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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의 향기로 피어난 광교의 5월, "어버이,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가 있습니다"
광교노인복지관, 어버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의 장 열어
2026-05-11 17:16:34최종 업데이트 : 2026-05-11 17:16:30 작성자 : 시민기자   전애희
어버이날 행사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5월, 우리 사회의 근간인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었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어르신들은 물론, 주민, 후원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세대 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활기찬 분위기는 핵가족화와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적 가치인 '효'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행사의 화려한 막은 행복숲 어린이집 원생들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고사리 손으로 만든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어르신들은 아이들의 재롱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연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후원 전달식과 효행상 시상식이 함께 거행되었다. 효행상 시상식은 평소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를 봉양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공경해 온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에게 가족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이번 행사는 특히 광교 지역 내 수많은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 의미가 더욱 빛났다. 
 

어버이날 행사

어버이날 행사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광교공동체봉사단, 광교지구 시립 어린이집 연합회 및 각급 어린이집, 초록 쉼표, 인근 의료기관 등 지역의 핵심 거점 단체들은 물론, 김명란 평생교육임원대표와 개인 나눔 후원자들까지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며 탄탄한 지역사회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다.

어버이날 행사

어버이날 행사


기념식 이후 복지관 곳곳은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별 '존(Zone)'으로 운영되어 활기를 더했다. 먼저 <문화존>에서는 난타의 힘찬 북소리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사물놀이, 우쿨렐레, 오카리나, 플루트 등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익숙한 선율에 맞춰 어깨춤을 추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즐김존>에서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프로그램들이 돋보였다. ESG 친환경 놀이와 인지 게임 등을 통해 어르신들은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함께 열린 바자회와 수공예품 판매 부스는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건강존>에서는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 체험, 마음 검진, 인바디 측정 등 실질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가 제공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또한 풀무원(푸드머스)의 후원으로 제공된 '천원 특식'으로 어르신들은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이웃과 정을 교류했다. 

사랑의 콩나물 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콩나물 나눔 프로젝트


이번 행사의 이면에는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려는 지역사회의 고민과 실천이 담겨 있었다. 특히 광교공동체봉사단이 추진한 '사랑의 콩나물 나눔 프로젝트'는 매우 인상적이다. 지난달 24일 수원도시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교육하고, 직접 키운 콩나물을 단지 내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살아있는 효 교육의 현장을 만들어냈다.

사랑의 콩나물 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콩나물 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쌀 나눔

사랑의 쌀 나눔


또한 봉사단은 어버이날 행사에 앞서 광교노인복지관에 쌀 20kg 10포대를 기탁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영통구 내 유일한 노인복지관으로서 광교노인복지관이 갖는 상징성과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 대한 촘촘한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후원 구조를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우리 지역의 복지가 단순히 누군가의 특별한 선행에 그치지 않고, 마을 공동체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돌보는 따뜻한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잘 보여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효를 실천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정관하 회장 역시 "어르신 공경과 나눔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어버이날 행사

어버이날 행사


광교노인복지관 김명진 관장은 이번 행사의 성료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영통구 내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밀착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어버이날에 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단 하루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어버이날 행사는 단순히 어느 한 복지관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을 존중하고 돌보는 '공동체 돌봄 문화'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지속 가능한 나눔의 선순환으로 정착하여 우리 사회의 따뜻한 일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애희님의 네임카드

#광교노인복지관 #어버이날 #나눔 #존경 #지역사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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