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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 수위의식’...시민에 무형문화 볼거리 제공
화성행궁정문 신풍루앞에서 조선시대 군사 병력 교대 절차 재현  
2026-05-11 11:36:41최종 업데이트 : 2026-05-11 11:36:39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장용영 부대 수위의식 장면

정조대왕의 친위부대 장용영 수위의식 장면


지난 10일 오후 4시 화성행궁정문 신풍루(新豊樓) 앞에서 진행된 '장용영 수위의식'이 열렸다.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 의지가 담긴 화성행궁에서 펼쳐지는 수위의식 행사이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호기심을 갖고 관람하여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지난주 일요일 행사장을 찾았지만 일기 불순으로 행사가 취소되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상쾌한 마음으로 행사를 주의깊게 관람 할 수가 있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부터 230여 년 전 역사 속으로 돌아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튼튼한 국방과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 군사력의 강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특히,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아온 조선시대는 더욱이 그렇다.​ 장용영은 조선 제22대 정조가 왕권 강화를 위해 1785년에 창설한 국왕 직속 친위부대이다. 화성행궁을 지키던 장용영은 당대 최고의 정예 병력으로 구성되었으며, 단순한 경비 부대를 넘어 정조가 꿈꾼 개혁의 상징적 토대였다. 따라서, 이는 현재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며 역사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행사는 ▲정조 친위부대 장용영 입장 ▲수위의식 진행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장 ▲조총발사 체험(시민참여) ▲정조대왕 지역시찰 퇴장 ▲전통무용 공연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시민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진행은 장용영 수위의식을 3년째 맡아 하는 재담꾼 이계영(58) 연극 배우가 화성행궁과 정조대왕 관련 역사적 설명과 수위의식을 상세히 설명하고 맛깔나게 진행하여 재미를 더했다.

 장용영 부대 신풍루로 입장하는 장면

정조대왕 친위부대 장용영이 화성행궁 정문 신풍루로 입장하는 장면


​'수위의식'은 엄격한 군율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개식, 군례 및 교대, 폐식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취타대를 선두로 연주에 맞춰 등장한 장용영 군사들이 신풍루 앞으로 당당하게 입장했다. 상급자인 '수문장'과 교대 부대 간의 신분 확인 및 군례가 이루어진다. ​군기 및 열쇠 인계는 성문의 열쇠가 든 '약패'와 부대의 상징인 '군기'를 주고받으며 책임의 소재를 인수인계하는 의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역사의 고증을 통해 당시 장용영 군사들이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를 지키고 병력을 교대하던 절차를 재현한 것이다.

장용영 부대 수위의식 장면

장용영 수위의식 장면


올해는 행사 내용을 개편하여 화성행궁 지역순찰 시간에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가 출연하여 시민들과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정조대왕의 위민 정신 실천을 재현한 것이 색다른 광경이었다. 정조와 혜경궁 홍씨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상반기는 마감이 되었고, 하반기는 7월에 수원화성문화재단에서 모집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장 모습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출연 모습

시민들과 어울리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장면

시민들과 어울리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장면


복장과 무기는 붉은색과 푸른색이 조화를 이루는 군복과 갓은 조선 군대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장용영 군사들이 사용했던 칼과 삼지창, 장창 등 다양한 전통 병기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실제 조총의 사격을 일반시민 4명을 현장에서 뽑아 직접 총 쏘는 체험은 색다른 이벤트 중 하나였다. 취타대의 연주는 의식의 장엄함을 더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높였다. 이 모든 장용영 수위의식은 직장인,학생 등 일반시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구성한 것도 특별했다.

조총쏘기를 체험하는 시민들과 사수들

조총 쏘기를 체험하는 시민들과 사수들


이어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 1호 이수자 이동안씨와 박경연 무용보존회장이 멋진 전통 무용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정조대왕과 헤경궁 홍씨가 일반 시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많은 시민이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이 연출 되었다.

전통무용을 공연하는 모습

전통무용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23년째 이어져 온 장용영 수위의식 가치는 22대 정조의 부국강병 정책을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훌륭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되었다. 또한, 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조선시대 군사문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대표적인 관광 무형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정조대왕의 친위부대 장용영 수위의식을 관람하는 많은 시민들

정조대왕의 친위부대 장용영 수위의식을 관람하는 많은 시민들


이천시에서 5살 아들과 함께 온 40대 부부는"주말이라 수원을 관광차 와서 수원 화성박물관을 먼저 관람하고 화성행궁에 왔는데, 때마침 수위의식을 진행하는 모습도 보게 되어 행운이라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교 2, 6학년 두 아들과 함께 온 40대 부부는"인터넷을 보고 화성행궁을 방문했는데 장용영 수위의식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도 되고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장용영 수위의식'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 상설 공연함으로써 역사적 가치가 있는 '화성행궁'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2026~2027년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타 시도민들과 외국인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

 

 

<2026 장용영 수위의식 안내>

○일시 : 4월~10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7,8월 혹서기 휴연)

○장소 : 화성행궁 정문(신풍루) 및 행궁동 일원

홍명후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재단, 장용영수위의식, 관광무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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