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웃음이 연못처럼 번지다
수원제일중 '청개구리연못', 어린이날 맞이 특별 프로그램 운영
2026-05-06 15:04:34최종 업데이트 : 2026-05-06 15:04: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혜정
|
|
청개구리 연못 수원제일중 입구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운영하는 청개구리 연못 수원제일중 공간에서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특별 행사가 열렸다. 일부 학교의 재량휴업일과 징검다리 연휴가 겹친 이날, 공간 곳곳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줄 간식 꾸러미를 포장하는 학부모지원단 선생님들 이날 진행된 '왁자지껄 스탬프 투어'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자리였다. 참여자들은 각 체험 부스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았으며,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개별 간식이 주어졌다. 스탬프 5개 이상을 모으면 꾸러미 간식이 추가로 제공돼 아이들의 참여 의욕을 더욱 높였다.
아빠와 함께한 타투 스티커 체험 행사는 영화감상실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영화 상영이 이루어졌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와일드 로봇'이 준비돼 아이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했다. 댄스실에서는 타투 스티커 꾸미기와 부채 만들기가 진행되어 아이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5.4초를 맞춰라 게임을 하고 있는 친구. 5.4초에 근접 했으나 맞추지는 못 했다. 보드게임 존에서는 악어 모형의 이빨을 누르다가 입이 갑자기 닫히는 순간 승패가 갈리는 게임 '선생님을 이겨라'와 '5.4초를 맞춰라'등의 활동이 이어지며 웃음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북카페에서는 '숨은 제시어 찾기'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가족', '편지', '자매'등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제시어가 주어지면, 참가자들은 진열된 책 속에서 해당 단어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책 제목이나 내용 속 단어를 찾기 위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서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노래 연습실에서 '54점을 넘겨라'를 위해 열창하고 있는 친구 노래 연습실에서는 '54점을 넘겨라'게임이 진행됐다. 참가자가 원하는 곡의 1절을 열창한 뒤, 점수가 54점을 넘으면 성공하는 방식이다. 날짜인 5월 4일에서 착안한 '5.4'와 '54점'이라는 설정은 행사 곳곳에 녹아들어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수원시는 교육 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을 통해 지역 기반 배움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 중 두 번째 스펠링 'P(Pond)'는 청개구리 연못을 뜻하며,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머무는 열린 공간을 의미한다. 현재 수원제일중을 비롯해 파장동, 송원중, 효동초, 효원초, 세류중, 고색중의 청개구리 연못과 서호 청개구리 마을까지 총 8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지도사와 학부모지원단 약10여 명이 사전 기획 회의를 거쳐 함께 준비했다. 이날 청개구리연못을 찾은 이용자들은 대부분 인근 지역 주민들이었다. 화홍초에 재학 중인 두 친구는 함께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즐겼고, 징검다리 연휴와 재량휴업일에 맞춰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유치원생부터 학부모까지 참여 연령대가 폭넓어, 이 공간이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장소임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꾸준히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의 모습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행사가 없는 날에도 주3회 이상 방문할 정도로 이 공간을 일상처럼 이용하고 있었다. 고등학생이 된 뒤에도 재량휴업일을 맞아 청소년지도사를 만나기 위해 다시 찾아온 모습은, 이곳에서 쌓아온 시간이 단순한 이용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앞줄 중앙> 김영실 청소년지도사와 <뒷줄> 수원제일중 청개구리연못 학부모지원단 선생님들 청개구리 연못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지역의 '안전한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학부모지원단으로 참여한 운영진 역시 대부분 자녀를 둔 부모들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돌봄의 온기가 느껴졌다. 내 아이를 대하듯 건네는 말 한마디, 기다려주는 시선 하나가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었다.
수원제일중 청개구리 연못에서의 하루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다. 아이들의 웃음이 연못 위 물결처럼 퍼져 나가듯, 이 공간에서의 경험이 지역 속 또 다른 배움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해 본다. ■ 청개구리연못 [수원제일중] 소개 ■ •운영주체 : 재단법인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위 치 :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 244번길 37-52(수원제일중학교 내 위치) •운영시설 : 북카페, 보드게임존, 노래연습실, 댄스연습실, 영화감상실, PC존 •운영시간 : 월~금 09:00 ~ 18:00 (토, 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 휴무) •이용방법 : 희망하는 날 방문하여 회원가입 신청서 작성 후 당일 예약 각 공간 이용시간은 정각 기준으로 1시간 (영화 감상실은 2시간) •대표전화 : 031-248-6116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