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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노인복지관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문화활동 나서
수원시민들 친목 다지고 지역 상징하는 식물원 살펴볼 수 있어...
2026-04-14 10:40:52최종 업데이트 : 2026-04-14 10:40:51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식물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는 밤밭노인복지관 노인들

식물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 회원들


4월은 죽은 듯 메말랐던 산천 초목들이 파릇파릇 잎새가 돋고 생기가 도는 계절이다. 남해의 훈풍이 북상하면서 매화, 개나리, 백목련, 벚꽃이 만개하면서 사람들도 기지개를 켜고 관광길에 나서는 계절이기도 하다.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한 48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문화활동에 나섰다. 지난 10일 오전 9시 밤밭노인복지관 사회활동지원사업(노노캐어, 교통안전지킴이, 밤밭돌봄 나르미, 행복 나눈 장업장) 소속 120여 명은 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목적지인 김포 유람선터미널을 향해 출발했다. 

 

도심을 벗어나 교외로 나와 창밖을 내다보니, 논은 모내기 준비를 위한 객토를 마쳤고, 밭 두둑에는 봄채소 파종을 위한 비닐을 씌워졌다. 오전 10시경 목적지인 김포 유람선터미널에 도착했다. 유람선 출항 시간은 11시다. 탑승할 유람선은 '서울, 크루즈 1호'다. 운항코스는 여의도~당산철교를 1시간 왕복이다. 탑승해 보니 1층은 이벤트홀이다. 공연과 식사가 가능한 원형 테이블이 놓여있고, 최대 400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대형 행사공간이다. 
 

유람선이 출발하자 크루즈 직원이 무대에 나와 모든 시름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경쾌한 반주가 나오자 참여자들은 옛 노래로 추억을 되새긴다. 창밖 넘어로 아라뱃길 좌우의 수변에는 간헐적으로 심은 벚꽃이 만개하고 여의도의 높은 빌딩들이 보인다. 활엽수들은 완연한 봄이 아니라 아직은 뼈대만 앙상하게 보인다. 공연을 즐기다 보니 금세 당산철교에 도착했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2층에 올라가 보니 카페처럼 꾸며진 라운지 공간이 나왔다. 한강의 시야가 한눈에 펼쳐진다. 유람객들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과 수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3층 선상에서 한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찍는 유람객들

3층 선상에서 한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김포에서 부천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곧바로 부천 '호수식물원'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식물원까지는 가로수의 벚꽃이 활짝피어 아름다운 꽃길이 되었다. 바람에 날리는 하얀 꽃잎이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다. 호수식물원은 건물 전체가 거창한 타원형 유리온실이다. 
     

부천 호수식물원 전경부천 호수식물원 전경


식물원에 들어서니 지중해의 열대성 식물들이 펼쳐진다. 관엽원에는 원종고무나무 등 고무나무(대만, 벤자민, 인도, 삼각등), 미생기아나, 미인수 등을 볼 수 있다. 야자원에는 워싱턴야자, 중동야자, 카나리아야자 등 16종의 야자나무가 천정을 뜰을듯 높이 솟아있다. 관람객들은 이리저리 다니며 기념사진 찍기에 분주하다.
 

유리천장이 다을듯 높히솟은 파파야를 사진찍는 과람객

유리천정이 다을듯 높이 솟은 파파야를 사진찍는 관람객

바이오팝, 올리브원에는 난대수종(태산목), 호주 바오팝, 알로에, 덕구리란, 올리브(400년), 글라스트리 등 6종이다. 식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10종의 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총 48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400년된 올리브나무

400년된 올리브나무

 

1층에는 매표소, 매점, 휴쉼터, 테마온실 등이 있다. 2층에는 휴쉼터, 북카페, 스카이워크가 있다. 1층에서는 식물의 일부만을 볼 수 있지만 2층에서는 스카이워크를 한 바퀴 돌면서 식물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테마온실에는 코뉴어앵무새 등 5종, 거북이, 도마뱀 등 파충류 7종, 장수풍뎅이, 기니피그, 햄스터 등이 있다. 식물원 관람을 모두 마치고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이날의 문화활동 일정을 모두 마쳤다.

부천 식물원을 살펴보며 수원에 위치한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떠올렸다. 각 도시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도심 속 수목원, 식물원들이 있다. 수원을 대표하는 일월수목원은 광활하게 펼쳐진 생태정원으로 숲정원, 생태관찰원 등 10여 개의 정원별 100여 종의 식물 52만250주, 42만9천600여본의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온실에는 지중해와 사막 등 건조기후대 식물로 야자, 올리브, 선인장 등 300여종의 열대식물로 채워져 볼거리가 많다. 이번 문화활동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이웃들과 교류하고, 타 지역의 식물원 생태계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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