단하게 판단하지 마라."라고 전제하며 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첫째는 내신 중심의 학생부 교과 전형, 둘째는 학교생활 전반이 들어가는 학생부 전형, 셋째 글쓰기와 사고력에 장점을 보이면 논술 전형, 마지막으로 수능에 강점을 보이면 정시에서 수능 전형으로 가라."라고 했다. 이 네 가지 중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것을 찾아 진학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학생부 관리 방법은 설명이 오래 이어졌다. "좋은 학생부는 교사가 알아서 써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먼저 기록할 만한 의미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라며 "교과 시간에 수업 내용과 연계한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고자 노력하고, 궁금증 해결을 위해 학교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가"라고 권했다. 아울러 학습 과정에 자기 주도성, 지적 호기심, 도전정신, 열정 등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관련 책도 제시해 주며 읽어 보기를 권했다. 내신 등급제도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강의 마무리에 학습법도 인상 깊은 내용이었다. 학업성취도에 관한 연구에서 초, 중학교 시절은 사교육 효과가 조금 나타나지만, 고등학교는 자기주도학습이 효과가 많다고 설명한다. 특히 1등급, 2등급 최상위권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안내한다.
끝으로 "불안한 입시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대화가 답이다."라며 "부모나 학교나 학과에 관한 대화를 많이 하라. 그러면 대학 진학 가능성이 확연히 커진다."라며 이 또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라고 덧붙였다. 13단지에서 온 학부모는 "우리 애는 1학년이라 고교학점제가 궁금해서 왔다. 그런데 대입 전형 정보도 얻고, 무엇보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줘 너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권기호 진로진학상담부장(호매실고등학교)은 "오늘 강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특히 입시는 장기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준비 방향을 공유하면 효과가 크다. 1, 2학년은 우선 학생에게 맞는 최적의 진로를 찾아야 한다. 오늘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강의 시간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학습 방향을 차분히 점검하며 앞으로의 학업 설계를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동시에 학부모들 역시 자녀의 진학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진다. 강의 시간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부모와 자녀가 나란히 앉아 강의를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내용을 함께 듣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진로와 진학이라는 중요한 여정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리라 짐작된다. 강의가 끝나고 학교를 나서는데 호매실천에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적신다. 그 물길 위로는 건너오는 칠보산 봄바람도 교정을 부드럽게 감싼다. 이곳에서 시간은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선다. 자연의 온기와 학교의 활기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설렘과 기대를 함께 나누는 듯하다. 봄날의 교정은 그렇게, 배움의 자리마저 한층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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