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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버려진 물건에 다시 생명을
일상 속 자원 순환 체험으로 미래를 그려본다
2026-04-13 16:13:54최종 업데이트 : 2026-04-13 16:13:38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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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이 환경 보호와 산업적 가능성으로 발전하는 과정임을 동시에 보여준다. 경기상상캠퍼스 내에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에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되살리는 업사이클 산업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참관객들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자원 순환의 의미와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안내 담당자 도움으로 제일 먼저 본 곳은 홍보관이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물건, 쓸모없는 제품을 단순히 재사용,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종류와 양을 제시하는 도표를 소개했다. "쓰레기를 잘 버리면 50%에서 60% 정도는 다시 쓸 수 있는 자원이 되는데, 실제로는 30%가 채 안 되게 재활용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배출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두는 단계를 넘어, 애초에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생긴 폐기물은 어떻게 다시 활용할 것인지까지 고민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것이 곧 자원 순환 사회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자원 순화 사회가 되면 "원자재 수입도 줄고, 재활용 시장도 형성된다. 매립과 소각 등을 줄이면서 환경 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생활 지혜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기회가 된다. 그러면서 재활용 분리배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안내했다. "여러 가지 쓰레기를 올려놓으면 어떻게 분리 배출하는지를 알려주는 장비다. 쓰레기 모형에 따라 화면에 종량제 봉투 사용인지 기타 분리배출 정보를 안내한다."라고 시범을 보였다. 게임 형식의 체험이라 초등학생들이 좋아하고, 쓰레기 배출이 서툰 어른들도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재활용 발전소 체험에서는 손으로 직접 에너지를 만들어보며 재활용품이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플라스틱 용기를 누르고 손잡이를 돌리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다시 재활용 소재가 되는지 알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게임 형식의 체험으로 쓰레기 배출 요령을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다. 에코아이템 전시에서는 자연에서 얻은 식물성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 눈길을 끌며,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병뚜껑을 활용해 그림판을 완성하는 체험은 버려질 수 있는 물건이 새로운 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자원 순환과 그 소중함을 체감하도록 돕는다. 전시장에는 버려진 청바지 등을 이용해 만든 펭귄이 보인다.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데 목화 재배부터 완성까지 물을 7천 리터 정도 사용한다고 한다. 이는 한 사람이 10년 동안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이다."라며 "옷 폐기물이 많이 나오게 되면 기후에 영향을 줄 거고 극지방에 사는 펭귄이 가장 빨리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상징적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요즘은 옷값이 낮아지고 유행이 빠르게 바뀌면서, 옷은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소비재가 되었다. 이런 현상으로 의류 폐기물이 급증하고,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옷만이 아니다. 각종 생활용품 역시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화학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하고, 폐기되는 순간 또 다른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된다. 즉 '청바지 펭귄'은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소비 방식이 기후 위기를 가속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다.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예술 작품 수준 같은 작품들을 만든다. 전시 공간에는 예술 작품 같은 것들이 많다. 그런데 그게 모두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생활용품을 활용해 제작된 것들이다. 일상에서 무심코 버려지던 병뚜껑 등이 의자로 벽면 장식용으로 재탄생했다. 그냥 버리면 골치 아픈 쓰레기지만, 다시 생각하면 쓰임새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단순한 재활용이 환경 보호와 산업적 가능성으로 발전하는 과정임을 동시에 보여준다.
벽면에 도자기 장식도 소개했다. "도자기는 흙으로 만들어서 깨져도 흙으로 돌아갈 수 있다. 도자기 재생은 자원순환이라는 의미와 잘 연결된다. 그런 순환이 업사이클 플라자가 지향하는 이념이고, 거기에 착안해서 무한대 수학기호를 로고로 설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던 시민은 "버려지는 물건들을 가지고, 이렇게 멋진 제품으로 만든 게 대단하다. 아무렇게나 버렸는데, 잘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벽면에 도자기는 흙으로 만들어서 깨져도 다시 흙으로 돌아갈 수 있어, 자원 순환이라는 의미와 잘 연결된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매년 이날 하루만이라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한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참여한다. 기후 위기 대응과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해서다. 기후 위기는 처음에 기후 변화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듯했다. 그러더니 기후 위기는 기후 재앙으로 돌아왔다. 이 거대한 재앙은 우리의 사소한 습관에서 출발했다. 소비의 속도를 늦추고, 물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다. 전시 공간은 사소한 습관에 경종을 울리는 교육의 장이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생활 지혜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기회가 된다.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 위치: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경기상상캠퍼스 내) ◯ 운영시간: 09:00~18:00(월요일 제외, 새해 첫날, 설날, 추석 명절 당일도 쉼) ◯ 참고: 법정 공휴일에는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나,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문의: 031-299-7918,누리집(https://www.ggupcycle.or.kr/frt/main.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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