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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몽골 예술로 하나 되다… 수원서 국제교류전 개최
수원시립만석전시관서 양국 작가 80명 참여… 수원화성과 몽골 초원 담은 작품으로 문화교류 이어가
2026-05-14 09:38:24최종 업데이트 : 2026-05-14 09:38: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2026 한국 • 몽골 국제교류 展 기념사진

2026 한국 • 몽골 국제교류 展 


수원시립만석전시관(장안구 송정로 19) 제1·2·3전시관에서 5월 12일(화)부터 17일(일)까지 열린 『2026 한국·몽골 국제교류 展』에는 '연홍미술가협회전'(32명), '몽골리안루트전'(9명), 경기대학교 '어반스케치전'(24명), '숲의 누드제스처전'(15명) 등 총 8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경기대학교 명예교수인 '연홍미술협회' 박성현 이사장은 "신록의 계절,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연홍미술가협회전(18회)과 몽골리안루트전(4회)이 함께 열렸다. 2012년 '초원의 무지개전'(몽골국립미술관)을 시작으로 몽골사범대학 교수들과의 교류전으로 발전해 매년 상호 왕래를 통해 '몽골리안루트전'을 개최하고 있다. 역사를 이해하고 몽골의 하늘과 구름, 초원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순수미술 세계의 정체성이 확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몽골 작가 기념사진

몽골 작가 기념사진

S.BATTS00J(Ph.D) 몽골국립교육대학교 미술·기술대학 학장은 축사를 통해 "'몽골리안루트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예술은 문화와 국경을 초월하는 가장 강력한 언어다. 오늘 대한민국 경기대학교와 몽골국립교육대학교 간 협력 아래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양국 미술교육의 역사적 유대와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사고가 결합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수원미술협회 김대준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몽골 양국이 예술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 몽골리안루트전에 참여했다. 광활한 자연과 유목문화 현장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깊은 영감과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국제적 예술교류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흥미술협회 회장(경기대학교 명예교수)와 수원미술협회 김대중 회장의 인사말 전경

영흥미술협회 회장(경기대학교 명예교수)와 수원미술협회 김대중 회장의 인사말 

작품 구성으로는 한국 작가들이 전통회화와 현대미술 작품 84점을 비롯해 산수화, 정물화, 추상화, 누드 크로키 등을 선보였으며, 꽃·동물·수원화성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출품했다. 몽골은 국립사범대학교 작품 33점을 전시했으며, 호수 풍경화와 초상화, 정물화, 추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박성현 작가, 화비화, 60.6✕72.7cm, mixed media on canvas

박성현 작가, 화비화, 60.6✕72.7cm, mixed media on canvas


연홍미술협회 박성현 이사장은 작품 <화비화(花非花)>를 전시했다. '꽃이면서도 꽃이 아니다'라는 의미처럼 진달래꽃 같기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형상으로,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국제교류전에 대한 미래적 상상력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수원미술협회 김대준 회장은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풍경화를 선보이며 평화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전했다.
 

S.BATTS00J(Ph.D) 몽골국립교육대학교 미술·기술대학 학장은 <수원화성 창룡문>, <수원화성 성곽길> 풍경화 두 점을 전시했다. 그는 "몽골 학교 교수와 강사들이 출품한 33점의 작품이 벌써 주인을 찾아간 것 같다"며 "이렇게 인기가 좋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S.BATTS00J(Ph.D), 수원화성 창룡문 풍경화

S.BATTS00J(Ph.D), 수원화성 창룡문 풍경화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의 풍경을 담은 작품도 많이 전시됐다. 문춘희 작가의 <창룡문>, 박태홍 작가의 <수원화성>, 이도이 작가의 <장안문>, 조원식 작가의 <연무대>, 안주미 작가의 <수원제일교회> 등 수원의 다양한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그림을 통해 전국은 물론 세계에 아름다운 수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외국 작가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함께 일월수목원, 영흥수목원, 만석공원, 서호, 일월호수, 광교산과 광교저수지, 광교호수공원, 정조 효행길,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등을 작품으로 표현해 수원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


몽골 작가들은 초상화 작품도 다수 출품했다. ENKHBOLD의 는 강인한 인물의 모습을 통해 칭기즈칸의 기상과 용맹함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의 격투기 선수나 씨름선수의 기풍도 느껴진다. 이번 전시에는 어르신 초상화, 털모자를 쓴 인물, 운동선수, 연인 등을 표현한 다양한 초상화 작품이 소개됐다.

ENKHBOLD, Portrait of the Orkhonbayar, 36.0✕27.0cm, Watercolor on Paper

ENKHBOLD, Portrait of the Orkhonbayar, 36.0✕27.0cm, Watercolor on Paper

이어 풍경화 작품으로는 <몽골의 호수 풍경>, DORJGOTOV의 <수도원의 문> 등이 전시됐으며, 인물화와 정물화 등 다양한 유화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한국·몽골 국제교류전을 통해 새롭게 인상 깊었던 작품 중 하나는 산수화였다. 지리산 '천왕봉(1,915m)이 보이는 피아골'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수 절경 중 하나다. 피아골은 괴암괴석과 계곡이 어우러진 지리산국립공원 명소로, 깨끗한 물이 임걸령과 불무장등 일대의 계곡을 따라 흐르며 섬진강으로 이어진다. 폭포와 담소, 깊은 계곡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DORJGOTOV, Eastem Monastery Dool 1913, 39.0✕53.0cm,Watercolor on Paper

DORJGOTOV, Eastem Monastery Dool 1913, 39.0✕53.0cm,Watercolor on Paper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박태홍 작가의 <천왕봉이 보이는 피아골>은 계곡에서부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풍경을 원근감 있게 담아냈다. 구름과 푸른 하늘, 빛과 물, 숲의 조화로운 색채가 돋보이며 마치 물소리가 들리는 듯한 생동감을 전한다. 작품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며, 실제 피아골 풍경을 찾아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박태홍 작가, 천왕봉이 보이는 피아골, 53.0✕40.9cm, oil on canvas

박태홍 작가, 천왕봉이 보이는 피아골, 53.0✕40.9cm, oil on canvas

문춘희 작가 창룡문 풍경화(가운데 그림)

문춘희 작가 창룡문 풍경화(가운데 그림)

몽골 작가의 는 숲과 나무, 계곡물이 흐르는 작은 별장의 평화로운 풍경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산수화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지만, 원근법과 조명 표현에서는 몽골 특유의 차이점도 엿보인다. 공간의 깊이와 입체감 표현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이번 국제교류전에서 몽골 작가들은 수원화성 창룡문과 성곽길 등을 작품으로 선보였다.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화성을 직접 보고 풍경화로 담아낸 점이 더욱 뜻깊다. 대한민국과 몽골의 이번 전시는 양국 간 평화와 우호 증진은 물론,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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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만석전시관, 한국 • 몽골 국제교류 展, 연홍미술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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