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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수원, 그해 우리는"... 수원박물관 사진 기획 전시
"살아온 지난 날이 그리워" 수원 역사를 돌아보다
2026-04-21 10:59:49최종 업데이트 : 2026-04-21 10:59: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1980년대 수원, 그 해 우리는 포스터

'1980년대 수원, 그해 우리는' 홍보물
 

수원특례시는 인구 120만 명이 넘는 거대도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도시로서 물적 및 인적 기반을 튼튼하게 갖추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했다. 지금으로부터 50여 년전, 즉 1980년대의 과거로 돌아가 그때 도시의 모습과 여러 생활상을 되짚어보는 것은 나름대로 커다란 의미가 있다. 필자 역시 약 50년간 수원에서 거주하며 살고 있으니 수원은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엊그제 오후 수원박물관을 찾았다. '1980년대 수원, 그해 우리는' 2026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옛 수원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올해 8월 말까지 열리니, 5개월동안 선보이는 큰 규모이다. 

그해, 우리는 전시 기간 3월 26일~8월30일

'1980년대 수원 그해, 우리는' 전시 기간은 3월 26일부터 8월 30일이다.


시민들의 생활상이자 수원시의 변천사를 한 눈에 담긴 사진들이 생동감있다. 전시실은 ▲1부 그해 수원풍경, ▲2부 그해 수원사람들, ▲3부 총천연색 수원사람들의 기록으로 구분되었다.
 
당신의 오늘 사진 한 페이지 코너

'당신의 오늘 사진' 한 페이지 코너


1980년대의 수원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변화와 성장의 시기였다. 새롭게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시장의 북적거림과 골목길의 일상은 살아 있었다. 그러한 일상의 모습에서 웃으며 만나고 함께 하루를 살아 갔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수원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을 통해 우리가 지나온 시간 속의 수원과 그 안에서의 사람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목적이 있다. 경제적으로 다소 어려워도 행복했던 그 시절, 모두가 기억하는 1980년대 수원의 그해, 그 시간들을 함께 살아온 우리들이 만나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그해, 수원풍경 1부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도시개발이 동쪽을 중심으로 1980년대 동수원 개발이 가속화된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에 수원의 중심인 인계동과 매탄동의 대규모택지개발이 있었고, 경수산업도로가 들어서면서 우시장이 이전되었다. 수원시청 역시 인계동으로 이전하여 수원의 행정 중심지로 자리 매김했다.
 
상인과 손님이 만나는 인정어린 시장 모습

상인과 손님이 만나는 모습. 인정 가득한 시장


남문시장은 상인과 손님으로 붐비며 일상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수원역은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중요한 관문이 되었다. 선경직물과 삼성전자는 수원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수원의 경제를 이끌었다.

2부 그해,  수원 사람들 영복여고 학생들의 청순한 교복이 보인다.

2부 '그해, 수원 사람들' 영복여고 학생들의 청순한 교복이 보인다.


2부의 '그해, 수원사람들' 편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축제와 사건 속에서 피어난 수원사람들의 열정과 공동체 기억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된 화홍문화제는 수원을 상징하는 축제가 되었다. 1987년에는 독재와 맞서 청년과 시민이 수원 곳곳에서 뜨거운 함성으로 민주화 항쟁이 일어났다.

그해, 수원 사람들 수원시 승격 40주년 기념식

'그해, 수원 사람들' 수원시 승격 40주년 기념식


1986년의 아시안게임, 1988년의 서울올림픽은 커다란 변화와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국제 스포츠행사였다.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로 발돋음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3부 총 천연색 수원 사람들의 기록(가을 운동회, 능행차, 서장대, 원천 유원지)

3부 '총천연색 수원 사람들의 기록'(원천 유원지 모터보트 1989년)


3부는 '총천연색 수원 사람들의 기록'이라고 명명했다. 시민들이 소장한 일상의 사진을 통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하는 소소한 하루를 엿볼 수 있다. 소박하면서도 단순한 생활이 더 정감이 간다. 한 장의 사진은 한 사람의 과거를 말해주지만 모여진 사진들은 한 시대의 시간을 대변해 준다.

수원사람들이 직접 남긴 사진 속에서 그해 수원을 살아간 우리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나게 되니 정겹지 않을 수 없다. 지나간 시대의 수많은 사진을 보며 추억에 젖어 손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때가 좋았었고 그리워져 깊은 추억 속에 남모르게 잠긴다.

가족과 함께 기획 전시를 둘러 보는 사람들

가족과 함께 기획 전시를 둘러 보는 사람들


자녀들과 시간을 내서 사진전을 관람하는 홍ㅇㅇ 씨는 "수원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에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오래 살았던 수원을 살펴보며 깊은 추억에 잠겼다"고 말했다. 풍경이 아름다운 수원박물관에서 사진을 통해 수원의 옛 정취를 감상하는 일도 매우 뜻깊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수원 박물관, 기획 전시, 8월 30일까지, 1980년대,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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