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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결 속 웃음꽃 활짝…만석공원 ‘어린이·청소년 와글와글 놀이터’ 성황
공연·체험·놀이 어우러진 어린이날 축제…가족 단위 방문객 발길 이어져 특별한 하루 선사
2026-05-06 15:27:59최종 업데이트 : 2026-05-06 15:27:47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첫 번째 초청공연 팀 '동네풍경'이 선보인 어린이 인형극 「될 거야, 단팥빵」의 한 장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첫 번째 초청공연 팀 '동네풍경'이 선보인 어린이 인형극 「될 거야, 단팥빵」의 한 장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수원 만석공원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어린이·청소년 와글와글 놀이터'는 공연과 체험, 놀이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행사로 꾸며지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 초록으로 물든 나무들이 어우러진 이날 공원은 어린이날의 의미를 한층 더 빛내는 배경이 됐다.

 

행사 시작 전부터 돗자리와 간식을 준비한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공원은 아이들과 부모들의 발걸음으로 빈틈없이 채워졌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모부터 초등학생 자녀와 손을 맞잡은 가족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모두의 축제'라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청소년 와글와글 놀이터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와 경기아트센터가 후원했으며, 수원민예총 등 총 21개 단체가 참여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수원제2야외음악당에서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경기아트센터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헌장 낭독이 진행되며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겼고, 이어진 체육한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어른들에게 드리는 말'과 '어린 동무들에게 전하는 말'이라는 당부로 시작되는 「어린이 선언문」은 그 내용 또한 매우 흥미롭다.

'어른들에게 드리는 말'과 '어린 동무들에게 전하는 말'이라는 당부로 시작되는 「어린이 선언문」은 그 내용 또한
매우 흥미롭다.
 

청소년 동아리 공연에서는 치어리딩과 댄스 무대가 펼쳐져 또래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고, 이주배경 아동들이 선보인 전통춤은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큰기놀이와 대동놀이는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광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 역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통놀이 체험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던지기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환경·기후 체험 부스에서는 업사이클링 만들기와 탄소중립 교육이 진행돼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서는 풍경도 펼쳐졌다.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서는 풍경도 펼쳐졌다.
 

드론 조정 체험 부스는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들은 조종기를 잡고 하늘을 나는 드론을 직접 조작하며 미래 기술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페이스페인팅 부스에서는 아이들의 얼굴에 꽃과 동물 그림이 그려지며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교육, 아동보호 캠페인, 정신건강 상담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앞서 담당 경찰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앞서 담당 경찰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행사장의 가장 큰 특징은 '함께'였다. 아이들만의 축제가 아닌,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부모들은 체험 부스를 함께 돌며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었고, 공연이 시작되면 나란히 앉아 무대를 바라보며 추억을 쌓았다.


여러 가족이 함께 어우러진 단체 줄넘기는 어린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여러 가족이 함께 어우러진 단체 줄넘기는 어린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파장동에서 참여한 서연이네 가족은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체험하고 뛰어노는 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찾았다"며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오늘이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연이네 가족은 엄마와 아이들 모두 한껏 멋을 내고 나와 더욱 보기 좋았다.

서연이네 가족은 엄마와 아이들 모두 한껏 멋을 내고 나와 더욱 보기 좋았다.
 

화성시 봉담에서 온 단아네 가족 역시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다"며 "공연도 보고 체험도 하면서 하루를 꽉 채울 수 있어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아네 가족도 카메라 앞에서 재빠르게 멋진 포즈를 취해 주었다.

단아네 가족도 카메라 앞에서 재빠르게 멋진 포즈를 취해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행사가 있어 매우 반갑다"며 "지역에서 이런 문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담당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와글와글 놀이터'는 단순한 하루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부모에게는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로 남았다. 초록빛으로 물든 만석공원에서 피어난 웃음꽃은 어린이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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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행사, #어린이청소년와글와글놀이터, #만석공원,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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