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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태평성대, 정조 임금의 애민 정신과 효심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
2026-05-09 17:28:13최종 업데이트 : 2026-05-09 17:28: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화성행궁 별주에서 진행되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 안내

화성행궁 별주에서 진행되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 안내

2026년은 수원방문의 해이다. 이를 기념하며 지난 2일 오후7시 화성행궁 야간 개막식을 했다. 화성행궁 야간 투어는 5월1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6시부터 9시30분까지 운영된다. 화성행궁은 정조 임금께서 머무르시던 임시 거처로 그 규모가 웅장해 '경복궁의 부궁'이라 불릴 정도이다. 도시를 감싸고 있는 화성성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그 위엄이 느껴진다.

화성 행궁 신풍루 앞에서 주민 배우와의 만남

화성 행궁 신풍루 앞에서 주민 배우와의 만남

8일 저녁 6시30분, ⟪주민배우가 함께 하는 고궁산책⟫ 프로그램에 10여명의 신청자가 함께 했다. 특히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도의 마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사람도 있어 그 의미를 더해 주었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 5명(김성한 외 4명)의 주민 배우(남1, 여4)가 곱다란 의상을 차려입고 일행을 맞이했다. 모두에게 정조가 좋아했다는 복사꽃으로 만든 목거리를 나누어 주었다. 복사꽃을 꽂아 모두가 프리패스였다.

행궁을 걸으며 화성행궁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정조시대 이야기를 생생한 연극과 신명나는 해설로 체험했다. 눈앞에서 연극을 보는 듯한 코믹하고 생생한 연기에 모두가 감탄했다. 정조와 혜경궁홍씨의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때론 은유적으로, 현대판으로 이야기하니 지루함이 없었다. 조선시대를 생생하게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때론 주인공이 되어 왕도 되고 왕비도 되어보는 영광을 누렸다.
유여택에서 김성한 주민 배우의 독특한 연기

유여택에서 김성한 주민 배우의 독특한 연기

유여택에서의 파발, 동병상련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는 주민배우의 연기가 돋보였다. 이제 봉수당에 다다르자 이야기꾼이 나왔다. "천세! 천세! 천천세!" "오늘 하루 맘껏 드시고 즐기셔요." 완벽한 연기력에 모두가 웃으며 감탄했다. 장복문 옆 장락당의 설명을 재미있게 하니 귀에 쏙쏙 들어왔다.

5000여명의 백성이 쌀을 받으려고 모였는데 나누어 주기 전에 정조임금이 직접 쌀 맛을 보며 확인했다는 이야기에 모두가 놀랐다. 그 다음으로 정조대왕의 마음을 담아 노래당으로, 그리고 낙담헌에서 과거 시험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노래당에서 꼬마 어린이가 정조 임금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노래당에서 꼬마 어린이가 정조 임금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낙남헌에서 장원 급제한 사람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고있다.

낙남헌에서 장원 급제한 사람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고있다.

처음 여성2명이 불려져 앞으로 나갔다. 그러나 알고 보니 낙방자였다. 이제 여성1명과 남성 1명이 불려졌다. 장원을 선발하기 위해 '고궁산책' 사행시를 지었다. 두 사람 모두 다 잘 지었는데 남성은 이번 과거가 수원사람만 응시할 수 있는데 위장전입으로 응시해 들통이 나 버렸다. 그리하여 나라에서는 이 불법에 대해 엄벌을 내렸다. 곤장 60대를 맞는 곤혹을 치렀다 결국 이현주(여)씨가 자동적으로 장원에 급제 했다.
우화관에서 주민 배우와 고궁 산책을 마무리하며 인사하고 있다.

우화관에서 주민 배우와 고궁 산책을 마무리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우화관으로 갔다. 우화관은 1789년 정조13년에 창건했다. 그 후 2023년 새로 복원했기에 건물이 새것이었다. 날씨가 봄 날씨 치고는 쌀쌀했다.
2인 6개 상, 3인 2개 상에서 진행된 궁중 다과 체험

2인 6개 상, 3인 2개 상에서 진행된 궁중 다과 체험

혜경궁 다과 체험을 취재하기 위해 화성행궁 별주로 향했다. 입구부터가 고풍의 모습이었다. 한옥건물 특성상 신발을 벗고 방석을 사용하여 좌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조선 최고의 잔치인 1795년 혜경궁 회갑연의 상차림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잘 남아 있다. 이를 근거로 궁중음식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행궁동 주민 수라지기(대표 조현숙 외 6명)분들이 오늘날 우리의 입맛에 맞는 궁중다과상을 재구성했다.
거문고와 해금이 어우러져 궁중 다과 체험 분위기를 한층 높여 주었다.

거문고와 해금이 어우러져 궁중 다과 체험 분위기를 한층 높여 주었다.

특히 고전음악이 30여분감 곁들여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충분하고도 전문적인 해설로 체험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도왔다. 체험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없고 너무 조심스러워 멀리서 체험모습을 촬영했다. 궁중 다과는 떡갈비, 오이선, 증편, 사과단자, 수원약과, 밤편, 요화과 금귤정과, 제호탕 등으로 정갈하고 영양가도 있어 최고의 잔치로서 손색이 없었다.

나이 드신 어머니를 위해 고기를 곱게 다져 올렸던 정조의 마음이 느껴지는 떡갈비, 오이에 칼집을 내어 소를 넣은 오이선, 쫀득한 증편은 달달함과 아삭함을 더해 준다. 쫄깃한 사과를 넣은 사과단자, 밀가루 반죽에 꿀을 발라 만든 요화과, 뒤주에 갇혀 있는 사도세자를 위해 만들었다는 제호탕 등 그리고 밤편, 수원약과, 금귤정과의 후식까지 한 입에 먹기가 좋은 크기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그 맛과 깊이는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민새희(거문고)와 김혜림(해금)연주자

민새희(거문고)와 김혜림(해금)연주자

30여분 동안 다소 쌀쌀함에도 거문고(연주자 민새희)와 해금(연주자 김혜림)의 앙상블과 각각 고유의 연주가 이어졌다. 첫 연주곡인 천년만세, 출강, 김영재류 해금산조, 사도 ost 꽃이피고 지듯이, 여기에 즉석 앵콜곡인 K-pop 데몬헌테스의 주제곡인 골든(Golden)이 마지막으로 연주되자 아쉬움이 더해갔다.
화성행궁 신풍루의 야경이 아름답다

화성행궁 신풍루의 야경이 아름답다

 
오후 7시에 시작하여 8시30분에 끝맺음이 되자 행궁 안은 오색 빛으로 가득해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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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대, 화성 행궁, 궁중다과, 주민 배우, 고궁,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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