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여울도서관 심리지도사 양성과정
수원시 매여울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독서심리지도사 양성과정'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12주, 당신은 달라집니다'라는 문구로 시작된 이번 과정은 모집 단계에서 정원 33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비영리 시민단체 <행복상담연구회>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마련됐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전액 지원으로 운영되며, 수강생들은 지난 4월 29일 첫 강의에 이어 5월 6일 두 번째 수업에 참여했다.
이날 강의는 인간의 수정부터 죽음까지의 변화 과정을 다루는 '인간발달과 심리상담 이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안순희 강사는 "수강생들이 이곳에서 행복 바이러스를 받아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길 바란다"며 "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행복상담연구회> 주관, 한국발달독서치료협회 주최로 운영된다. 총 12주 과정 수료 후에는 '독서심리지도사' 자격시험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평균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자격이 부여되며, 이후 교육 콘텐츠 과정과 연계해 관련 분야 활동 기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나를 알아보는 시간, 수강생들의 집중도가 높다
자격 취득 후에는 초·중·고등학교 방과 후 교사, 지역 도서관,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 가능하다. 특히 책을 매개로 아동과 성인의 심리와 발달을 돕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경력 단절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강의에서는 파블로브의 고전적 조건형성 이론과 스키너의 강화 이론, 반두라의 사회학습 이론 등 심리학 이론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됐다. 칭찬과 훈육의 적절한 활용, 관찰학습의 중요성 등을 설명하자 수강생들은 공감하며 강의에 집중했다.

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심리치료
수업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순희 강사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며 수강생들과 소통했다. 성격이 다른 가족과의 갈등과 관계 회복 경험을 공유하자 강의실 곳곳에서 공감의 반응이 이어졌다.
강사는 "스스로를 성찰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수업 중간 진행된 시 낭송 시간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돌아보며 자신을 표현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수강생들은 종이에 '태내기 나의 모습'을 그리며 각자의 삶과 존재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 수강생은 "아이를 키우며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책에서 위로를 얻었다"며 "이번 수업은 단순한 공부를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이번 과정은 오는 7월 22일까지 이어진다. 강의실에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수업이 진행됐다
매여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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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로 415(매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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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31-5191-1474, 189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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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일 : 매주 금요일 및 법정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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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 영통구청 주차장 이용 가능(도서관 방문 시 1시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