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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의실이 정책 제안의 장으로… 수원시-아주대 ‘새빛톡톡’ 협력 눈길
‘행정과 지역사회’ 수업 통해 수원역 리뉴얼·고립가구 지원·생활폐기물 처리 등 청년 아이디어 쏟아져
2026-04-17 15:46:00최종 업데이트 : 2026-04-17 15:45:58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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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개굴개굴의 '아주대 삼거리 생활폐기물 관리방안' 발표 모습 수원시의 혁신적인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이 대학 강의실로 들어왔다. 지난 16일 오후, 아주대학교 율곡관 255호에서는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수원의 내일을 그리는 특별한 발표회가 열렸다. 과제에 대해 학생들과 대화하는 윤창근 교수의 모습 이번 현장은 아주대학교 행정학과 윤창근 교수의 '행정과 지역사회(캡스톤 디자인)' 수업이다. 이 강좌는 행정학이나 정책론 등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론적 학문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정책을 발굴하는 실무 중심 수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개강과 함께 '청년참여단' 발대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학생들은, 수원시 모바일 플랫폼인 '새빛톡톡'을 자율적으로 활용하며 시민 소통과 정책 제안의 과정을 몸소 체험해 왔다. 팀 수원행의 '수원역 광장 리뉴얼 프로젝트' 발표 모습 이날 수업의 핵심은 각 팀별로 발굴한 과제의 중간 보고 발표였다. 총 3개 조가 각기 다른 주제로 수원시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개굴개굴 팀은 '아주대 삼거리 생활폐기물 처리 방안'을 주제로 삼았다. 아주대 삼거리 일대의 생활폐기물 처리 방안을 분석해 쾌적한 대학가 환경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실제로 학교를 다니며 느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제안된 이 과제는 상인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팀 자몽살구클럽의 '중장년 1인 장애인가구 관계형성 시범사업' 발표 모습 수원행 팀은 '수원역 광장 리뉴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수원역 광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광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해 다섯 가지 개선책을 소개했으며,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구체적인 피드백이 오갔다. 자몽살구클럽은 '중장년 1인 장애인가구 관계형성 시범사업'을 다뤘다. 사회적 이슈인 고립 가구 문제를 다뤘다. 특정 집단의 관계망 형성 방안을 제시하며 행정의 세심한 손길을 강조했다. 국내외 사례를 비교하며 직접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제안하며, 실질적인 사업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발표를 지켜본 참관자들은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과 구체적인 분석력에 박수를 보냈다. 수원시만의 맞춤형 정책을 만들기 위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인터뷰 중인 학생들의 모습 수업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로아 학생은 "수원시 현실에 맞는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실무자분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정책은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지영 학생은 "이론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조원들과 실질적인 행정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송진호 학생 또한 "평소 불편했던 점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생각해왔지만, 예산과 다양한 제약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깨달았다. 교수님과 멘토님의 조언을 통해 행정 실무를 익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시와 아주대학교의 이번 협력은 시와 학교가 손잡고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청년들이 제안한 소중한 아이디어들은 향후 수원시 정책 검토 과정에서 귀중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창근 아주대 교수는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수원시와 관련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중간점검을 통해 서로간 의견을 나누며 발전하는 시간이다. 향후에는 '새빛톡톡' 플랫폼에도 공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수원시의 다양한 지원과 팀장급 공무원과의 멘토링 제도 덕분에 학생들이 정책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 생생한 행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윤창근 아주대 교수가 수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수원시와, 그 안에서 성장을 꿈꾸는 청년들이 만나는 현장이었다.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시작된 이 작은 변화가 미래의 더 나은 수원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새빛톡톡 홈페이지 : 바로가기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