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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은 우리 집에 어떻게 올까, 광교정수장 견학 프로그램 현장
아이들 눈높이 맞춘 교육과 체험으로 물의 소중함 일깨워
2026-04-09 10:35:07최종 업데이트 : 2026-04-09 10:35:04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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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통해 물의 소중함과 물을 아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4월 8일, 광교정수장에 견학을 위해 유치원 차량 두 대가 들어왔다. 똑같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내렸다. 화사한 봄 햇살이 가득한 광교산 자락은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겹겹이 퍼지며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은 안내 교사의 인솔에 따라 광교정수장 홍보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시 공간에 들어선 아이들의 눈빛은 금세 반짝였고, 새로운 배움에 대한 기대감이 교실 안을 채웠다. "물은 왜 중요할까?"라는 홍보팀 강사 질문으로 시작된 교육 시간은 아이들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지구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 그리고 우리 몸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 동안 우리가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을 배우며, 물이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 소중한 자원임을 깨닫는 모습이었다. 우물과 물시계를 살펴보며, 물과 관련된 옛 생활 방식과 지혜도 함께 배웠다. 수원시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그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소개됐다. 물이 취수에서 정수, 그리고 가정으로 공급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며 아이들은 눈 앞에 펼쳐진 그림 속 흐름을 이야기로 이해해 나갔다. 빗물 등이 모여 형성된 물이 어떻게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로 바뀌는지에 대한 영상도 시청했다. 원수가 여러 단계의 정수 과정과 약품 처리를 거쳐 안전한 식수로 변하는 과정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전달됐다. 핵심 개념을 연구사 삼촌이 조카에게 설명하는 구성이어서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막연한 지식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처럼 받아들이며 한층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물이 생활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배우며,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도 함께 나눴다. 강사는 단순히 설명하기보다 아이들이 직접 손을 들고 발표하게 했다.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씻을 때 물을 계속 틀어놓지 않아요", "이를 닦을 때는 컵을 사용해요"와 같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의 답을 했다. 유치원생이지만 답 내용이 야무졌다. 작은 손을 번쩍 들고 자기 생각을 또렷한 목소리로 표현하는 모습에서 배움의 즐거움과 실천 의지가 느껴졌다.
작두펌프 손잡이를 오르내릴 때마다 물이 나오자, 신기하다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 물방울 색칠 체험은 활기가 넘쳤다. 저마다 예쁜 색을 골라 칠하며 물의 소중함을 다시 마음속에 담았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물을 아껴 쓸 수 있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공유한 체험은 물의 소중함에 의미를 더하고, 물을 아끼는 생활 습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한층 풍요롭게 키워주었다. 임형식 팀장(맑은물생산과 먹는물관리팀)은 "어릴 때 이런 체험은 성장 과정에서 오래 기억한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은 견학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 부모와 자세히 이야기하고 실천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린이 교육은 자연스럽게 어른들도 알게 되므로 교육 효과가 높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 깨끗한 물을 생산하는데, 홍보 교육 등으로 신뢰가 높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전달됐다. 아이들은 야외 체험 공간으로 이동해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을 이어갔다. 작두펌프에 마중물을 붓고 직접 물을 길어 올리는 체험을 했다. 손잡이를 힘껏 오르내릴 때마다 물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신기하다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물지게를 직접 져보기도 했다. 선생님은 예전 사람들이 물을 나르던 수고로움을 떠올리게 하려고 여러 번 무겁냐고 물었지만, 물이 없는 양동이를 어깨에 진 아이들은 이해를 못 하는 눈치였다. 이어 우물과 물시계를 살펴보며, 물과 관련된 옛 생활 방식과 지혜도 함께 배웠다. 야외 체험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몸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살아 있는 학습 장이었다. 아이들 웃음과 움직임 속에서 물의 소중함과 물을 아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기억을 채워주기 위해 사진도 많이 찍어주었다. 눈으로 깨끗한 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수질 검사로 안전한 물을 만들고 있다. 담당 주무관은 "어린아이들은 정수장 시설을 둘러보지 않지만, 어른들은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체험을 한다. 그러면서 응집제 탱크, 착수정, 응집지, 고도처리 시설을 안내했다. 물속에는 부유물질, 미생물, 광물질 등이 많다. 이를 제거하고 약품 처리로 깨끗한 물을 만든다. 눈으로 깨끗한 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수질 검사로 안전한 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무리 깨끗한 물이라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 정화해야 한다. 이 역할을 정수장이 한다."고 말했다. <광교정수장 견학 프로그램 안내> ◯ 운영시간: 매주 수요일(1회차 10:00~11:00, 2회차 14:00~15:00), 여름철과 겨울철은 달라질 수 있음 ◯ 장소: 광교정수장(장안구 광교산로 119) ◯ 교육내용: 이론(30분), 현장 견학(30분) ◯ 교육대상: 유치원생(6세 이상), 초중고 대학생, 수원시민 및 단체 기관(30명/1회) ◯ 신청 방법: 온라인(통합예약시스템), 031-5191-1744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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